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 상세페이지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

청소년 시선 04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4.11.14 전자책 출간
  • 2024.11.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5천 자
  • 50.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8890535
ECN
-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

작품 정보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4
이장근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 출간

승부를 내는 일보다
무승부를 지켜내는 일이
더 기쁘니까
마음은 랠리
오래 주고받는 거야

“폭풍은 두렵지 않다 / 성장이라는 단어로 맞서겠다”
마음이라는 섬에 우편을 배달하는 시인 이장근의 신작 청소년 시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네 번째 작품으로 이장근 시인의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이 출간되었다. 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시는 물론 동시, 청소년 시,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이장근 시인의 다섯 번째 청소년 시집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이장근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 아홉 점이 곳곳에 배치되어 특색을 더하고 있다. 현직 중학교 교사로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수많은 청소년들과 함께해 오며 시심(詩心)을 가르쳐 온 이장근 시인은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을 통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의 손을 마주 잡는다.

“시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시가 있으면 삶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나는 힘들 때마다 시를 딛고 절망을 건넜다. 좋은 건 나눠야 한다. 밥 위에 얹어 주는 반찬처럼 제자들의 일상에 시를 얹어 주고 싶다.”(산문 「마음은 섬이 되고, 섬은 시가 되고」)

이장근 시인은 이번 시집이 ‘섬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마음이 섬 같을 때가 있다. 저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혼자’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다. 어쩌면 심장은 몸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섬을 품고 산다. / 섬에 사람이 살지 않으면 무인도라고 부른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한 사람이라도 살면 무인도가 아니니까. 내 심장에 내가 살고 있으면 되니까.”(「마음은 섬이 되고, 섬은 시가 되고」) 이장근 시인은 교사로서 끊임없이 제자의 섬에 찾아가고, 시인으로서 분주하게 독자들의 섬에 편지를 보낸다. 그 다정한 방문객의 마음으로 시집 곳곳에 이장근 시인만이 건넬 수 있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유난히 지난한 하루를 보내온 날에는 “그러니까 나는 / 내일이 갖지 못한 / 오늘을 살고 있는 거다”(「크리스마스이브」), 하고 싶은 것이 자주 바뀌는 불안정한 청소년에게 말해 주는 “바뀌면 안 되나요? / 꼭 이뤄야만 꿈인가요? // 꿈꾸는 동안 행복하다면 / 바뀌어도 좋아요 // 바꿈바꿈바꿈에도 / 꿈이 세 개나 있으니까요”(「바꿈바꿈바꿈」), 청소년기에는 유난히 더 어려운 인간관계에 고충이 있을 때 “내가 등을 대고 있으면 / 모두 등 같고 // 내가 안아 주고 있으면 / 모두 품 같다”(「나에게 달렸다」), 세상을 바꾸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는 “뭔지는 모르지만 / 내가 뭔가가 된 것 같아 / 가만히 있는 세상을 / 내가 튕기는 것 같아”(「모르는 나」), 힘들고 지칠 때에도 곁에 누군가 있다고 일러 주는 “아무리 밤이 길어도 / 동지와 함께라면 건널 수 있다”(「동지에는 동지 하자」) 등이 그렇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그 경계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청소년들의 마음속에는 격랑이 인다. “술래가 된 것 같은 날이 많았다 / 세상이 나를 따돌리지도 않았는데 / 내가 세상을 따돌리지도 않았는데 / 세상과 나는 / 같은 편이 아니라는 막연한 기분”(「만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무 일이 없는데도 괜히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다가올 미래가 아득하게 불안하다. 이장근 시인은 결코 그것이 잘못되었다던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야말로 / 진짜 가난하니까”(「마음 가계부」) 쓸쓸하고 외로울수록 “나에겐 내가 있어서 // 뭐든 / 할 수 있다”(「1%」)고 다독인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 해냈다는 기분”(「소」)만 있으면 된다. 시집을 다 읽고 나면, 꽁꽁 닫혀 있던 섬 같은 마음은 어느덧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했던 마음을 꼭 안아 주는 시”(「마음은 섬이 되고, 섬은 시가 되고」)가 되어 서로의 마음에 항해할 채비를 갖춘 돛이 된다

작가

이장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1년
학력
1997년 한남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데뷔
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수상
2010년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시인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 (이장근)
  • 칠판 볶음밥 (손지희, 이장근)
  • 불불 뿔 (이장근)
  • 파울볼은 없다 (이장근)
  •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이장근, 이정인)
  • 신춘문예 당선시집 2008 (유희경, 이장근)
  • 나는 지금 꽃이다 (이장근)
  • 악어에게 물린 날 (이장근)
  • 어여쁜 꽃 (이장근)
  • 달과 별은 친구! 해는 외톨이 (이장근)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청소년 시선더보기

  • 나는, 그냥 내가 되고 싶어요 (나태주, 하상만)
  • 최고는 짝사랑 (신지영, 전솔이)
  • 나는 산책 중에도 길을 잃어요 (이효영)

청소년 베스트더보기

  •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1 (강성률)
  •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전삼혜)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꽃님)
  • 모모 (미하엘 엔데, 한미희)
  • 푸리에가 들려주는 삼각함수 이야기 (송륜진)
  •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조재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뉴턴이 들려주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이야기 (이지현)
  • 페인트 (이희영)
  •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이꽃님)
  • 요나단의 목소리 1권 (정해나, 정해나)
  • 톡 쏘는 방정식 (김용관)
  • 더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이경민)
  • 개정증보판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2판) (정재승)
  • 베일이 들려주는 벡터 이야기 (나소연)
  •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이광연)
  • 수학과 그림 사이 (홍채영)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 매스매틱스 3 (이상엽)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