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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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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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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0원
판매가
8,900원
출간 정보
  • 2020.09.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3.7만 자
  • 3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0906426
ECN
-
마법사들

작품 정보

“로맹 가리의 소설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유년의 순수함을 기리며 자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마법사들』은 마음산책이 열한 번째로 출간하는 로맹 가리 책으로, 그의 소설 중에서 특히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마법사들』이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1973년 로맹 가리는 큰 분기점을 맞았다.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책상에 앉으면 이야기가 술술 풀려 나온다는” 그의 지칠 줄 모르는 필력 ‘탓’에 평단과 독자는 한동안 그의 작품들에 “다 안다는 듯 식상한 눈길”을 던졌고, 순수한 열정을 이해받지 못한 로맹 가리는 이를 괴로워했다. 『마법사들』은 이런 로맹 가리가 절치부심하여 쓴 장편으로, “도입부 첫 문단만도 열다섯 번이나 다시 썼고, 수기 원고를 거듭 수정한 뒤 타이핑한 원고마저 가필한 곳이 너무 많아 다시 타이핑했으며, 마지막 교정지까지 수정을 거듭하며 세심하게 공을 들”인 소설이다.(「옮긴이의 말」) 결국 로맹 가리는 『마법사들』로 다시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로맹 가리는 이로써 만족하지 않고 내친김에 이듬해인 1974년부터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을 앞세워 작품만으로 공쿠르상을 타내는, 익히 알려진 커다란 스캔들로 당시 문단을 뒤흔들었다. 이러한 사건의 전초전이자 기폭제가 된 것이 바로 『마법사들』이다. 뒷날 로맹 가리의 전기를 쓴 도미니크 보나는 『마법사들』을 로맹 가리의 소설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꼽았다.

『마법사들』이 각별히 공들인 소설임은 당시 로맹 가리의 개인사와 작품 자체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1970년, 사회적으로 궁지에 몰린 아내 진 세버그와 낳은 딸이 이틀 만에 죽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는데 그 뒤에도 한동안 그녀를 돌보았다. 그러다 그녀가 1972년 재혼하자 마침내 그간의 고단함을 떨쳐내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이때 그가 주목한 것이 언제나 위로가 되어준 글쓰기, 그리고 어린 시절의 순수함이었다. 요컨대 『마법사들』은 로맹 가리의 본바탕과 지향점을 보여주는 더없이 ‘로맹 가리적’인 소설로, 그의 재량이 마음껏 발휘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로맹 가리 자신뿐 아니라 아들에게 바치는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로맹 가리는 “맹목적으로 걸작만을 추구하는, 소설의 하인”을 자처한다. 자신에게 소설은 “만병통치약”이어서 비현실을 통해 현실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는 무엇보다 “뛰어난 이야기꾼” “탁월한 거짓말쟁이” “세상을 지어내는 발명가”가 되길 바랐고, 자신의 모든 걸 소설에 쏟았다. 어느 인터뷰에서는 “내가 타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나의 소설들”이라고 말했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고백에서도 “작가는 자기 자신의 최고의 것을, 자기 상상에서 끌어낸 최고의 것을 책 속에 담고 그 나머지 ‘한 무더기의 보잘것없는 비밀’은 홀로 간직”한다고 말했다.
─「옮긴이의 말」

작가

에밀 아자르Romain Gary
국적
러시아
출생
1914년 5월 8일
사망
1980년 12월 2일
경력
196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총영사관 총영사
데뷔
1945년 소설 `유럽의 교육`
수상
1975년 공쿠르상
레지옹도뇌르 훈장
1956년 공쿠르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용경식)
  • 마법사들 (에밀 아자르, 백선희)
  • 인간의 문제 (에밀 아자르, 이재룡)
  • 솔로몬 왕의 고뇌 (에밀 아자르, 김남주)
  • 가면의 생 (에밀 아자르, 김남주)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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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맹 가리 이름으로 발표된 가장 마지막 작품. 이 작품을 발표하기 전, 이미 유명한 작가로 이름이 난 로맹 가리는 자신의 작품이라면 이미 다 알고있다는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목적으로 몇 번이고 작품을 수정하고 신경썼다고 한다. 또한 작품 안애서 작가야 말로 빈 종이위에 글자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를 구현해 냘 수 있는 마법사같은 존재라는 자신의 자부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정말 놀라운 작가다. 이 작품 이후에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자기 앞의 생>을 출간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늙은 소설가의 회상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포스코 자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뿌리를 두었지만 마녀사냥과 흑사병에 쫓겨 러시아로 이주한 광대 집안의 마지막 후손이다. 대대로 광대출신이며,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면서 큰 돈을 벌어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광대의 훌륭한 자질인 순수함을 지닌 포스코 자가는 라브로보 숲에서 집에서 괴물을 낚고 나무와 대화하는 등 마음껏 상상에 젖어 살며 광대로서의 재능을 일깨우는 중이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전통대로 집안의 본적지인 베네치아에서 신부를 데려오는데, 포스코 자가는 자신보다 고작 세 살 반 많지만 여러 큰일을 겪으며 살아온 어린 새어머니에게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품고서 애틋한 유년을 보낸다. 로맹 가리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이 소설에서는 양어머니 테레지나를 향한 포스코의 평생에 걸친 사랑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박해를 피해 고향을 등지고 정착한 이곳 러시아는 이즈음 귀족과 민중의 갈등이 첨예했고 결국 농민반란의 불길을 피하지 못한다. 왕족과 귀족들, 그리고 민중 사이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모함, 농략당하고 이용당하기만 하는 자가 집안 사람들. 마침내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테레지나가 백혈병에 걸린 것이 밝혀지고 아버지는 자신이 보여주는 환상에 목매던 사람들처럼 자신의 절박함을 이용하려는 사기꾼들에게 남은 돈을 다 털어주고 가짜 계시를 받는다. 이를 다 눈치채고 있던 포스코는 차마 아버지의 희망을 꺾을 수 없이 일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사기꾼들의 뒷덜미를 친다. 마법사라 불리며 사람들에게 환상을 팔던 가문의 흥망성쇄, 그 와중에 상상력과 동심,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소년의 성장기, 다양하고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머무려진 장대한 이야기였다. 동화처럼 읽기 시작했다가 혁명과정의 참혹함과 자가 가문이 겪는 고초가 구체적으로 그려져서 심각해지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마다 웃음코드가 숨어있어 군데군데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로맹 가리 작품 특유의 특징도 살아있다. ________ ─첫 번째 비밀은 뭐였어요? 아버지가 몽상에서 깨어났다. ─책이란다. 호화롭게 장정된 아주 멋진 책이지. 그 책 속엔 백지 몇 장밖에 없지만 각 백지가 우리에게 놀라운 교훈을 일러주고 더없이 심오한 진리의 열쇠를 내주지……. ─어떻게요? 그 종이에 아무것도 안 쓰여 있다면서요? 비었는데 어떻게……. ─바로 그거야. 백지는 아직 아무것도 말해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잃지 않았고, 모든 게 아직 창조하고 실행해야 할 상태로 남아 있다는 의미지. 그러니 희망으로 가득한 거야. 그 백지들은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르쳐주는 거야. 마법사들 | 로맹 가리, 백선희 저 #마법사들 #로맹가리 #마음산책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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