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계단 위의 여자 상세페이지

계단 위의 여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500원
전자책 정가
30%↓
9,450원
판매가
9,450원
출간 정보
  • 2017.11.03 전자책 출간
  • 2016.08.1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1만 자
  • 1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2725325
ECN
-
계단 위의 여자

작품 정보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최신 장편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지 베스트셀러 · 소설가 배수아 번역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장편소설 《계단 위의 여자》가 소설가 배수아의 번역으로 우리 독자를 찾아왔다. 테러리스트와 그 주변인들의 균열된 삶을 통해 또 하나의 탁월한 도덕적 미로를 제시한 《주말》(2008)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장편에서, 그는 인간의 가장 복잡하고 내밀한 미로인 사랑과 죽음의 문제에 접근한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20대 초반에 사법 고시를 통과하고 탄탄한 법률회사의 시니어로 성공 가도를 걸어온 남자. 서로를 지지하되 짐은 되지 않았던 결혼생활, 잔정은 부족했을지 몰라도 그 덕분에 다들 성공해 해외에서 자리 잡은 아이들. 안정적인 반생을 마치고 다시 혼자가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회사의 대표 변호사이고 지금도 굵직한 기업합병 건으로 시드니에 출장을 와 있는 상태다. 그런 그가 평생 처음, 아니 두 번째로 일탈 행위를 하려 한다. 그 그림 때문이다. 40년간 사라졌다 바로 지금, 우연처럼 그 앞에 다시 나타난 그림.
40년 전 햇병아리 변호사였던 그는 그림과 관련된 한 소송에 휘말렸었다. 그림을 그린 남자와 그림을 주문한 남자 사이의 기이하고 끈질긴 싸움. 그리고 기묘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림 속의 여인. 남자는 그림을 본 순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를 위해 의뢰인을 배신했고 그림을 훔쳤으며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던 자신의 성공마저 버리려 했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자신을 그린 그림과 함께 사라져버리기 전까지는.
사라졌던 그림이 다시 나타난 지금, 그는 그 그림 너머에 그녀가 있음을 확신한다. 이곳에 그녀가 있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만나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

돈, 명예, 투쟁과 혁명. 그녀는 그가 그녀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한 안정적인 삶 외의 것들을 좇으며 살았고, 다시 돌아온 지금도 무언가 다른 것을 찾고 있다. 그 그림이 조명탄이라도 된 듯 하나둘 모여든 그녀의 남자들, 그들과 그녀가 벌이는 줄다리기를 다시 구경꾼이 되어 바라만 보아야 하는 남자. 남자는 생각한다. 그들에게 그녀는 무엇이었나, 내 사랑에게 나는 무엇이었나. 평생 불평 한 마디 없다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죽어버린 아내, 인정할 수 없었던 아내의 알코올의존증, 미래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빼앗긴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집 안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자신이 다시 버린 그 유기견이 그의 가족에게 줄 수 있었던 따듯한 어떤 것.

스릴러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도입부를 지나 후반부에 이르면, 소설은 서로에 대해 진실로 알아가는 남자와 여자를 통해 사랑하고 원하고, 그리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애잔함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수수께끼로 남는 우리 인생의 의미를 그려나간다. 여자는 말한다, 젊다는 건 우리가 망쳐버린 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그리고 남자는 말한다, 자신이 젊은이들을 부러워하는 건 그들에게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과거가 쉽게 정의될 수 있을 만큼 짧기 때문이라고. 더 이상 무언가를 되돌릴 수도 없고 흘러간 시간들은 그 형체마저 희미해져 갈 때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흔히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 주인공들의 노년에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렇게 인생을 이야기한다. 남자의 삶이 그랬듯이 담담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그러나 여자의 삶처럼 너무도 많은 것을 담고서.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Bernhard Schlink
국적
독일
출생
1944년 7월 6일
학력
하이델베르크 대학 법학
경력
1992년 베를린 훔볼트 대학 법대 교수
1993년 뉴욕 예시바 대학 객원교수
1988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헌법재판소 판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올가 (베른하르트 슐링크)
  • 사랑의 도피 (베른하르트 슐링크, 김재혁)
  • 주말 (베른하르트 슐링크, 박종대)
  • 귀향 (베른하르트 슐링크, 박종대)
  • 계단 위의 여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배수아)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김재혁)

리뷰

4.2

구매자 별점
1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누굴 만나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이 다르게 된다. 주인공이 이레네와 살았다면 분명 다른 삶이 펼쳐졌을 거다. 이레네는 주인공을 선택하지 않았다. 주도적인 사람이 선택한다. 이제라도 제 인생의 주인이 된 주인공은 이레네를 온전히 차지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더라도 이 경험은 주인공을 완전히 변화시킬 거다. 두고 봐라.

    ims***
    2019.09.19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더보기

  • 사랑의 도피 (베른하르트 슐링크, 김재혁)
  • 주말 (베른하르트 슐링크, 박종대)
  • 귀향 (베른하르트 슐링크, 박종대)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김재혁)

독일 소설 베스트더보기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박병덕)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 김연수)
  • 리스본행 야간열차 (페터 비에리, 전은경)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 모모 (미하엘 엔데, 한미희)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영임)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미영)
  • 골렘 (구스타프 마이링크, 김재혁)
  • 나? (페터 플람, 이창남)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더트랜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임홍배)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장희창)
  •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강명순)
  • 독일인의 사랑 (막스 뮐러, 차경아)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EM.레마르크, 홍성광)
  • 개정판 |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박환덕)
  • 요셉과 그 형제들 2 (토마스 만, 장지연)
  • 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옐리네크, 이병애)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박광자)
  • 잠수 한계 시간 (율리 체, 남정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