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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암 시집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8,800원
전자책 정가
20%↓
15,040원
판매가
15,040원
출간 정보
  • 2022.08.2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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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6만 자
  • 7.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65756
ECN
-
가암 시집

작품 정보

지만지한국문학의 <지역 고전학 총서>는 서울 지역의 주요 문인에 가려 소외되었던 빛나는 지역 학자의 고전을 발굴 번역합니다. ‘중심’과 ‘주변’이라는 권력에서 벗어나 모든 지역의 문화 자산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역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지식 지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평생을 학문으로 보내다
가암 전익구(全翼耈, 1615∼1683)는 본관은 용궁(龍宮), 자는 명수(明叟), 호는 가암(可庵)이다. 본관인 용궁은 지금 경북 예천군 용궁면 지역이다. 예천 지역의 뿌리 깊은 세족으로, 종조인 전찬(全纘)은 퇴계 이황에게 수학했으며 부친 전이성(全以性)은 정구(鄭逑)와 정경세에게 배워 가학의 연원이 깊다. 전익구도 많은 인물들과 교류했는데, 특히 정경세의 손자 정도응, 홍귀달의 5세손 홍여하와 교분이 깊었다. 그는 관직보다는 학행으로 이름이 알려졌는데 평생 관직에 진출하지 않고 정경세가 우거하던 상주 우산(愚山) 근처로 이주해 가암(可庵)을 건립하고 독서와 강학으로 보냈다.

자연 가운데 홀로 외로움을 느끼다
그의 문집 ≪가암집≫은 2권 1책으로 권1에 한시 69제 81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를 모두 번역했다. 이 시들의 창작 형식을 보면 고시와 배율을 제외한 근체시는 65수에 해당한다. 보통 근체시는 시의 의미 전달보다 운자와 평측, 대우 등 형식적 조건을 우선으로 한다. 이런 형식적 제약 때문에 근체시는 장·단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악부시나 평측과 대우를 고려하지 않는 고시보다 짓기가 까다롭다.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근체시 창작을 지향한 것은 평생 출사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대해 끝없이 성찰하고 고민한 그의 성격을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 내용 면에서는 특히 교유시가 많아 증답시와 송별시가 41수나 되며 그 외 전원시, 회고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표현은 자연스럽고 구속됨이 없으며, 일상 속의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한 도학자로서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작가 소개

전익구(全翼耈, 1615∼1683)
본관은 용궁(龍宮), 자는 명수(明叟), 호는 가암(可庵)이다. 본관인 용궁은 지금 경북 예천군 용궁면 지역이다. 종조인 전찬(全纘, 1546∼1612)은 퇴계 이황에게 수학했으며 부친 전이성(全以性)은 정구(鄭逑)와 정경세에게 배워 가학의 연원이 깊다. 부친은 인조 때 춘추관편수관을 겸직하면서 ≪광해군 일기≫의 편찬에 참가했으며 월봉 고인계, 월간 이전, 무주 홍호, 창석 이준, 이수광의 아들 이민구 등 당대의 석학들과 상당히 깊이 교유했다.
그의 성장 과정에 대한 기록은 아직 찾지 못했다. 그의 행역에 대해 정종로가 묘지명을 썼으며, 많은 인물들과 교유했는데 특히 정경세의 손자 정도응, 홍귀달의 5세손 홍여하와 교분이 깊었다. 평생 관직에 진출하지 않고 정경세가 우거하던 상주 우산(愚山) 근처로 이주해 가암(可庵)을 건립하고 독서와 강학으로 보냈다. 상당한 유학적 소양을 갖추었으나 안타깝게 학문적 성취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숙종조에 포의로서 소를 올려 지역 사족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도 했다.

김승룡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서,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한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식인, 고전학, 지역학, 동아시아학 등을 시야에 두고 ≪묵자≫ ≪사기≫ 등을 비롯해 한시와 시화를 가르치며 고전 지식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동아시아 한문 고전의 미래 가치를 환기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려는 것이나 한문 교육이 인성을 증진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저서로 ≪한국 한문학 연구의 새 지평≫(공저, 2005), ≪새 민족 문학사 강좌≫(공저, 2009), ≪고려 후기 한문학과 지식인≫(2013),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 (공저, 2014), ≪청춘 문답≫(공저, 2014), ≪동아시아 지식인 문학의 지평을 탐색하다≫(공저, 2019), ≪남명학파의 지역적 전개≫(공저, 2019), ≪이재 황윤석 연구의 새로운 모색≫(공저, 2020), ≪이재 황윤석의 서행일력과 과거≫(공저, 2021) 등이 있고, 역서로 ≪송도인물지≫(2000), ≪악기집석≫(2003), ≪우붕잡억≫(공역, 2005), ≪유미유동≫(공역, 2006)을 비롯해 근래 ≪잃어버린 낙원, 원명원>(공역, 2015) ≪능운집≫(공역, 2016) ≪문화수려집≫(공역, 2017) 등이 있으며, 2018년 이후 치유 인문학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시민의 인성≫을 매년 내오고 있다(2022년 현재 총 4권 발간). ≪악기집석≫으로 제5회 가담학술상(2003)을 수상했고, 베이징대 초빙교수를 두 차례(1997, 2008) 지냈다.

최금자
동국대학교에서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주로 17세기 중·후반 상주, 문경 지역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1차적으로 목재 홍여하를 비롯해서 그 주변 인물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경북 포항에서 <시우(時羽) 고전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역서로 ≪목재 시선≫(2022)이 있고, 논문으로 <목재 홍여하의 한시 연구>, <목재 홍여하의 <술회(述懷)> 시에 반영된 사회 현실>, <조선 시대 시화집 소재 퇴계 시 비평 연구>, <목재 홍여하의 교유 양상 연구> <가암 전익구의 삶과 시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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