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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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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0.01.07 전자책 출간
  • 2019.05.2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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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62.7만 자
  • 8.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421445
ECN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작품 정보

을유문화사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을유사상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선보인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거목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으로 세계적인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독일 철학계를 뒤덮고 있던 낙관적인 이성주의를 탈피한 그의 냉철한 의지 철학은 공식 출간 후 2백 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1. 도서 소개

‘의지가 없으면 표상도 세계도 없다’
프로이트와 니체에게 큰 영향을 준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가진 절대적 영향력의 근원
독일의 근대 철학자 중 사후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만큼 광범위한 독자층과 명성을 얻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철학자이자 문필가로서 그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함께 독일어의 문어체를 개혁하면서 현대 독일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카프카, 헤르만 헤세, 에밀 졸라 등 수많은 문호로부터 숭배를 받아 왔다. 또한 니체는 그의 저서를 읽고 감명을 받아 철학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철학을 시작했으며, 아인슈타인은 그가 남긴 저술들을 접하고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 상대성이론을 정립했다.
무엇보다 쇼펜하우어가 펼친 ‘의지 철학’은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남겼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존재가 이성과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갖고 질서정연한 삶을 살아간다는 전제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인간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동력이 삶을 보존하려는 맹목적이고도 무의식적인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견해는 무의식에 초점을 맞춘 근대 정신분석학의 기본 명제와 상통하는 바가 많다. 더 나아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기초에 해당하는 ‘억압’을 쇼펜하우어가 먼저 제대로 설명했음을 인정했고, 집단무의식을 탐구한 카를 융, 개인심리학을 제창한 알프레드 아들러, 구조주의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도 그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이처럼 쇼펜하우어의 영향력이 여러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이유는 쇼펜하우어가 인간이 처한 상황을 깊이 들여다보는 보기 드문 통찰력과 문필가로서 뛰어난 재능을 겸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 1819년에 처음 출간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다. 이 책은 그의 사상을 대변하는 의지 철학과 인생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시각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의지를 초월했을 때, 삶의 고통은 무無가 된다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은 세상의 모든 것이 정반합으로 움직이고, 그 발전 속에 이성의 힘과 원리가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19세기 초반 독일 철학계에서 대세로 자리했지만, 쇼펜하우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1816년부터 3년에 걸쳐 쓴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헤겔로 대표되는 이성 철학을 거부하고 이성이 아닌 의지로 세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총 네 권으로 나누어 집필했다. 제1, 2권에서 의지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다룬 반면, 제3, 4권에서는 의지의 부정이 해방 가능성임을 지적하면서 앞선 내용을 아울렀다. 그리고 부록인 「칸트 철학 비판」에서 자신의 철학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파헤쳤다. 이로써 칸트 철학을 기반으로 한 그만의 확고한 철학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이성은 두뇌 현상일 뿐이고 의지의 제약을 받는 부산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성이 아닌 의지를 통해 다가가야 한다. 인간의 인식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 즉 지성도 의지에서 생긴 제한적인 것이다. 의지란 사물들로 다양하게 객관화되는데, 이렇게 의지가 객관화된 세계가 바로 표상의 세계다. 지성으로 파악하는 세계는 표상의 세계에 불과하고, 표상의 세계가 지닌 여러 특성은 세계의 본래적 특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러한 표상의 세계가 지닌 한계를 올바르게 인식할 때 본래의 세계, 즉 의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여기서 쇼펜하우어가 가장 중요시하는 의지의 세계는 살아 있는 자연의 세계다. 생물이 태어나고 자라며 번식하는 생명 현상의 본질을 그는 의지로 파악한다. 그에게 생식 행위란 삶에 대한 의지를 가장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자연의 의지를 자신의 자연이라 할 수 있는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여기서 온갖 충동, 본능, 욕망을 갖는다.
이러한 자연의 의지를 자각하는 인간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욕구한다고 쇼펜하우어는 주장한다. 이기심이란 삶에 대한 의지를 긍정함으로써 생긴 심리 상태다. 결국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욕구로 관철되기 때문에 고통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간은 욕망을 일으키는 의지를 부정하고 그로부터 초연한 삶을 살아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쇼펜하우어가 의지를 통해 주장하는 그만의 ‘행복론’이다.

19세기 서양 철학의 정수, 이제는 완결판을 향하여
삶의 고통에 대한 문제와 형이상학적으로 대면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한동안 죽음을 찬양하고 삶을 무조건 체념하라는 염세주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잘 드러나듯이, 쇼펜하우어의 사상에는 인간의 삶에 나타나는 고통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 제기, 그리고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치료적’ 처방이 그 근본 동인으로 작용한다. 세계가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그의 비관주의적 사상은 세계에 대한 진단에 있는 것이지, 그의 철학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는 아닌 셈이다.
한편 서문에서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칸트의 철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칸트의 주저를 읽고 깨달음을 얻는 것을 ‘장님이 녹내장 수술을 받는 것’에 비유할 정도로 그의 철학을 높이 평가했고, 칸트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그의 철학이 가진 의미와 한계를 짚어 나간 「칸트 철학 비판」이 부록으로 실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칸트 철학 비판」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온전히 실은 출판사는 국내에서 을유문화사가 최초다.
을유문화사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2009년 첫 출간 이후 2015년 개정증보판을 거쳐 이번에 전면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역작이다. 공식 출간 200주년을 맞아 ‘을유사상고전’ 시리즈로 출간되는 이번 개정판을 위해 역자인 홍성광 박사는 기존의 명쾌한 해설을 한층 더 강화했다. 쇼펜하우어의 다사다난한 인생 여정, 그의 의지 철학과 불교 사상의 관계 등 책을 둘러싼 모든 설명을 대폭 보완했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는 쇼펜하우어와 그의 철학을 둘러싼 30여 점의 도판이 실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주요 철학자들의 초상화부터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룬 유명 회화까지 독서와 함께하는 감상의 재미가 쏠쏠하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작가

국적
독일
출생
1788년 2월 22일
사망
1860년 9월 21일
학력
예나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1813년 베를린대학교
괴팅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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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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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워... still

    goh***
    2023.06.28
  • 읽기는 동서문화사의 것으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소장하려고 이 책을 종이책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이 목차가 세분화가 잘 되어있는겁니다. 동서문화사의 책은 목차가 뭉뚱그려 1권,2권,3권,4권 이런식으로 되어있죠. 그래서 이 책이 ebook으로 있을까 해서 여기를 찾았습니다. 같은 책을 3권을 사게 되네요 ...

    alp***
    2021.05.28
  • 위대함 이라는것은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실존의 문제를 이토록 엄밀하고 명확하고 깊고 크게 다룬 책이 있던가 이 책을 접하고 나면 인간의 현재 경제와 물질의 문제가 하나의 티끌 보다 적은 하찮은 문제로 느껴지게 만든다. 노트르담 대성당과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잠실동의 롯데타워가 하나의 장난감처럼 느껴지듯 말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위대함에 머리 숙여 절한다. 위대한 인간이여.

    mor***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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