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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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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22.03.3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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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2만 자
  • 6.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18875
ECN
-
좀비영화

작품 정보

좀비, B급에서 A급으로
뛰는 좀비에서 음악, 커피, 와인 즐기며 사랑 느끼는 좀비까지 … 또 다른 ‘나’


B급 영화와 비디오를 통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오던 좀비가 2000년대 이후 대중문화의 전면에 나서면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개봉된 <부산행>은 1000만 관객을 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019)과 <지금 우리 학교는>(2022)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세계 최초의 좀비영화 <화이트 좀비>(1932)와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1943) 등 초기 할리우드 영화의 좀비는 마치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는 존재였다. 그래서 좀비보다는 좀비를 조종하는 주술사가 더 무섭게 그려졌다. 당시 관객들에게 좀비는 신비롭고 이상한 이교도의 주술일 뿐이었다. 인육을 먹는다거나 물리면 감염되고 머리를 제거해야 죽일 수 있다는 식의 좀비영화 규칙이 만들어진 것은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에서부터였다. 로메로는 <시체들의 새벽>(1978), <시체들의 낮>(1985)으로 이어지는 ‘시체’ 3부작을 통해 인종과 계급 문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드러냈다.

조지 로메로를 통해 재정의된 좀비영화는 여타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1980년대 들어 <좀비 2> <공포의 묘지>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었다. 뛰는 좀비가 등장하는 <28일 후…>(2002)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이후 가장 중요한 좀비영화가 되었다. <새벽의 저주>(2004)에서도 뛰는 좀비가 등장하면서 좀비영화는 속도감 있는 액션영화로 변모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는 ‘인간적인 좀비’가 나타났다. <웜 바디스>(2012) 같은 영화에서는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을 느끼는 좀비가 나오기도 한다. 부성애를 강조하거나 커피와 와인, 와이파이를 찾는 좀비가 등장하기도 하며 치료제를 투여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좀비까지, 최근 등장하는 좀비는 마치 새로운 인종처럼 묘사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좀비영화 <괴시>(1980)는 스페인 영화를 참고했다. 이때의 좀비는 중국의 강시에 가깝다. <괴시> 이후 오랫동안 끊겼던 좀비영화는 <죽음의 숲-어느 날 갑자기 네 번째 이야기>(2006)로 다시 이어진다. 이후 <이웃집 좀비>(2009), <미스터 좀비>(2010), <좀비스쿨>(2014) 같은 저예산 좀비영화가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블록버스터 좀비영화 <부산행>의 흥행 이후 <창궐>(2018), <좀비 크러쉬: 헤이리>(2020), <좀비는 좀비끼리 우리는 우리끼리>(2020), <좀비 파이터>(2020), <#살아있다>(2020), <반도>(2020) 등 좀비영화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인간의 살을 뜯어 먹는 혐오스러운 존재 ‘좀비’가 왜 인기인가? 사람들은 왜 ‘좀비’에 열광하는가?
좀비가 나와 닮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희생되어야 내가 살 수 있는 약육강식의 정글과 같은 사회를 좀비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자기만 살기 위해 옆 사람을 좀비에게 밀어버리는 <부산행>은 차가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남의 불행을 보면서 자신의 행복을 확인하는 비정함도 깃들어 있다. 좀비와 같은 둔하고 무기력한 존재로 추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안도하는 것이다. 좀비를 살육하는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좀비를 처단하는 것은 꼴 보기 싫은 사람, 혹은 맘에 들지 않는 내 모습을 파괴하는 것과 같은 쾌감을 준다.

이 책에서는 여러 제작 상황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좀비영화를 정리한 뒤, 주제에 따라 범주화하였다. 사람들이 좀비를 좋아하는 이유를 현대 사회와 결부 지어 분석하였으며, 좀비영화의 계보를 살펴본다. 한국의 좀비영화에 대해 알아보고 좀비 캐릭터의 변천사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작가

오세섭
학력
중앙대학교 청소년 영상문화 박사
경력
독립영화감독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영화 연구자이자 독립영화감독이다. 중앙대학교에서 청소년 영상문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SF 영화에서 기억의 재현 혹은 허구의 기억을 포장하는 방식”(2023) 등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좀비영화』(2022), 『공포영화, 한국 사회의 거울』(2020)과 같은 공포영화 전문서를 집필하였다. 또 <좀비는 좀비끼리 우리는 우리끼리>(2020), <싫은 건 아니지만>(2017) 등의 독립장편영화를 연출하였고, SF 단편소설 『고양이 댄스』(밀리의 서재, 2022)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금은 단편영화 <퇴근>(2024)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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