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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범죄학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패러독스 범죄학

‘상식’ 속에 가려진 범죄의 진짜 얼굴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패러독스 범죄학작품 소개

<패러독스 범죄학> 범죄에 관한 ‘낯선’ 무지(無知)

언론이 연일 범죄사건을 보도하고, 범죄수사 ‘미드’가 치밀하고 실감나는 장면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도, 사실상 범죄에 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범죄를 직접 다루는 경찰이나 검찰 같은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조차도 범죄의 실상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문제는 이런 무지(無知)가 범죄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범죄피해자들의 상당수는 범죄를 잘 몰라서 당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범죄의 허상에 사로잡혀 공연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범죄를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범죄 또한 여느 사회현상과 마찬가지로 사회 여러 분야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범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형사사법학(Criminal Justice)이 아직 생소한 터라 더더욱 범죄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패러독스 범죄학>은 바로 그 형사사법학에 기초하여 범죄의 실상을 밝혀주는 국내 최초의 대중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이창무 교수는 총 30가지 테마를 통해, 범죄에 관한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통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그리고 이렇듯 범죄의 실상을 일깨우는 가운데,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개별 범죄들의 속성과 여러 범죄이론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저자의 독창적이고 종합적인 해석이다. 그는 단지 기존의 이론과 연구를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국내외의 범죄 관련 현상들을 나름의 관점으로 분석하여 설명을 제시한다. <패러독스 범죄학>이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범죄의 속성을 알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범죄피해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범죄의 속성을 잘 알아야 한다. 요컨대 살인은 ‘격정의 범죄’라고 할 수 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래서 살인범의 대부분은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식의 ‘명분’을 내세운다. 반면 강도는 아주 합리적이어서, 범죄대상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와 얼마나 취약한지를 고려할 뿐만 아니라 강도행위의 수익과 비용을 면밀히 계산한다. 그러므로 강도범죄를 줄이려면 범죄자의 감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합리적인 계산을 역이용해야 한다. 즉 검거 가능성을 높이고 검거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강도행위의 비용을 크게 높여야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방화는 주로 원한과 불만을 해소하려는 복수심에서 비롯되고, 연쇄살인범은 범죄현장에 자신의 고유한 흔적을 남기며, 사기는 사람들의 ‘욕심’을 파고드는 범죄이기 때문에 오히려 닳고 닳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기 더 쉽다. 또 유통산업의 손실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내부 직원의 절도이고, 산업기밀 유출은 ‘전문 스파이들’의 소행이 아니라 대부분 전․현직 직원들의 소행이다.
아울러 여러 가지 범죄이론들도 소개된다. 예컨대 ‘깨진 유리창’ 이론은 기초질서를 해치는 행위들―집이나 자동차의 유리창을 깨는 행위, 낙서, 쓰레기 투기 등―을 방치할 경우에 얼마나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강조하는데, 실제로 미국의 볼티모어와 뉴욕은 이 이론을 활용하여 치안을 확립한 바 있다. 또한 범죄의 발생요인과 관련한 ‘박수이론’은 범죄성―범죄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지 않은 상태―과 범죄기회가 마주쳐야 범죄가 발생한다는 내용으로, ‘박수이론’이라는 이름은 저자가 직접 붙인 것이다.

범죄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사례와 역사적 사실

범죄에 관한 이론과 지식은 나름의 역사를 지닌다. 즉 여러 계기와 연구들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축적․확립되어왔다는 것이다. 범죄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사례로는 무엇보다도 남아공과 미국, 캐나다의 경우를 비교함으로써 TV가 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브랜든 센터월의 연구를 들 수 있다. 이는 남아공이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수십 년 늦게 TV방송을 시작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 연구인데, 이로써 TV가 범죄의 촉진제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범죄의 유전성과 관련한 연구들―이른바 ‘범죄형 얼굴’에 관한 연구, 쌍둥이 연구, 입양아 연구―도 상당히 흥미롭지만, 이들은 모두 환경의 영향을 완전하게 배제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지닌다.
이런 연구사례들 외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있다. 예컨대 1930년대 중반에 금주법이 폐지되기 전에는 마약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일간신문에 광고까지 실렸다. 그러다가 금주법이 폐지되자 거대한 수사기관들이 갑작스레 활동대상을 잃게 되었고, 그래서 마약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은 것이었다. 또 “사리분별을 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는 형사면책의 대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긴 대니얼 맥너튼에 대한 판결은, 사실상 영국 사법사상 최고의 변호인단을 구성할 수 있었던 맥너튼의 재력 덕분이었다.

