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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이 없다

  • 관심 1
  •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자
  • 도원식 번역
본투비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10.06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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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5.6만 자
  • 0.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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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ISBN
9791173957697
UCI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작품 정보

"인간 심리의 가장 어두운 심연을 해부하는 슈니츨러의 거대한 문학적 유산, 그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진실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무의식적 공포 심리 미스터리 단편소설

"프로이트가 경탄한 내면의 지옥"
"운명 너머에서 속삭이는 잔혹한 무의식의 심연"
"가장 깊은 공포는 눈앞에 없다"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20세기 초 빈의 화려한 표피 아래 숨겨진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 인간 내면에 도사린 은밀한 충동, 그리고 죄의식과 파멸의 메커니즘을 가장 날카롭고도 섬세하게 포착해 낸 작가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꿰뚫어 보는 그의 통찰은 오스트리아 빈의 고풍스러운 풍경과 맞물려 독자들을 매혹적인 심리적 미로 속으로 이끈다. 여기에 소개되는 세 편의 단편소설은 인간 영혼의 가장 어두운 심연과 도덕적 붕괴 과정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독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문학적 충격을 선사한다.

첫 번째 작품인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인간의 억압된 양심과 죄의식이 어떻게 현실의 삶을 서서히 파멸로 이끄는지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주인공 로베르는 비밀스러운 연애 끝에 사고로 목숨을 잃은 연인 에마와의 관계를 사회적 평판과 체면을 지키기 위해 은폐하려 든다. 그러나 망자에 대한 죄책감과 타인의 시선 속에서 서서히 붕괴해 가는 그의 내면은, 침묵하는 죽은 자들이 살아있는 자들의 영혼을 어떻게 잠식해 들어가는지 냉혹하게 증명한다. 이 작품은 사회적 가면 뒤에 숨겨진 인간의 비겁함과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지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뛰어난 심리 묘사의 진수다.

두 번째 작품인 <살인자>는 이번 번역 작업을 통해 비로소 그 진면모가 온전히 드러난 문제작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소설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한 남자의 치밀한 계산과, 그 잔혹한 행위조차 정당화하려는 이기적인 내면의 독백을 충격적일 정도로 냉혹하게 추적한다. 주인공 알프레트는 자신의 욕망과 구원을 위해 연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선택을 저지르고도, 그것을 운명적 필연이나 위대한 사랑의 희생으로 합리화하려 든다. 슈니츨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자기기만에 빠졌을 때 얼마나 괴물 같은 존재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살인이라는 극단적 범죄와 인간 심리의 이면을 고발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작품인 <예언>은 인간의 운명과 자유의지,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비극적 종말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인간의 미래를 미리 알게 된다는 설정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다가올 파국을 피하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결국 그 모든 저항이 예언된 운명을 완성하는 아이러니에 직면하게 된다. 슈니츨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지닌 인식의 한계와 운명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무력하게 부서지는 개인의 실존적 비극을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형상화해 낸다.

이 세 편의 단편소설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서사를 넘어, 인간 본성의 모순과 윤리적 딜레마를 치밀하게 해부하는 문학적 거장의 역작들이다. 슈니츨러는 부드러운 언어의 정교한 그물망 속에 인간이 지닌 추악한 이기심과 가슴 아픈 연약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가장 은밀한 죄악과 마주하는 순간, 비로소 인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 파멸을 향해 치달 리는 영혼의 기록을 지금 확인해 보라."

작가 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

18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대인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빈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실제 의사로 활동했다. 의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인간의 신체 반응뿐만 아니라 심리적 억압과 본능을 예리하게 관찰했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동시대에 활동하며 인간 내면의 진실을 다루는 데 깊은 지적 교감을 나누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빈의 부르주아 사회가 지닌 도덕적 위선과 성적 억압을 냉철하게 파헤쳤다.

[대표 작품
- "아나톨" (1893): 작가에게 명성을 안겨준 희곡으로, 우유부단한 젊은이의 연애 편력을 그렸다.
- "사랑의 유희" (1895): 빈 남녀의 사랑과 피할 수 없는 비극적 운명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 "원을 그리며 추는 춤" (1900): 사회 각계각층의 만남을 통해 인간 욕망의 민낯을 신랄하게 풍자해 거센 스캔들을 일으켰다.
- "꿈들의 밤" (1926): 하룻밤의 기괴한 모험을 통해 꿈과 현실, 억압된 욕망을 그린 중편소설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의 원작이다.

<문학적 영향>
* 프로이트의 찬사: 작가의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통찰이 정신분석학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 모더니즘의 초석: 인물의 내면 의식과 불안, 충동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서사 기법으로 후대 거장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시공간을 초월한 현대성: 오늘날까지도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매체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심리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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