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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일어서서 상세페이지

소설 기타 국가 소설

바닥에서 일어서서

소장종이책 정가17,500
전자책 정가40%10,500
판매가10,500
바닥에서 일어서서 표지 이미지

바닥에서 일어서서작품 소개

<바닥에서 일어서서> 급변하는 20세기 포르투갈, 가진 자들의 폭정에 저항해 삶의 조건을 쟁취해나가는 마우템푸 가족의 일대기

땅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을 나누는 세상,
황폐한 가족의 일터에 혁명의 빛이 드리운다!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제화공 도밍구스 마우템푸는 장인에게 빌린 수레에 짐을 싣고 아내 사라와 아들 주앙을 이끌고 몬트 라브르를 떠난다. 술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 상크리스토방에 도착해서도 도밍구스는 선술집을 전전한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들은 란데이라로 이사하게 되고, 도밍구스는 성당지기의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성당 사제인 아가메드스 신부의 여조카를 탐내는 눈으로 본 탓에 성당지기 임무에서 쫓겨나자, 이에 반발한 도밍구스는 미사 중 신부에게 완벽한 망신 주기에 성공하고, 결국 마우템푸 가족은 또다시 마을을 떠난다. 그러다 군주제가 무너지고 공화정이 들어서면서 치솟는 물가와 굶주림에 더욱 궁핍해진 사라와 세 아이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도밍구스를 뒤로한 채 몬트 라브르의 친정아버지 집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아이들은 올가미에 목을 매 생을 마감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일찍부터 밀밭의 일꾼으로, 가정부로 나가 일하며 냉엄한 농촌의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큰아들 주앙이 파우스티나와 결혼해 아들 안토니우와 딸 그라신다, 아멜리아를 낳고 근근이 살 무렵, 살라자르의 독재 정권에 맞서 하루 여덟 시간 노동과 임금 인상의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주의 운동이 일어난다. 대지주들과 주교는 일터에 나오지 않는 농민들로부터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군경찰과 공모하여 무고한 노동자들을 체포하기에 이르고, 주앙 마우템푸 역시 파업의 대가로 체포되었다가 가까스로 풀려난다. 이 무렵 사라 다 콘세이상은 거의 매일 남편이 핏자국 난 목을 드러낸 채 올리브나무 숲에 누워 있는 꿈을 꾸다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난다. 주앙의 아들 안토니우는 군에 징집되고, 큰딸 그라신다는 몬트 라브르의 첫 번째 파업꾼 마누엘 이스파다와 결혼한다. 주앙은 농장 동료들과 파업을 진행하려다 누군가의 밀고로 4년 만에 다시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6개월 만에 출옥한다. 제대한 안토니우가 프랑스로 일하러 간 사이 그라신다는 아버지의 파란 눈을 빼닮은 딸을 낳고, 이로써 온 가족들이 모여 아기의 탄생을 기뻐한다.

한편 몬트 라브르의 밀밭에서는 일자리에 대한 소동과 이를 억누르려는 지주들의 신경전이 반복되는데, 광활한 밀밭의 수확을 포기해서라도 노동자들을 응징하려는 지주들의 횡포에 농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진다. 광장에서 큰 시위가 일어나고, 몇 사람은 다치고 죽는다. 그리고 뒤이어 보수 우파의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카네이션 혁명’ 끝에 소작농들은 대지주의 땅을 점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앙 마우템푸는 그의 명이 다하여 가족들의 보살핌 아래서 평온하게 생을 마감한다.


출판사 서평

“나는 땅에서 일어선 이런 사람들, 처음에는 진짜 사람들, 그다음에는 소설 속의 인물들에게서 참는 법, 시간을 믿고 시간에게 속을 털어놓는 법을 배웠다. 우리를 세우는 동시에 부수는 바로 그 시간 말이다. 시간은 그러고 나서도 우리를 세우고 다시 한 번 부수지만. 내가 만족스럽게 소화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유일한 것은 그런 경험의 고달픔을 통해 그 사람들에게서 미덕으로 바뀌게 된 어떤 것이다. 삶을 향한 타고난 내핍적인 태도 같은 것. 그러나 그때 배운 교훈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내 기억에 그대로 남아 있고, 나는 매일 내 영혼 속에서 그 존재를 집요한 소환 명령처럼 느끼고 있다.” _ 작가의 말

“사라마구를 아는 독자라면 그에게서 전통적인 리얼리즘 소설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 ‘초기작’에도 사라마구의 인장은 확실하게 박혀 있어, 아니, 오히려 더 실험적이어서, 평소 그의 스타일이 입맛에 맞았던 독자에게는 이것이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_ 옮긴이의 말


저자 프로필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 국적 포르투갈
  • 출생-사망 1922년 11월 16일 - 2010년 6월 18일
  • 데뷔 1947년 소설 죄악의 땅
  • 수상 1998년 노벨 문학상
    1992년 포르투갈 올해의 작가상
    1982년 리스본 문학상
    1982년 포르투갈 펜클럽상
    1979년 포르투갈 비평가협회 올해의 희곡상

2015.01.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에 소설 『죄악의 땅』으로 데뷔했고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그의 창작 활동은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역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옮긴 책으로 『인간성 수업』 『혁명의 기술에 관하여』 『레닌의 유산: 진리로 나아갈 권리』 『텍스트의 포도밭』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밤은 부드러워라』 『책도둑』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굿바이, 콜럼버스』 『네메시스』 『죽어가는 짐승』 『달려라, 토끼』 『제5도살장』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아버지의 유산』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공역)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바닥에서 일어서서 … 9
옮긴이의 말 …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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