범죄 관련 사실들에 관한 종합적인 해석

범죄는 어디까지나 사회적 현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범죄와 관련한 사실들은 다양한 사회 분야들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해석을 요하는데, 저자는 이런 해석들에서 그야말로 능동적인 사회과학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은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40대의 경제적 부담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크다는 점으로 풀이되고, 또 우리나라 청소년의 범죄가 1990년대 후반부터 급속하게 줄었다는 사실은 PC게임의 대거 보급 및 자녀수 감소로 인한 감시의 용이성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학교폭력은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며, 따라서 부모들이 양육기술을 제대로 배워야만 학교폭력을 포함한 청소년 범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된다.
저자의 독창성이 가장 돋보이는 해석은 최근의 금융위기를 9․11 테러와 관련지은 내용이다. 9․11 테러 이후 수사의 초점과 인력이 모두 테러 방지에 집중되다 보니 다른 부분, 특히 금융 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와중에 각종 금융 부정 및 사기, 고위험 금융상품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는 흔히 경제적으로만 해석되는 사건을 범죄학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저자 프로필

이창무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2년 8월 3일
  • 학력 2002년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사법학 박사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사법학 석사
    1985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경력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
    한국 산업보안 연구학회 부회장
    2013년 한국경찰연구학회 회장
    2011년 아시아 경찰학회 회장
    한국공안행정학회 상임이사

2015.01.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창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시립대학교에서 형사사법학(Criminal Justice)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양인이 뉴욕시립대학교에서 형사사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학교 창립 이래 처음이었다.
최근 수년간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찰․형사사법 분야의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인정받아, 2007년에 국내 경찰․형사사법 관련 학자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되었다. 뒤이어 2008년에는 미국 인명연구소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의 인명사전에도 등재되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또한 IBC가 주관하는 ‘2008/2009 탁월한 과학자 2000명(2000 Outstand- ing Scientists 2008/2009)’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며 경찰청과 국회, 보험감독원 등을 출입했다. 사회부 기자이던 시절에 ‘재미킬러 고용 청부살인사건’, ‘김정일 처조카 이한영 피살사건’, ‘한총련 연세대 사태’ 등의 여러 사건을 취재한 바 있으며,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 달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범죄에 관해 궁금한 것들

범죄가 계속 늘고 있을까?
어느 연령층이 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를까?
영화나 TV가 범죄를 유발할까?
마약의 범죄화, 또는 비범죄화
해킹, 기술과 범죄 사이
사이버 범죄, 다르지만 똑같은 범죄
진단명 사이코패스?
총이 사람을 죽인다
범죄도 유전될까?
청소년 범죄가 심각해?

제2부 범죄에 관해 알지 못하는 것들

유리창을 갈아 끼우면 범죄가 줄어든다
살인범의 대부분은 아는 사람이다
강도는 합리적이다
닳고 닳은 사람들이 더 당한다
방화는 원한에서 비롯된다
상점 도둑은 따로 있다
산업스파이는 ‘스파이’가 아니다
연쇄살인범은 범죄현장에 자신의 서명을 남긴다
학교폭력의 비겁한 가해자들
범죄도 양손이 마주쳐야 일어난다

제3부 형사사법의 여러 문제들

경찰 수를 늘리면 범죄가 줄어들까?
유전무죄, 무전유죄?
9·11 테러가 금융위기를 불렀다
CSI가 해결 못하는 범죄도 있을까?
범죄 프로파일링으로 알 수 있는 것
CCTV, 새로운 파수꾼?
집회시위는 초기에 강력하게 진압해야 한다?
집회시위가 과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까?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민간경비 산업이 성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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