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 사회 5학년 1학기 4.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수학 4학년 1학기 1. 큰 수 5학년 1학기 8. 여러 가지 단위
지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조선 시대에는 어땠을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우리처럼 구구단도 외우고, 셈법도 공식에 맞게 풀었을까요? 이 책 속 주인공 조선 시대 소년 강산이는 우연한 기회에 지금은 수학이라 불리는 산학을 접합니다. 그리고 산학을 공부하면서 나라를 위해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펼쳤지만 미천한 신분 때문에 숨어버린 한 산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요. 그즈음 이상한 도둑 때문에 장안이 떠들썩했어요. 사람들은 왜 이상한 도둑을 이상하다고 여기며, 그 이상한 도둑의 정체는 무엇이일까요? 강산이와 힘께 파헤쳐 보아요. 또 산학을 배우는 강산이의 모습을 통해 조선 시대 후기의 수학 수준과 공부법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보아요. 그럼 지금부터 조선 시대 후기로 떠나 볼까요?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년 강산이를 통해
조선 시대 후기의 수학을
살펴본 역사 동화!
이일은 이, 이이는 사, 이삼은 육, 이사 팔, 이오 십······.
조선 시대에도 이러한 구구단이 있었을까요?
구구단이 있었다면 어떻게 외웠을까요?
우리처럼 노래로 외웠을까요?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수학 공부를 했는지
소년 강산이를 함께 따라가 보아요!
『이상한 도둑과 산학 소년 강산이』내용
강산이는 땔감을 하러 갔다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홍 대감 집에 땔감값을 받으러 갑니다. 홍 대감 집에 가는 길에 강산이는 관상감 관리들 집에만 들어가 집 안을 뒤지고는 훔쳐가는 것 없이 관리들의 코만 때리고 사라지는 이상한 도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이상한 도둑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홍 대감 집에 간 강산이는 예상과 다르게 땔감값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분한 마음에 기어이 나머지 땔감값을 계산해 받으러 다시 온 강산이의 당돌한 모습을 보고 홍 대감 집 마님 영수합 서 씨는 강산이에게 산학을 가르치기로 합니다. 강산이는 홍 대감 집에 땔감을 해 주며 산학을 배우기 시작하지요. 그러다 우연히 홍 대감과 홍 대감 집 마님이 이상한 도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듣게 됩니다. 도대체 이상한 도둑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강산이는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에 땔감을 하러 갔다가 길을 잃고 한 동굴을 발견한 강산이는 그곳에서 검은 도포를 입은 아저씨를 만나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산학과 관련된 사람인 듯했어요. 도대체 이 아저씨의 정체는 또 무엇일까요? 강산이와 함께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이 책의 특징
1. 동화를 통해 조선 시대의 수학을 들여다보다
: 조선 시대 수학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이상한 도둑과 산학 소년 강산이』는 조선 시대의 수학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된 동화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강산이는 셈법을 몰라 가족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강산이가 수학을 접하고 셈법을 배우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당시에는 구구단을 어떻게 외웠지, 어떻게 셈법을 공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 중간 중간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수를 나타냈는지, 큰 수와 작은 수에는 어떤 이름이 있었는지, 유명한 조선 시대의 산학자는 누가 있었는지 등 역사 속 수학 이야기가 그림 및 사진과 함께 곁들여져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당시의 수학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처럼 단순히 동화적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 역사 속 수학과 조선 시대 후기의 문화, 당시의 상황 등을 통합적으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이야기를 펼치다
: 조선 시대 수학자 김영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
『이상한 도둑과 산학 소년 강산이』는 실제 사료에 기록된 자료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진 역사 동화입니다. 강산이가 땔감값을 받으러 갔던 홍 대감 집의 홍 대감과 마님, 검은 도포를 입은 아저씨의 스승인 김영 등 역사 속에 실제로 존재했던 실존 인물들입니다. 그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역사적 사실에 흥미로운 상상력을 더하여 풀어냈습니다. 특히 수학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지만 미천한 신분 때문에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숨어버린 비운의 수학자 김영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강산이와 검은 도포의 사나이, 조선 시대의 여성 수학자 영수합 서 씨 등을 통해 상상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특히 영수합 서 씨는 조선 후기 천문학과 산학 연구로 유명했던 달성 서 씨 가문 출신의 인물로, 당시의 여성으로는 드물게 학문을 연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산학에 관심이 많았던 영수합 서 씨는 당시 최고의 산학책인 《산학계몽》에 나온 문제를 자신의 계산법으로 다시 풀이해 내기도 했지요. 이 책에서는 영수합 서 씨가 강산이에게 내주는 문제들을 통해 실제 산학 도서에 수록되었던 당시의 산학 문제들을 오늘날의 아이들이 접해볼 기회를 줍니다.
3. 역사동화지만 이야기로서의 긴장감과 재미를 놓치지 않다
: 검은 도포 입은 사나이와 강산이, 그리고 이상한 도둑
강산이는 땔감값을 받으러 처음 도성 안으로 들어가던 날, 앞서 가는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게 됩니다. 아저씨들은 관상감 관리들 집에만 나타난다는 이상한 도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도대체 이 이상한 도둑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상한 도둑과 산학 소년 강산이』는 이야기의 첫 장부터 궁금증을 이끌어 내며 시작합니다. 그 뒤 검은 도포를 입은 아저씨와 강산이의 만남과 이상한 도둑에 대한 정체를 통해 긴장감은 끊임없이 이어져 이야기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산학 공부를 한 강산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었을까요? 이상한 도둑의 정체는 누구이며 왜 그런 일을 벌였던 것일까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면서 조선 시대의 수학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강산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