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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시 (발췌본) 상세페이지

하얀 시 (발췌본)

색채 시 시리즈 제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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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2.12.1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만 자
  •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I410-ECN-0111-2014-800-000029914
하얀 시 (발췌본)

작품 정보

* 본 시집은 종이책으로 출간된 하얀 시에서 73편을 가려 뽑은 발췌본입니다.

하얀 시는 검은 시에 이은 '색채시 시리즈'의 두 번째 시집이다. 동일인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두 시집은 전혀 다른 색채를 띤다........
1집인 검은 시가 어둡고 음침한 세계였다면, 2집인 하얀 시는 순수한 서정의 향연이다. 정백의 눈송이처럼 하얀 감성의 시들이 간결한 시형과 투명한 언어로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붉은 시, 파란 시, 노란 시, 초록 시 등, '색채시 시리즈'의 시집들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거리가 광채의 터널을 질주한다.
햇살이 한 쪽 눈을 파고든다.

구름은 광장 위에 번적이고
오후가 햇살 속에 부서진다.
- 버스에 앉아서 중에서

전부를 원해서는 안 된다는
그 철칙을 알면서도

그 모두를 알면서도
네 전부를 가지고 싶다.

네 전부를 가져야만...
네 하나라도 가진 것 같다.
- 알면서도 중에서

차디찬 북풍이 우리를 시험할지라도
사랑은 진실 하나로 서야할 터.
추울수록 옷을 벗는 저 나무들처럼
우리는 이 겨울을 허락하자.
아, 그것만이 겨울을 견디는 힘.
- 겨울로 가는 사랑 중에서

아아, 못내 저는 이름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름 하나를 간직함이 좋았습니다.

소리쳐 부르기 보다...
아프게 간직함이 좋았습니다.
- 이름 하나 중에서

꽃인 줄만 알았지라.
영롱한 빛 꺾으려고 손댔더니
흐르라라 뿌리치고 날아갔지라.

하늘이 따가 버린 꽃이여...
- 나비

작가

210
국적
대한민국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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