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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어디로 가니? 상세페이지

자스민 어디로 가니?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800원
전자책 정가
30%↓
8,960원
판매가
8,960원
출간 정보
  • 2015.07.14 전자책 출간
  • 2014.09.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8만 자
  • 1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0639192
ECN
-
자스민 어디로 가니?

작품 정보

작은 강아지 한 마리에게 삶의 진실을 배우다
『화첩기행』의 김병종, 신작 그림 에세이

“그 밤, 자스민이 어둠 속에서 내 손을 따스하게 핥던 그때,
나는 생명의 온기란 종(種)을 넘어서는 것임을 깨달았다.
…처음 아이가 태어나 안고 병원을 나서던 때가 생각난다.”
- <생명, 그것의 이름은 따스함>에서


기다림에 서툴렀던 ‘사랑의 지진아’에게
천천히,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작은 강아지.
연필과 붓으로 그 16년의 자취를 담아내다

★ 출간 전부터 중국 유수 출판사들에서 큰 관심을 보인 책 ★
★ 2014년 가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소개 예정 ★


[책 소개]

연필과 붓으로 담아낸 조용한 사랑 이야기
팍팍한 세상, 모두를 위한 감정 교과서
세상을 떠난 강아지에 얽힌 추억을 되새겨본다는 것은 주인 된 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더욱 힘든 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병종도 예외는 아니다. 16년을 함께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죽은 후, 그는 해소되지 않는 슬픔을 체험했다. 평소 강아지를 끼고 사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했는데 자신도 그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인가. 그러나 모든 것을 잊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그는 강아지와의 첫 만남부터 소중한 순간들을 한 장면 한 장면 천천히 되짚어가며 글로 담아내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가르쳐준 삶의 진실”에 천천히 눈을 뜨게 됐다. 강아지 자스민의 속마음을 담은 <자스민 일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진핑 中주석에게 그림을 선물한 한국의 대표 화가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마음속의 강아지”를 그려내다
함께 어우러지는 그림 또한 흰 바탕에 먹으로, 최소한의 색으로 담백하게 그려져 더욱 따뜻하다.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이 방한했을 때 서울대 총장이 김병종의 그림을 선물하면서, 장쯔이, 탕웨이 등 중국 유명 배우들도 그의 그림을 찾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애완견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강아지를 대표할 만한 “우리 마음속의 강아지”를 그려냈다.


[책 속에서]

어쨌거나 이제 강아지가 떠나간 지 석 달이 넘어서고 있다. 석 달이면 웬만한 슬픔이나 상실쯤은 메워지고도 남는 시간이다. 충분히 오래 산 애완견의 죽음 따위를 가지고 아직도 쩔쩔매고 있다니, 누가 봐도 주책이라 할 만한 일이다. 생때같은 목숨들이 죽어가는 판에 어른이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 죽은 것을 가지고 슬픔 어쩌고 하는 것도 사실 꼴불견일 노릇이다. 안다. 알고말고다. [……] 녀석에 대한 글을 쓰게 되면 그것은 다시 말하거니와 우리 집 애완견에 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나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삶의 자취를 돌아보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생명의 보학(譜學)이랄까, 삶과 죽음의 볼록판화 하나가 만들어질 것 같았다. 무엇보다 인생과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도 같았다. 그렇다. 강아지 얘기를 쓰되 내 삶을 돌아보는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 때였던 것 같다. 강아지를 꼭 안고 있는 아이에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물었다.
“아빠가 좋으냐, 자스민이 좋으냐?”
아이는 곤혹스러워 말이 없었다. 나는 다시 되물었다.
“괜찮아 솔직하게 말해봐. 아빠가 좋아, 자스민이 좋아?”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자스민이요.”
한참 만에 고개를 드는데, 보니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사랑밖에 난 몰라」에서

함께 가세요. 혼자서만 그렇게 휘적휘적 가지 마세요. 주인님도 어느 날 삶의 내리막에 접어들면, 석양 저편으로 걸어가게 되면, 뒤처지게 된답니다. 그때는 주인님을 기다려줄 사람이 필요한 때랍니다. 손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한 때랍니다. 그러니 천천히 가세요. 조금씩, 답답하더라도 가장 느린 이에게 그 발걸음을 맞춰주세요.
산길에서 어린 강아지 자스민은 내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또 다른 산」에서

작가

김병종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3년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
서울대학교 동양화 학사
경력
200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2003년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
수상
삼성문화재단 저작상
대한민국 문학상
기독문화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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