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 표지 이미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작품 소개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 비혼 국가대표 김애순
비연애칼럼니스트 이진송
두 비혼의 유쾌하고 생기 넘치는 대화

비혼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온갖 고난을 헤쳐온 김애순과 비혼·비연애에 대한 지향을 꾸준히 설득력 있게 제시해온 이진송. 두 사람의 유쾌하고도 진지한 대화가 비혼 대담집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에서 펼쳐진다.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에는 30대 작가 이진송이 78년간 비혼으로 살아온 김애순을 인터뷰한 대담과 이진송이 쓴 산문이 담겼다. 김애순은 독신여성단체를 조직하고 비혼을 다룬 책을 지었으며 비영리 사회단체에서 일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오랜 기간 비혼을 위해 애써온 ‘비혼 국가대표’다. 이진송은 비연애칼럼니스트로서 비연애 인구 전용 잡지 〈계간홀로〉를 5년째 발행 중이며 연애하는 상태만을 정상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연애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취급하는 편견에 맞서온 ‘활동하는 청년 비혼’이다. 47년이라는 세월과 세대차를 뛰어넘어 대담을 펼치는 두 사람의 대화가 동의와 반박을 오가며 절정을 향해 치달을수록 독자는 대담집 특유의 말맛과 함께 팽팽한 김장감까지 느낄 수 있다.

두 저자는 비혼으로 살며 겪은 경험을 담담히 털어놓기도 하고 비혼 생활에 대한 팁을 공유하기도 하며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러다 비혼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사회제도를 날카롭게 꼬집는데, 거기에도 위트와 유머 가득해 독자는 통쾌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책장을 넘기는 독자는 곧『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의 다양한 읽을거리와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대담뿐 아니라 김애순이 구술한 인생사를 이진송이 재구성한 “프롤로그―비혼의 롤모델 김애순”, 대담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자신의 ‘비혼주의’를 풀어내는 이진송의 산문들, 김애순과 이진송의 대담 형식으로 비혼에 대한 편견을 통쾌하게 박살내는 소품 “비혼에 대한 편견, ‘해봐서 아는’ 김애순이 깨드립니다”까지 대담 이외에도 즐거움과 여운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읽을거리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비혼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감수성과 탄탄한 필치로 밀도 있게 담아낸 이진송의 글과 생생한 김애순의 비혼 경험담으로 이루어진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은 비혼을 결심하는 계기부터 비혼으로 잘 살아가는 방법까지, 비혼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명쾌한 해설서다.


출판사 서평

이진송이 포착한 비혼 외길 김애순의 삶의 궤적
모범시민 김애순 VS 개인주의자 이진송

김애순은 41년생으로 그 삶의 대부분은 ‘비혼’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기 전의 시기였다. 지은 책 《독신, 그 무한한 자유》 《독신, 그 멋과 매력》 《싱글들의 파라다이스》에서도 알 수 있듯 김애순은 오랜 기간 ‘싱글’ ‘독신주의자’로 살았다. 아직은 비혼이라는 말이 생소하기도 하다는 김애순. 그러나 그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그가 영락없는 비혼주의자라는 걸 알게 된다. 결혼을 거부하며 1인 가구로 살아왔고,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끊임없는 물음에 “하기 싫으니까”와 “경력단절이 된다”를 섞어 슬기롭게 답해왔으며, 독신여성단체 한마음회를 설립하여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결집시켰고, 비혼주의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주창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정면 돌파해왔던 김애순의 행보 하나하나는 비혼주의자들에게 ‘비혼으로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다.

이제 김애순은 각종 매체에 얼굴을 비추며 비혼을 알리고 비혼을 위한 인정투쟁을 마다 않는다. 평생을 남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왔던 김애순. 비혼을 위해 평생 필요치 않았던 인정투쟁에 자발적으로 뛰어든 김애순 행보의 아이러니는 비혼 대표로서 그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한다. 김애순은 10대 시절 약자를 위해 일하리라 다짐하며 변호사를 꿈꾸었고, 국회의원 비서관 시절에는 비혼주의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국회의원을 꿈꿨으며, 사회단체에서 일할 때는 간호 요원들의 야근수당 지급을 위해 무던히 애썼다. 김애순은 이미 생의 많은 날들에서 ‘나’보다는 남이 먼저였던 사람이다.

