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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뼈속깊이까지 서린 한이 진득하게얼켜있어 그 누가 그가 알리고자하는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처절하다. 살아온 삶의 매순간이 저리도록 애닮았던 사람이라야 진심으로 이해했다고 할것이다. 그 상황들은 은 내가 책임질 수 없기에 외면하고픈 마음이 태반이었을 주위 사람들까지 고달프게한 역사적 비애가 지금도 다 씻기지 않은 때문이리라... 작가의 작품은 만날때마다한국인의 '한'의 깊이를 조금씩 가늠해보게 한다.
작가의 감성인지 시대적 문제인지 여성성의 소모는 어쩔수 없네, 어찌됐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고 생각해 봐야할 문제.
그 시대의 이데올로기의 아픔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누구에게 잘못을 물을 수 있을까? 부의 많고 적음을 통해 나뉘어지는 우리의 계급의 모습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픈 우리 가슴의 한을 결코 풀 수는 없지만 잊어서는 또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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