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슬기로운 시골 생활 상세페이지

슬기로운 시골 생활

  • 관심 0
사우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22.11.04 전자책 출간
  • 2022.11.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2만 자
  • 4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332817
ECN
-
슬기로운 시골 생활

작품 정보

“이런 삶을 살아보지 않고 눈을 감았다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귀농 10년 차 농부가 들려주는 시골살이의 재미와 특별한 공동체 이야기
가치 있는 삶을 재미있게 사는 방법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일대에는 ‘가치 있는 삶’을 ‘재미있게’ 꾸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벼농사두레’라는 이름으로 더불어 농사짓고 수시로 잔치판을 벌이는 사람들. 전업농, 취미로 한두 마지기 농사를 짓는 ‘레저농’, 언젠가는 벼농사를 지어보겠다는 잠재적 농부 80여 명이 그 주인공이다. 전업농 2명을 빼고는 주말에만 농사를 짓는 ‘레저농’이거나 그저 유기농 벼농사의 가치에 동조해 함께 어울리는 이들이다.

이들에게 논농사는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삶이다. “논은 천연의 만능 댐으로서 홍수를 조절하고, 지하수를 길러내며, 여름철 뜨거운 공기를 식혀준다. 또한 토양 유실과 지하수 오염을 막고, 수질과 대기를 정화하는 등 환경을 보전한다. 나아가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오염과 공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지구생태계를 보호한다. 논이 인류에게 보탬이 되는 일은 이밖에도 헤아릴 수가 없다. 따라서 벼농사를 짓는 것만으로도 공익에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아무리 생태적 가치를 중요시한다고 해도 유기농 벼농사는 품이 많이 들고 고된 일이다. 논농사,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내겠지만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함께하면 힘겨운 노동이 놀이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네 일 내 일 가리지 않고 함께하니 힘들기는커녕 즐겁기만 하단다. 일하다가 갑자기 장기자랑이 벌어지기도 한다. 새참과 술 한잔을 나누며 웃고 즐기다 보면 피곤이 싹 가신다. 일이 없을 때도 수시로 온갖 핑곗거리를 만들어 잔치판을 벌인다.

네트워크 형태로 유지되는 이 느슨한 공동체에는 뭔가 특별한 구석이 있다. 생태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와글와글 요절복통 웃음과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시골에 사는 평범한 농부와 직장인들이 여느 도시인보다 더 풍부하게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향유한다.
이 동네에서는 벼농사가? ‘가치 있는 삶’을 체현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들이 독립적이되 서로 연대하며 사는 모습은 시골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서 주목할 만하다.

작가

차남호
국적
대한민국
경력
민주노총 '노동과 세계' 기자 및 편집장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슬기로운 시골 생활 (차남호)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 각성 (김요한)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어슐러 르 귄 에세이 세트(전 3권) (어슐러 르 귄, 진서희)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미치광희 최광희입니다 (최광희)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사랑을 할 것 (슈히)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어떤 마음은 설명되지 않는다 (벤지 워터하우스, 김희정)
  • 온전한 사랑의 이해 (다니엘)
  • 미묘한 메모의 묘미 (김중혁)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개정판 | 여행의 이유 (김영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