이진송은 같은 비혼주의자지만 사회적 인간으로 사는 방식이 김애순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는 자신의 행복과 만족감이 우선인 사람이고 하기 싫은 일을 참아가며 하지 않는다.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시스템에 순응할 생각이 없는 성정인 것이다. 그래서 김애순처럼 모범시민이 되려 애쓰지도 않는다. 둘은 대담에서도 이 부분에서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애순은 자신이 상처를 입더라도 도덕과 윤리를 숭고히 여기는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에 자신을 던져가며 살아온 이진송에게 비혼주의자 앞에 놓인 현실들은 모순투성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결혼제도 안에 시민들을 억지로 끼워 맞춰 결혼을 강요하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2등 시민, 비정상 취급하는 억압적 사회 분위기에 이진송은 투쟁심을 불태운다. 그 저항의 시작이 〈계간홀로〉 발행이었다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 출간은 이진송의 비혼주의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김애순의 사양에도 인터뷰를 진행하고 대담집 출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진송은 김애순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주 박수쳤고 종종 애틋해했다”. “비참한 비혼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미는 세상에 버티다가 말려들기도 했을 누군가의 매일매일, 누군가의 과거이지만 여전히 현재이자 미래이기도 한 그 모습을 그려본” 이진송은 비혼의 삶을 날것 그대로 묘사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현실에 대한 철저한 객관화가 이루어지자 비혼이 걸어가야 할 길이 보였고 김애순과 날을 세우던 대담도 비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자는 긍정성으로 나아갔다.

이진송은 김애순을 인터뷰하며 자주 이렇게 말했다. “특별하지 않아도, 선생님처럼 강하지 않아도 비혼으로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고. 김애순의 생애를 비혼과 기혼의 이분법에서 끄집어내 새로운 삶의 형태로 읽어내는 이진송의 시각을 통해 우리는 비혼의 현주소와 비혼이 나아갈 길을 엿볼 수 있다. 두 저자는 이제 개인의 노력이나 희생 없이도 비혼이 자연스러운 삶의 형태로 받아들여져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비혼 생활 백서
비혼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비혼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또 언제 생겨났을까. 비혼이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비혼주의자들이 비혼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며 비혼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나’를 잘 보살피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혼주의자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혼 생활 백서’ ‘비혼 생활 가이드북’이라고 불러도 좋다. 비혼의 다양한 면면을 담아내려고 무던히 노력한 두 저자의 목표는 바로 ‘비혼은 이기적이다, 문제가 있다’는 편견에 어퍼컷을 날리는 것.

인터뷰가 시작되자 김애순의 78년간 비혼 생활에서 나온 노하우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비혼의 최대 적인 가족과 상대하는 법, 비혼에 대한 지레짐작과 겁주기에 대응하는 법, 스스로를 챙기는 법, 경제활동을 할 때 주의할 점과 집을 구할 때 유의할 점, 나이대별 중점을 두고 추구해야 할 사항 등 ‘믿고 듣는’ 조언은 끝이 없었다. 그 가짓수는 곧 비혼들을 위해 자기가 아는 최대한을 전해주려는 김애순 진심의 크기이기도 했다.

이진송 또한 비혼으로 살면서 겪은 아프고도 눈물겨운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김애순의 조언을 바탕으로 현재 비혼주의자들이 비혼을 결심하는 계기들을 분석하고 자발적 비혼과 비자발적 비혼의 양상, 비혼으로 사는 즐거움과 고충 등을 정리해나갔다. 신세한탄이나 비관적 체념을 넘어 ‘비혼 청년’의 입장에서 비혼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비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들을 책 속에 담아내려 애쓴 것이다. 더불어 이진송은 미처 못다 한 논의를 산문으로 풀어내 비혼에 대한 담론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김애순의 경험과 이진송의 통찰이 녹아든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을 통해 독자는 두 저자가 함께 말하고 더불어 써내려간 ‘비혼 백서’의 묘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이진송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8년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경력 계간홀로 편집장
  • 수상 2012년 이화글빛문학상

2017.07.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공저 : 이진송

삶에서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뺐을 뿐인데, 처음 보는 사람들마저 대뜸 나의 비참한 미래를 예언한다. 여성의 삶은 ‘아내’나 ‘엄마’로 마무리되어야만 해피엔딩이라는 낡은 믿음. 나는 해피엔딩을 거부하고 원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 비혼이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삶의 한 방식으로 존중받기를 바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여성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현대소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부
터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이야기하는 독립잡지 〈계간홀로〉를 창간하여 발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연애하지 않을 자유》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공저 《미운 청년 새끼》등이 있다.


공저 : 김애순

1941년 12월에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대학시절엔 학생운동에 참여하였고 5?16 때는 옥살이도 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 분야의 공무원을 시작으로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일하면서 독신을 위해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리라는 큰 꿈을 키웠으나 10월유신과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두 번이나 국회가 해산되어 좌절하였다.
국회를 나와 여러 비영리 사회단체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결혼 생각 않고 밤낮으로 공익을 위해 올인하였다. 혼자라는 외로움에 비틀거리기보다는 신나게 일을 하면서 세상에 태어난 보람과 긍지를 맛보았다. 결혼을 거부하고 편견에 맞서 삶을 개척해가고 있는 싱글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의 독신여성단체 한국여성한마음회를 조직하여 싱글들의 존재와 삶의 지향을 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독신, 그 무한한 자유》 《독신, 그 멋과 매력》 《싱글들의 파라다이스》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그들의 사정?둘만의 사정은 아닙니다
2 비혼으로 살아남기
3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아
4 다양한 비혼의 풍경
5 비혼을 위하여
에필로그
후기


리뷰

구매자 별점

5.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