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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시간이 여유로워 한강작가님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한 번에 다 읽지 못했고, 일상에 치인다는 핑계로 역사에 무지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강동호였네요. 읽는 내내 궁금했던 소년의 이름. 노벨상 소식에 소년이온다와 채식주의자를 사 놓고 채식주의자를 먼저 잘 읽었는데 소년이 온다는 중3 어린소년의 죽음을 마주 할 용기가 없어 계속 회피하다 해가 바뀌어 이제 읽었습니다. 마치 내가 80년 5월 광주 그곳에 가 그들을 직접 본 심정입니다. 읽는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또르르 볼을 타고 흐르네요. 수많은 증거와 증인이 넘쳐나는데도 전두환의 후예들은 아직도 부정하지요. 부정하는 30% 정도의 사악한 후예들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읽고도 그날의 희생자들을 부정한다면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봅니다. 거죽에 마음이 스며있어야 인간이잖아요? 12.3~4.4까지 넉달을 버틴 힘이 죽은자들이 산자를 구했기에 가능했지요. 그 분들 희생이 헌법으로 꼼꼼히 녹아들어 파면이란 준엄한 심판을 보았네요. 한 분 한 분 피가 쌓여 만든 개정된 준엄한 헌법.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면 안된다고 박아놓았지요. 당시 전두환 총구에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아픔도 살아 남아 고문으로 평생 이어진 아픔도 깊히 고개숙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읽기 힘든 책이지만 읽어야만 하는 책. 처절한 역사, 되풀이 될까 두려워 불안하고 무섭지만 저는 믿습니다. 죽은 자가 산자를구한다는 말을.
가슴을 울리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몇 개는 제 마음 속에 평생 남을 인을 새긴 거 같네요. 이 소설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읽었는데 4시간 반, 한국을 향한 비행기 안에서 혼자 괴로워하고 울고 눈물 흘리고... 마지막 한 글자를 읽고나서는 혼자 곰곰히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잔혹한 역사들이 있습니다. 그 후에 남겨진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살아가는 사람들도, 아니면 알면서도 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문득 아연해졌습니다.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도리를 다 하고 있는가? 그 외에 무엇이 있는가? 이런 역사는 보상 받을 수 있는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어떤 이가 책임을 지고 있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에 급급한 저는 곧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웃고 떠들며 그렇게 살겠죠. 지금 이 순간의 고민이 찰나의 것인것마냥.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
윤석렬과 김명신, 그리고 그 일당들에게 억지로 강제로 라도 이 책을 읽게 했으면 차마 123 내란은 벌이지 못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헛되이 해 봅니다. 읽는 것도 이리 힘든데, 작가님은... 하물며 그 가족들과 광주시민들은 어땠을꼬... 생각하면 더 막막하기만 하네요. 살아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힘내서 찾으며 사는 것이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일 아닐까 싶습니다.
절대 잊혀지면 안되는 사건을 생생하게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꼭 읽어야 하는 소설이 이슈가 되서 다행입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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