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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루팡 7권 - 루팡의 고백 상세페이지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괴도루팡 7권 - 루팡의 고백>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값비싼 보석뿐 아니라 뭇 여인들의 마음까지 훔치는 낭만적인 모험가!
그래서 파리 시민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괴도 신사 루팡’.
추리소설의 클래식 <아르센 루팡 시리즈>를 현대적인 번역까지 더해 리디북스에서 만난다!

아르센 루팡의 기지 넘치는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단편선. <루팡의 고백>에서 루팡은 친구이자 자신의 전기 작가 모리스 르블랑에게 그동안 겪은 모험담을 들려준다. 아홉 개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루팡의 기지와 관찰력, 그만의 재치를 느낄 수 있다.
루팡의 진짜 매력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루팡의 고백>!


“서실 수 있겠어요?”
루팡이 한 번 더 물어보자 그녀는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루팡은 모자를 벗고는 정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전 폴 도브뢰라고 합니다. 잠시 좀 살펴보겠습니다.”
개의 사체 앞으로 간 루팡은 허리를 숙여 목줄 쪽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저……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가씨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에게 몸을 돌린 루팡의 표정은 자못 심각했다.
“이런, 지금 사람들 눈에 띄어서 좋을 게 없는데……”
“……”
“혹시 성에 있는 사람들이 총소리를 들었을까요?”
“아뇨. 안 들렸을 거예요.”
아가씨는 놀란 마음을 추슬렀는지 방금 전보다 야무진 태도로 대답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서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잠시 망설이던 루팡은 제법 강단 있는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제가 여기 있는 이유는, 아가씨의 안전 때문입니다. 지금은 좀 급해서 거기까지밖에 설명을 못하겠군요. 몇 가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
그녀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아니었으면 실제로 방금 전 여기서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
“아버님께선 오늘 성에 계신가요?”
“아버님은…… 몇 달 전부터 편찮으셔서 거의 침대에만 누워 계세요. 침실도 이쪽과는 다른 방향에 있고요.”
“하인들은요?”
“하인들도 반대쪽에서 일해요. 숙소도 거기고요. 이쪽으로는 오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예요. 저야 산책하는 걸 좋아해서……”
“그렇다면 됐습니다. 제가 노출되진 않았겠군요. 나무들도 많고……”
그녀는 말을 멈추고 자신을 바라보는 루팡이 당황스러운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럼 잠깐 잔 다르시 양과 말씀 좀 나눌 수 있겠군요.”
“아, 제 이름을……”
루팡이 빙긋 웃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전 치안국과 협력 중인 민간수사관이니까요.”
치안국이라는 말에 잔은 안심했는지 살짝 미소 지었다.
“나흘 전에 베르사유에 사는 마르셀린이라는 친구 분께 편지 한 통 쓰셨죠?”
“아, 네. 그런데 어떻게 아시죠? 다 쓰기도 전에 찢어버렸는데요……”
“방돔 성으로 가는 길가에다가요.”
“네…… 산책하던 중에……”
“제가 우연히 그 조각들을 입수했거든요.”
잔은 불쾌한지 점점 표정이 어두워졌다.
“설마…… 읽으셨나요?”
“네. 무례한 행동이란 건 알지만…… 하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그걸 읽었기 때문에 오늘 당신을 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켜줄 수 있을 테니까.”
잔은 뜻밖의 이야기에 눈살을 찌푸렸다.
“구하다뇨? 뭐로부터……?”
루팡은 잠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죽음에서 말입니다.”


출판사 서평

누구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움, 뛰어난 지략과 승부욕. 사랑에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남자 루팡'의 이야기!

유명한 작품이고 이름도 내용도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전권을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작품들이 있다. '괴도루팡'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읽기 좋고 재미있는 루팡을 만들기 위해 딱딱한 번역체가 아니라 세련되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그리고 현대인이 읽어도 충분히 대중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극적인 이야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괴도루팡>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바로 '루팡'이라는 인물이다. 루팡은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여인, 사랑을 찬양하며 사회의 관습과 체제에 반발하는 흥미로운 영웅이었다. 이 책 속의 루팡은 그러한 본래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멋진 남자 루팡의 신출귀몰한 모험을 따라가보자!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모리스 르블랑
루앙 출생. 27세 때 신문기자가 되었고, 신문에 몇 편의 단편소설과 장편 연재소설을 발표하다가 J.D.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심리소설을 쓰기 시작, 몇 권의 단행본을 내었으나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뒤 추리소설로 방향을 바꾸어 1905년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듬해에는 단편집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간행하였는데, 도적과 명탐정의 1인 2역을 하는 괴도 뤼팽의 통쾌한 행동이 독자의 환영을 받았다. 그 뒤 계속하여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역자 - 박선주
세종대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 프랑스어와 영어 도서들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도서로 《프란츠와 클라라》, 《인간관계론》, 《믿을 수만 있다면》, 《사물들과 철학하기》, 《영화의 목소리》, 《야크》, 《소피는 못 말려》, 《꿈처럼 자유로운》, 《날아가는 집》 등이 있다.

역자 - 김지현
한양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육부 주관 BK21 ‘한국문화와 세계화 사업팀’에서 불어판 《한국문화사전》 집필에 참여했고, 번역 에이전시 랭스테크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거울 놀이
결혼반지
그림자 신호
세 번의 행운
붉은 스카프
죽음이 떠도는 성
아름다운 에디트
지푸라기
아르센 루팡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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