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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조각 상세페이지

소금 조각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11,760원
판매가
11,760원
출간 정보
  • 2025.01.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6만 자
  • 17.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533553
ECN
-
소금 조각

작품 정보

루드빅은 공산 체제하의 프라하가 저속한 막시스트 물질주의의 지배 아래서 “정신과 취향의 쇠퇴, 마음의 빈혈증, 영혼의 실명”을 겪고 있을 때 프라하를 떠날 결심을 한다. “거짓과 기만을 포식하고 불구가 되어버린 자유와 그런 상태에 대한 만족”에 빠져버린 프라하에 등을 돌리고 서구로 떠나 11년을 보내지만, 그 사이 사랑의 배신을 경험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돌아온 이 나라에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된 체코가 문호를 개방하면서 관광도시로 변한 프라하는 또 다른 물질주의에 종속되어 있다. 돌아온 프라하는 “자유를 포식하긴 했어도 이상은 불구가 되어”버린 곳이 되었고, 게다가 그의 젊은 시절의 우상이나 다름없었던 스승이자 정신적 아버지 브룸은 노쇠로 인한 긴 고통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날까지 죽음을 맞이하는 동안, 더는 이전의 빛을 띠지 못하고 황폐화되어 있다. 루드빅에게 남은 것은 권태와 공허, 환멸 뿐으로 내면의 파멸 상태로 깊이 추락해 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상황에서 그는 잇달아 비현실적인 기이한 만남을 경험하며 부조리한 느낌 속으로 빠져든다. 기차 안이나 은행, 식당, 병원, 신문 가판점, 심지어 거리에서도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며, 그가 마주치는 인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그때마다 소금의 주제가 되풀이해 등장한다.

실비 제르맹의 『소금 조각』은 깊이 있는 서사와 상징적 요소들을 결합한 작품으로, 주인공 루드빅의 삶의 고통과 내면적 변화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은 실비 제르맹이 1986년에서 1993년까지 실제로 머물렀던 프라하를 배경으로, 변화하는 역사 속에서 정신적 위기를 겪는 개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루드빅이 현실의 무게와 내면의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시도처럼, 제르맹은 시적이며 철학적인 언어를 통해 소설 속에서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신화와 전설, 환상과 서정미를 결합한 제르맹의 작품은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며,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한다. 이 놀라운 글쓰기의 과정에서, 작가는 주인공 루드빅과 독자를 권태와 절망의 나락에서 끌어올려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제르맹의 문체는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며,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선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탐구로 독자를 이끈다.

작가

실비 제르맹
국적
프랑스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창조적인 서사 전개와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실비 제르맹은 1954년 프랑스 샤토루에서 태어났다.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 곳곳을 떠돌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소르본대학에서 저명한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했다. 박사과정을 마친 후에는 프라하로 건너가 철학을 가르쳤다.
1981년부터 틈틈이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84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밤의 책』으로 여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호박색 밤』 이후 출간한 세번째 장편소설 『분노의 날들』로 1989년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2005년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상’ 수상작 『마그누스』 외에 『숨겨진 삶』 등 많은 소설을 발표했다. 2016년 프랑스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치노 델 두카 국제상을 수상했다.
무력한 개인이 엄혹한 세계와 화해해가는 과정을 몽환적인 상상력과 치밀한 필치로 그려낸 실비 제르맹의 작품들은 ‘새로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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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 조각 (실비 제르맹, 이창실)
  • 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류재화)
  • 호박색 밤 (실비 제르맹, 이창실)
  • 밤의 책 (실비 제르맹, 김화영)
  • 분노의 날들 (실비 제르맹, 이창실)
  • 마그누스 (실비 제르맹, 이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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