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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의 향기 : 진실한 존재의 철학적 탐구 상세페이지

실존의 향기 : 진실한 존재의 철학적 탐구

실존의 분위기와 철학 시즌 1

  • 관심 0
이학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19%↓
13,500원
판매가
13,500원
출간 정보
  • 2024.08.06 전자책 출간
  • 2024.07.22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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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9.4만 자
  • 9.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1474542
ECN
-
실존의 향기 : 진실한 존재의 철학적 탐구

작품 정보

“자신의 진실한 존재에 집중한 사람에게서는 실존의 향기가 피어오를 것입니다”
철학자들의 실존에 대한 통찰에서 배우는
우리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삶을 사랑하는 방법

지은이 한충수 교수가 이화여대 철학과에서 실존철학을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는 이 책은 일반적인 철학 개론서처럼 여러 철학책의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생생한 사유를 가까이서 들여다보기 위해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한 철학자의 글 한 토막을 인용하고 해석하여 독자들이 직접 생각하게끔 유도한다. 지은이는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쓴 열두 개의 구절을 열두 가지 에피소드로 풀어내는데, 각각의 에피소드는 하이데거, 키르케고르, 사르트르, 러셀, 니체와 같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짧은 글귀를 하나씩 소개하고, 거기에 담긴 철학자들의 사유를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 지어 살펴본다. 우리 사회에서 ‘소확행’, ‘워라밸’ 등의 신조어는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옛날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무슨 말을 건네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실존철학자들의 문장을 우리 삶으로 끌어내고 곱씹어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삶을 사랑하는 방법, 실존하는 방법, 즉 진실하게 존재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고 사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 실존철학이라는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를 우리의 현재 삶의 이야기에 접목하여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삶에 대한 통찰과 교훈을 주면서 풀이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구어체로 쓰였으며, 강의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폭넓은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예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직접 접근하기 쉽지 않은 철학자들의 실제 문장들을 영화, 음악, 미술작품, 문학작품뿐 아니라 신조어 및 코로나19와 같은 현대사회의 현상 등을 접목하여 읽기 쉽게 풀어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큐알코드를 삽입하여 본문에서 언급되는 그림과 노래 등을 책을 읽어나가며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잘’ 읽는 법을 배우다
느리고 깊게, 부드러운 손가락과 눈으로 읽는 실존철학

이 책은 독자들의 삶에 실존의 분위기가 스며들도록 진실한 존재를 꾸준히 철학적으로 탐구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된 ‘실존의 분위기와 철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지은이는 실존철학이 사람에게 삶의 변화를 청유하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글자 그대로 보면 ‘실존(實存)’이란 실한 존재, 풍족한 존재, 잘 여문 존재, 참다운 존재를 의미한다. 실존하는 사람은 자기를 놓치지 않은 채 스스로의 본질에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실존하지 않는 사람, 즉 자기를 상실한 사람은 생존에만 급급해 허둥지둥 살아갈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선택하고 획득하는 방법, 그리하여 본래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실존철학을 우리는 어떻게 읽고 소화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그 길을 제시하면서 아래와 같은 니체의 글귀를 인용한다.

“오늘날은 ‘노동’의 시대, 즉 … 성급히 해치우는 초조함의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는 모든 일을 즉시 ‘해치우기를’ 원하고, 모든 오래된 책과 새로운 책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어문학은 그렇게 쉽게 무언가를 해치우지 않습니다. 그것은 잘 읽는 법, 즉 느리고 깊게, 전후를 고려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부드러운 손가락과 눈으로 읽는 법을 가르쳐줍니다.”(프리드리히 니체, 아침노을)

여기서 니체가 말하는 ‘어문학’은 고전어로 쓰인 작품을 탐구하는 고전어문학으로 오늘날의 인문학과 같다. 즉 이 구절에서 니체는 인문학이 쓸모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그 쓸모는 잘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 데에 있다. 니체에 의하면 ‘잘 읽는 법’은 “느리고 깊게, 전후를 고려하면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부드러운 손가락과 눈으로 읽는” 것이다. 지은이는 여러 내용을 빠르게 요약해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에피소드마다 실존철학자들의 글귀 하나하나를 직접 읽으면서 음미해보는 이 책의 읽기 방식이 독자들에게 ‘잘 읽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면 하루치 식량을 공급해주는 것이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 먹을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펄쩍거리는 물고기에 비유해도 지혜의 핵심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각 에피소드의 글귀를 읽고 곱씹어 생각하는 과정에서 느리고 깊게,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한다. 이것은 힘차게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 요리해서 식사하는 과정과도 같다. 그 과정이 힘들 수 있지만, 이 시간을 거치는 동안 독자들에게는 철학을 스스로 읽는 힘이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힘으로 독자들은 필요로 하는 지식을 평생 손수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진실한 존재는 어떻게 피어나는가?
향기를 통해 퍼져 나가는 실존의 아름다움

진실하게 존재하는 사람에게서는 어떤 향기가 풍길까? 이 책은 ‘실존의 의미’, ‘실존의 기분’, ‘실존의 잡담’, ‘실존의 호기심’, ‘실존의 결단’, ‘실존의 회복’, ‘실존의 휴식’, ‘실존의 인물’, ‘실존의 사랑(1)·(2)·(3)’, ‘실존의 책임’을 다루는 열두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그에 대한 답을 탐구한다. 첫 번째부터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하이데거의 주요 구절을 되새김질하며 실존철학의 근본이 되는 개념과 현상을 설명하고 진실한 존재가 피어나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핀다. 하이데거는 실존주의의 창시자인 키르케고르와 대표자인 사르트르 사이를 잇는 실존철학의 대가이다. 일곱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러셀과 함께 게으름의 의의를 생각해본다. 쉴 틈 없이 해치우는 노동을 일삼는 사람은 스스로 실존의 꽃을 피울 여유조차 잃어버릴 것이다.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사르트르의 철학적 소설 구토의 주인공을 실존의 근본 개념들에 기초하여 살핀다. 그리고 아홉 번째, 열 번째, 열한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각각 세 명의 실존철학자의 사랑 개념에 관해 숙고해보는데, 순서대로 운명애를 다룬 니체의 경구, 삶과 사랑에 관해 키르케고르가 일기장에 남긴 기록, 초월적 사랑에 대한 칼 야스퍼스의 강의록 한 토막을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열두 번째 에피소드는 코로나19로 지친 동료 시민들에게 실존철학을 통해 힘을 주고자 사르트르의 휴머니즘적 실존주의를 소개한다.

작가

한충수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사
경력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 재직 중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한 뒤 동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2015년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란다우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한국의 서울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가천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출강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독일에서 출판된 박사 논문 Erfahrung und Atmung bei Heidegger(하이데거의 경험 개념과 숨 개념)(2016)이 있고, 번역서로는 한병철의 『선불교의 철학』(2017), 하이데거의 『철학의 근본 물음』(2018)이 있으며, A&HCI 등재 학술지 논문으로는 “Heidegger and the Bridge”(2013), “Heideggers Rezeption des Taoismus(하이데거의 도가 사상 수용)”(2017), “Heideggers Erläuterung der hö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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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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