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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시선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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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원
판매가
15,040원
출간 정보
  • 2022.08.2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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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9만 자
  • 7.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59946
ECN
-
목재 시선

작품 정보

지만지한국문학의 <지역 고전학 총서>는 서울 지역의 주요 문인에 가려 소외되었던 빛나는 지역 학자의 고전을 발굴 번역합니다. ‘중심’과 ‘주변’이라는 권력에서 벗어나 모든 지역의 문화 자산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역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지식 지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영남에서 문장으로 빛나다
≪목재 시집≫은 목재(木齋) 홍여하(洪汝河, 1620∼1674)의 문집인 ≪목재집≫ 가운데 한시를 골라 번역하고 주해한 것이다. 그의 시는 문집 권1과 2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 총 255제 380수이며, 교유 인물들의 문집에 수록된 시를 모두 포함하면 총 400여 수 가까이 된다. 이 책에는 그중 작가의 모습을 비교적 잘 드러낸 시 97수를 골라 옮겼다. 홍여하는 자가 백원, 호가 목재와 산택재다. 본관은 부림(缶林)으로, 지금의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일대다. 부친은 대사헌을 지낸 홍호인데, 그는 정경세의 제자로 퇴계에서 유성룡, 정경세로 이어지는 영남 학맥의 위치에 있었고, 홍여하가 그 뒤를 이었다. 문장이 뛰어나 당시 영남 사림에서 우복 정경세, 동강 김우옹, 창석 이준과 함께 영남 문장 사대가로 꼽혔다. 역사에도 조예가 깊어 문집 외에도 ≪동국통감제강(東國通鑑提綱)≫ 13권 7책, ≪휘찬여사(彙纂麗史)≫ 48권 22책, ≪해동성원(海東姓苑)≫ 등을 남겼다.

혼란의 시대에 지식인의 역할을 고민하다
홍여하가 활동한 17세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큰 전쟁을 거치고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던 시기다. 동시에 명의 멸망과 청의 등장이라는 동아시아적 대사건 속에서 당시의 지식인들은 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 그는 지식인으로서 시대를 고민했고 다양한 교류를 통한 활동으로 영남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시대적 중간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결국 임·병 양난 이후 혼란 속 인위적 자연적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영남의 학풍을 진작하고 계승할 명분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홍여하(洪汝河, 1620∼1674)
목재(木齋) 홍여하는 본관이 부림[缶林, 부계(缶溪)]이며 부림 홍씨 15세다. 부림은 곧 그의 선향인데, 지금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일대다. 시조는 고려 중엽 때 재상을 지낸 난(鸞)이고, 1세가 직장을 지맨 좌(佐)이며 5세 인석(仁裼)과 6세 문영(文永) 때 상주로 이거하고 다시 8세 득우(得禹) 때 함창으로 이거했는데, 5세 인석 이후를 함창파라 부른다. 성종과 연산군 때 양대(兩代) 홍문관 대제학 곧 문형(文衡)을 지낸 홍귀달은 홍여하의 5대조가 된다. 그리고 인조 때 대사헌을 지낸 홍호의 아들이 홍여하다. 홍호는 정경세의 제자로 퇴계에서 유성룡, 정경세로 이어지는 영남학맥의 위치에 있었다.
홍여하는 자가 백원, 호가 목재와 산택재다. 안동부 성동리, 즉 지금의 문경시 영순면 율리에서 홍호와 장흥 고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모친 고씨의 상을, 27세 때 부친상을 당했다. 35세 때 생원진사시와 식년 문과에 합격했다. 37세 봉교로 있을 때 송규렴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상진과 이원정을 추천한 일로 파직되었다. 다시 그해 응지 상소를 올렸다가 고상도 찰방으로 쫓겨났으며, 40세 경성 판관으로 있을 때 현종이 즉위해 응지 상소를 올렸는데, 북방 군정의 폐단과 함께 이후원에 대해 붕당의 행태가 심함을 지적하자 이조 판서로 있던 송시열이 이것은 자신을 배척하는 것이라고 여겨 상소한 뒤 사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서인 측에서 이 상소가 윤휴 등이 조종한 것이라고 보아 크게 문제를 삼으면서, 그는 당쟁 속에 휘말려 들었다. 이때에는 제1차 예송이 터지기도 했다. 41세 때 병마사 권우의 일을 다시 문제 삼았다가 파직된 뒤에 충청도 황간으로 유배되었으며, 얼마 후 풀려나 고향 함창 율리로 돌아왔다.
율리로 돌아온 후 그는 산택재를 짓고 학문 연구와 저술에 매진했다. 51세 때 예천 북쪽 복천촌에 존성재를 짓고 잠시 이거했다가 53세 때 다시 율리로 돌아왔다. 55세 때 숙종이 즉위해 병조 정랑과 사간의 관직을 내렸으나 병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예천의 흑송리에 장사 지냈으며, 이장 후 묘갈은 계당 유주목이 지었다. 1689년 갈암 이현일의 주청으로 통정대부 부제학에 추증되었다. 1693년 근암 서원에 배향되었다.

최금자
동국대에서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시의 다양한 독법과 시화(詩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7세기 영남 지역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 1차적으로 지역 고전 가운데 상주 지역 한문학의 전개 양상과 의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금은 경북 포항에서 시우고전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목재 홍여하의 한시 연구>, <목재 홍여하의 <술회(述懷)> 시에 반영된 사회 현실>, <조선 시대 시화집 소재 퇴계 시 비평 연구>, <목재 홍여하의 교유 양상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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