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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기역) 상세페이지

ㄱ (기역)

ㄱ의 자식들 | 마이노리티시선 45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1,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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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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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원
출간 정보
  • 2015.12.1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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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9만 자
  • 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ㄱ (기역)

작품 정보

“시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 답을 모른다. 그러나 가능한 답의 하나를 이 두 편의 시가 나에게 새삼 일깨우는 바가 있다. 그것은 쉽고 짧으며 그림처럼 선명한 것이 마법처럼 순식간에 우리 마음을 삶의 광채로 환하게 가득 채운다는 것이다. 어쩌면 여기서 짧다는 것, 쉽다는 것, 마법적이라는 것이 그 작용의 중요한 조건일 수 있다. 마치 이 책에 수록된 이록현의 「여섯 개의 사물시」가 ‘시집’에 관해 이렇게 재치 있게 정의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것이 시에 대한 우리의 오래된 기대치인 것처럼 말이다.”
― 성완경, 「발문ㆍ‘ㄱ의 자식들’의 첫 독자가 쓰는 글」

출간의 의미
마흔 다섯 번째 마이노리티 시선으로 시모임 <ㄱ의 자식들>의 첫 시집 『ㄱ』이 출간되었다.

우리 시모임 ‘ㄱ의 자식들’은 어느 봄날, 이록현의 “그냥 우리 같이 시 써볼까요?”로 시작되었다. 각자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른 강수경, 김태일, 김정현, 이록현, 서윤선, 선우원, 최영식, 한민규 8명이 모여 “그러지, 뭐”로 詩作이 되었다.
‘ㄱ’으로 시작되는 자음들의 자식이기도 한 언어들은 점점 뭉뚝해지거나 날카로워지고 있다. 삶의 무게로 등은 자꾸 ‘ㄱ’을 닮으려 한다. 각자의 방식대로 얼어붙거나 굳어진 언어에 군불을 지피거나 그것을 불려 왔다. 서로 만나 추천한 8편의 시를 읽고 다시 짧은 형식의 시로 그 감흥을 옮겨 보기도 하고, 각자의 자작시들을 들여다보고 벗겨 보고 서로 담아 나눠 가졌다. 시를 핑계로 만나고, 만남을 핑계로 시를 썼다.
그렇게 모인 시로 2014년 겨울 [우체시 : 우애한 詩체놀이]라는 자작시 전시회를 열었다. 작년 전시회 때 갈무리 출판사의 권유로 올해는 시집을 내기로 했다. 잘 썼든 잘 못 썼든 우리의 시간과 기억들을 드러낸다. 우리 밖의 이웃들에게 『ㄱ』이라는 시집으로 조심스레 말을 건네 본다.
― 최영식 (마을 활동가, 시인)

책속으로 추가

「‘ㄱ의 자식들’의 첫 독자가 쓰는 글」 ― 예술ㆍ미학평론가 성완경의 발문 중에서
최영식의 경우 … 문래동이라는 장소성(철공소 동네의 쇳가루 냄새나는 어둡고 좁은 골목길과 그 속의 낮과 밤의 분위기!)과 6년 전 정년퇴직 후 성공적인 ‘인생이모작’의 삶을 일구어나가고 있는 늘―청 씨의 삶의 연륜과 체취가 묻어나는 시다. (본문 중에서)

「시간도둑」은 러브정현러브(김정현의 필명)의 작품 … 이 시는 동일한 제명 아래 두 개의 대칭 구조가 서로를 반사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몽환적인 공간 속의 매끄러운 움직임과 시공간의 빠른 전환이 빼어난 아름다움을 뿜어낸다.(본문 중에서)

나는 선우원의 「발렌타인」과 「금은보화」가 편안한 호흡과 노래 부르기 같은 율동으로 시 쓰기―시 읽기의 본질적 덕성과 삶의 보편적 광휘를 담뿍 뿜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본문 중에서)

김태일의 경우는 이것이 「환생」이나 「하루만의 이별」 같은 애틋한 부부의 정으로 변주되며 재확인된다. 김태일의 시에서 나는 전반적으로 매우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발견한다.(본문 중에서)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한민규는 자기 직업의 자의식을 웅얼거리거나 자신의 삶에 대한 내적 성찰을 토해내기도 한다....“C로 시작해서 나를 생각한다”로 시작하는 그의 「길 2」는 말하자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자기 성찰을 담은 시라고 하겠는데 오르내리는 삶의 부침과 굴곡들이 마치 오선지 위의 음표들처럼 오르내린다.(본문 중에서)

서윤선의 시는 세계사적 지식들과 뉴스들과 현대의 신화들을 마치 랩 가사처럼 숨가쁜 서사로 토해내며 그 갈피갈피에 서정적 로망이나 트랜디한 생태적 사유 혹은 정치 비평도 끼워넣는다.(본문 중에서)

강수경의 시들은 아마도 이 시집 전체에서 가장 직설적으로, 슬프고 절망적이고 도발적인 톤으로 자신의 주변에 대해 특히 가족 관계의 현실과 그 폭력성에 대해 발언하는 시다.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고 리얼한 토픽이 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본문 중에서)

시각예술가이자 시인으로 이록현의 작업에서 중요한 특징으로 그리고 깊은 특징으로 감지되는 것은 우선 세상을 보는 시선이다. 곧 세상에 대해 품는 감정이나 태도이다. 기본적으로 그것은 작은 것, 낮은 것, 연약한 것에 대한 공감적이고 참여적인 감정이다.(본문 중에서)

작가

ㄱ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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