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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분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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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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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0원
판매가
16,640원
출간 정보
  • 2024.02.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6만 자
  • 1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92837
ECN
-
용만분문록

작품 정보

지만지한국문학의 〈지역 고전학 총서〉는 서울 지역의 주요 문인에 가려 소외되었던 빛나는 지역 학자의 고전을 발굴 번역합니다. ‘중심’과 ‘주변’이라는 권력에서 벗어나 모든 지역의 문화 자산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역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지식 지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함양에서 용만까지, 12개월의 기록
《용만분문록》은 서계 양홍주와 그의 장자 진우재 양황이 전죽(箭竹) 4만 개와 장편전(長片箭) 300부를 만들어 경남 함양으로부터 용만, 즉 지금의 의주까지 몽진한 선조를 찾아가 진상하고, 그 전죽과 장편전으로 평양성 전투의 승리를 견인한 뒤 다시 한양으로 환궁하는 왕을 호종한 기록이다. 함양에서 출발하는 1592년 10월 1일부터 시작해 경유지와 도착지를 기록하고, 그사이에 있었던 일과를 적거나 창작한 시를 수록하는 것으로 내용의 대략을 완성하고 있는데, 출발하는 10월부터 11월까지는 일자별로 기록되어 있으나 이후는 상당 부분이 결락되어 온전한 형태가 아니다. 원래는 1593년 10월 환궁할 때까지의 기록이었으나 병자호란에 훼손되어 1592년 12월과 1593년의 1월은 대부분 결락되었고, 그 이후는 일자를 알 수 없어서 ‘모일(某日)’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간간이 결락된 부분이 이어지다 3월 1일 이후는 완전히 일실되어 전하지 않고 있다.

한시로 전하는 서정
《용만분문록》의 기록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시다. 양황은 막 출발한 며칠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일정에 시를 지어 수록했는데, 현재 남아 있는 5개월간의 기록에 수록된 작품만도 5언 율시 16수, 7언 율시 12수, 7언 절구 3수, 고풍 1편으로 모두 32수다. 이는 양황의 시만을 헤아린 것으로, 함께 수록한 다른 이들의 시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작품이 실려 있다. 이 시들에는 우국충정의 심정을 비롯해, 전쟁 중에 두고 온 고향과 가족에 대한 향수, 그 와중에도 간과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고국 산하에 대한 찬탄 등, 18세의 젊은 선비가 전쟁 중에 느낀 기쁨과 슬픔, 분노와 탄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작가

양황
출생
1575년
사망
1597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진우재(眞愚齋) 양황은 함양 출신으로, 자는 학기(學器)다. 그는 스물두 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기록은 그다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곳에 산재한 그의 행적을 찾아 유추해 보면 그는 상당한 문재(文才)를 지닌 비범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스승이었던 우계(牛溪) 성혼(成渾)은 양황에 대해 “양 모(梁某)의 재기는 평범하지 않으며, 학문과 문장으로 힘써서 그의 문장은 참으로 대문장가의 솜씨다”라고 극찬했고, 월정(月汀) 윤근수(尹根壽)는 “크고 넓구나. 만약 성취한다면 세상에서 드문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며 그의 장래를 크게 기대했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은 양황이 전장에서 지은 시가 발군이라 “일시의 뛰어난 선비들이 문채로 복종하며 비록 이름이 알려진 자라 할지라도 사귀기를 원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고 평했다. 양황의 벗인 농포(農圃) 정문부(鄭文孚)는 양황의 감식안(鑑識眼)은 ‘하늘이 감춘 것도 간파할 만큼 뛰어나다(破天藏)’고 시에서 말했다. 그러나 양황은 안타깝게도 그 재능을 다 꽃피우기도 전에, 1593년 2월에 있었던 제4차 평양성 전투에 참여해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22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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