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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반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지독히 외롭고 지독히 지칠때 또 그만큼 지독히 자유로울때 죽음을 고민하고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부분들이야 온전히 이해가 어렵다 치더라도, 피아니스트는 항상 혼자고 그는 인생을 사는 것과도 마찬가지다 라는 말에 마음이 울립니다. 혼자인 게 너무 익숙하고 너무 지치고 너무 자유롭지만, 때로는 아니 그리고 지금은 함께이고 싶습니다.
'나의 글을 읽고, 가슴 뜀을 느낄 단 한 분을 위해' 이 글을 썼다고 손열음씨는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다. 아마 나 말고도 이 책을 읽고 가슴 뜀을 느낀 분들은 아마 수도 없이 많을거라 생각된다. "손열음씨, 책 내줘서 고마워요."
ㅎ 약간 번역투 문장이라... 잘 읽다가 가끔 막혀요. 그것 말고는 다 좋습니다! 그런데 책에 나온 음악 다 들어보느라 진도가 좀 느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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