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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 세트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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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3.06.19 전자책 출간
  • 2023.06.07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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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53.1만 자
  • 평균 4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9368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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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 세트 (전2권)

작품 정보

시대의 절망을 저격한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
그와 함께한 포수들의 격렬하고 뜨거웠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

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
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방현석 필생의 역작

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

6월 7일, 문학동네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 『범도』를 펴낸다. 6월 7일은 1920년,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맞붙은 대규모 전투이자 독립군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개전일이다. 『범도』는 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방현석이 다년간의 취재와 자료 조사를 거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필한 필생의 역작으로, 홍범도가 산짐승을 사냥하는 포수로서 산야를 떠돌다 항일 운동에 투신하여 각종 인간군상을 만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라는 작가의 말대로 『범도』에는 영웅 홍범도가 아닌 엄혹한 시대에 웃고 울고 사랑하고 갈망하며 자신만의 신념을 품고 살아간 한 인간의 삶이 담겨 있다. 또한 『범도』는 홍범도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항일 무장투쟁이라는 큰 조류를 함께 만들어나간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속에는 영웅적인 면모를 보인 사람도, 비겁했던 사람도, 거대한 파도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을 지켜낸 사람도 있다. 그래서 방현석이 펼쳐 보이는 이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각각의 시대에는 각각의 어려움이 있다. 『범도』가 던지는, ‘삶 속에서 어떤 가치를 수호하며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질문은, 그들이 만든 지금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독립군을 이끈 홍범도가 중앙아시아로 강제 추방당해 카자흐스탄의 한 도시에서 극장 수위로 일하다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해방 2년 전인 1943년 머나먼 타국에서 세상을 떠난 홍범도의 유해는 2021년 8월 15일 우리나라로 봉환되었다. 의병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강제 해산을 당한 뒤 연해주와 만주를 떠돌며 군수품을 마련해 이윽고 대한독립군으로서 싸운 홍범도는 또 한번 이국을 떠돌다 마침내 귀환한 셈이다. 그 누구보다 온몸으로 한 시대를 살아낸 홍범도의 파란만장한 여정, 그와 함께 싸운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가 『범도』에서 장대하게 펼쳐진다.

“우리는 낫과 죽창을 들고 일어났던 농민군과 다르오.
하인을 데리고 다니며 행세하던 양반들의 의병과도 전혀 다르오.
가진 총알의 숫자만큼 적을 잡는 것이 바로 우리 포수들이오.”
_본문에서

범을 사냥하던 포수에서 조선 독립군 장군으로
총 한 자루로 외세에 맞선 홍범도의 불꽃같은 생애

대한독립운동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었다. 3·1 만세운동과 같은 비폭력 저항운동, 그리고 총을 들고 일제와 싸운 무장투쟁. 홍범도는 무장투쟁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조국을 되찾으려 했던 인물이다. 일제에 국권을 빼앗겨 군대가 해산된 후 조선에서 총을 가진 유일한 집단은 바로 짐승을 사냥하는 포수들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포수로 자라 범을 사냥하는 포수로 전국에 이름을 떨칠 정도의 명사수였던 홍범도는 동료의 가족들이 일본군에 몰살당하는 참상을 목격한 뒤 홀로 일본군과 싸우기 시작하고, 후에는 그를 따르는 포수들을 규합해 항일연합포연대를 구성한다. 『범도』는 그들이 일본군과 싸우다 강제로 해산당해 만주와 연해주를 떠돌고, 이후에 돌아와 대한독립군이 되어 다시 일본군과 봉오동에서 대격돌하는 순간까지를 그린다.
『범도』는 처음부터 대의를 품고 분연히 일어난 영웅이 아닌, 순진무구한 소년 사냥꾼에서 시대의 격랑에 휘말리며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홍범도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시대상을 관통하며 나아간다. 먹고살기 위해 군영에 들어가고,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를 위해 홀로 일본군에 복수를 감행하고, 일제의 강제 해산 명령에 궁핍한 신세가 되어 광야를 헤매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영웅과 다르다. 『범도』는 그래서 어쩌면 평범했던 한 사람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신념을 갖게 되고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무엇과 싸워나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혼자였던 한 소년은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차이경, 군영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남창일, 연모하고 존경했던 백무아, 전설적인 저격수 진포 등과 함께하며 비로소 ‘홍범도’가 된다.
하나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이 책이 소설이라는 것이다. 『범도』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지만 단지 역사 속 인물의 활약을 나열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방현석은 전란의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을 우리 눈앞에 생생히 그려낸다. 그래서 우리는 한반도를 비롯해 만주와 연해주를 종횡무진하는 홍범도의 궤적을 통해 당시 민중들의 삶과 거대한 독립운동의 물결을 총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방현석이 되살려낸 개성 강한 인물들이 펼쳐 보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강력한 읽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처럼 마치 한 시기를 함께 살아낸 듯 이야기에 빠져들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소설만이 줄 수 있는 귀한 경험일 것이다.

작가

방현석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1년
학력
중앙대학교 문학 박사
경력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대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학생지원처 처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데뷔
1988년 실천문학 단편소설 '내딛은 첫발은'
수상
2003년 제3회 황순원문학상
2003년 제11회 오영수문학상
1991년 제9회 신동엽창작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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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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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멀쩡하게 예를 다해서 한국으로 모셔온 홍범도 장군님을 놓고, 하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과연 홍범도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 모르고 있어서 이참에 알아보자는 의미도 있었고. 그런 와중에 얼마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역사소설 <범도>. 홍범도 장군이 지금과 별로 멀지않은 시대의 인물인줄로만 알고있었는데, 1권 초반에 대원군과 명성황후사이의 갈등, 개화파와 수구파, 3일천하 이런 이야기부터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살짝 충격. 옛날 얘기에서나 듣던 호랑이 잡는 포수들 이야기, 어린 홍범도가 노련한 포수의 영향으로 사격의 일인자가 되는 이야기, 이후에 정부군에 소속되어 민란과 각종 반란을 진압하는 병사로 일하게 되면서 진정한 군인, 야비한 배신자들, 목숨을 걸고 서로를 의지하는 동지들을 만나며 사나이로 거듭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1편에서는 일본에 의해서 국권이 침탈되고 군대가 강제해산당하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동학과 서학, 개화와 수구, 중국과 일본 등의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우리나라 백성들이 핍박받고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상황들이 너무나 절절하게 그려졌다. 특히 그 와중에 일본에 대항하는 반란군 세력 중에서도 순수한 백성들로 구성된 집단과 양반들로 구성된 집단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은 정말 마음아팠다. 공통의 목표 아래에서도 그동안 존재해왔던 신분의 벽과 그 때문에 억울했던 기억들이 뜻을 한 데 모으는 데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실. 물론 극중에는 자신의 양반신분 따위 상관없이 먼저 부서지는 앞물결의 역할로 장렬하게 희상하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홍범도는 이런 의로운 사람들의 죽음을 배로 쳐서 적군을 죽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종황무진 활약을 펄친다. 소설이 단순한 전기소설처럼 홍범도 장군 개인에대한 찬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읽기에 지루함이 없다. 당시의 상황과 사건의 정황을 스피드있게 설명하고, 홍범도 주변의 수많은 이름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그려내고자 애쓴 모습이 보여서 읽기에 편하고 훨씬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나라가 흔들거리는 시기에 각자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다양한 인간군상을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흥미롭다. 많이 들어는 봤으나 구체적으로 체감하지 못했던 구한말의 조선의 상황을 간접으로나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의미가 깊은듯. 어서 2권도 계속 읽어야겠다. _____________ “망해가는 양반의 나라에서 양반으로 태어난 제가 어찌 앞물결이 아니길 바라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그 앞물결의 맨 앞이 아니라 맨 마지막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제 자리고 저의 슬픈 운명이지요.” 김수협이 유인석의 지휘부 앞에 나부끼는 춘추대의의 깃발과 밤이슬을 맞으며 아무렇게나 잠이 든 우리 대원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 들어보는 그의 한숨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들은 그의 마지막 한숨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앞물결의 마지막은 뒷물결의 맨 앞 아니오. 그러니 우리의 선봉댄데 슬퍼할 게 뭐가 있소.”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과연 영광입니다.” 나는 힘이 빠진 협포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나란히 걸음을 옮겼다. “까짓것. 인생, 뭐 있소. 앞물결의 끝물인 협포와 뒷물결의 첫물인 내가 이렇게 어깨를 걸고, 가는 데까지 한번 끝까지 밀고 가봅시다.” 범도 1 | 방현석 저

    geo***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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