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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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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원
출간 정보
  • 2021.07.02 전자책 출간
  • 2003.04.1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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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4만 자
  • 24.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316449
ECN
-
유럽의 교육

작품 정보

거장 로맹 가리의 탄생을 알린 위대한 걸작
장 폴 사르트르가 꼽은 최고의 레지스탕스 소설!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사라지지 않아”

오직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작가,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음에도 또다른 가면 뒤에서 작품 활동을 한 두 얼굴의 작가, 권총 자살로 갑작스레 삶을 마감한 비운의 작가, 로맹 가리. 『유럽의 교육』은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탄생을 알린, 로맹 가리의 데뷔작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로렌 비행중대에서 군복무 중에 쓴 이 소설은 1945년 출간되어 곧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프랑스 비평가 상을 수상하고, 장 폴 사르트르에게 ‘최고의 레지스탕스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작가의 조국인 프랑스에서 출간되기 일 년 전 원고의 성공을 예감한 영국의 출판사에서 ‘분노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특이한 이력이 있기도 하다.

『유럽의 교육』은 2차세계대전 당시 폴란드를 배경으로, 빨치산들이 항독 투쟁 중인 숲에 들어간 열네 살 소년 야네크가 그들과 함께하면서 진정한 용기와 사랑을 배우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그리는 문장의 온도는 뜨거움과는 거리가 멀다. 소년 야네크와 빨치산들, 그리고 나치 독일의 만행 아래 고통 받는 이들의 이야기는 인간 존재에 대한 희망을 거두어간다. 그럼에도 로맹 가리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명하다. 섣불리 희망을 말할 수는 없더라도 절망에 굴하지는 말아야 한다, 인간의 역사는 그렇게 작디작은 발걸음들로 진보해왔다.

『유럽의 교육』에서는 처녀작에서 발견되기 마련인 미숙함이나 젊은 치기를 찾아볼 수 없다. 작가의 최고 기량이 발휘된 『자기 앞의 생』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교육』은 고통과 비참에 대하여 구구하게 늘어놓지 않고도 그 슬픔을 적확하게 포착하여 보여준다. 인간에 대한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로맹 가리의 시선은 작품에 놀라운 생명력과 입체감을 부여한다. 『유럽의 교육』은 로맹 가리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그가 평생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한 ‘위대한 휴머니즘’이 무엇인지 마음 깊이 느낄 인상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3년 개정판은 이전 판본의 오류를 바로잡고, 원서의 편집에 준해 다시 편집한 판본이다.

작가

로맹 가리Romain Gary
국적
프랑스
출생
1914년 5월 21일
사망
1980년 12월 2일
수상
1975년 공쿠르 상
1962년 최우수 단편상
1956년 공쿠르 상
1945년 비평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마누엘레 피오르)
  • 유럽의 교육 (로맹 가리, 한선예)
  • 노르망디의 연 (로맹 가리, 백선희)
  • 징기스 콘의 춤 (로맹 가리, 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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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 (로맹 가리, 이선희)
  • 흰 개 (로맹 가리, 백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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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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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맹 가리의 첫 작품. 이 작품으로 평생 한 번밖엔 수상할 수 없다는 프랑스 콩쿠르 상을 수상했다. 2차세계대전 중에 쓰여서 1944년 영국에서 먼저 출판되었다고. 1942~1943년 폴란드를 배경으로, 독일 점령군에 맞서 싸우는 빨치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일화처럼 챕터별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드라마를 보는 느낌도 들었다. 빨치산들에게 독일군들을 자극하지 말라고 말리면서 뒤에서는 독일군과 붙어서 갖은 편의를 다 제공하던 사람이 결국 독일군에 의해 아내가 강간당하고 임신까지 하자 멜빵으로 목을 매 죽은 이야기, 음악가가 되기위해 바이올린을 공부하던 유태인 소년이 고아가 되고나서 또래 아이들에게 학대받다가 빠져나오는 이야기, 어린 소녀가 독일군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 군부대로 들어가 군인들을 상대하는 이야기 등.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마음 아팠다. 전쟁의 참상과 독일군의 만행에 대한 기술 뿐만 아니라 당시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미래에 대한 관점이 대비되어 드러난다. 더 좋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치않고 이를 굳게 믿는 도브란스키. 그는 전투와 생존을 이어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고통을 겪은 후에 다시 사람들이 가까워진다’는 희망적인 이야기, ‘자유’, ‘존엄성’, ‘인간으로서의 명예’ 같은 개념들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현실에서 매주하는 참옥함과 비인간성이야 말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전부라는 냉소적인 미래관을 가진 타데크. 그는 진구인 도브란스키가 집필중인 책의 제목으로 <유럽의 교육>을 추천하지만, 제목의 의미는 두 사람에게는 완전히 다르다. 타데크가 폐병으로 죽은 후 그의 생각은 야네크에게 이어진다. 작품의 중심 인물은 야네크라는 열네 살 소년이다. 빨치산 무리에 합류해 전쟁을 경험하면서 점차 희망에 대해 회의하고 냉소를 키워가는 인물이다. 희망에 대해 회의하는 야네크에게 유럽의 교육이란 곧 유럽 지성의 전통을 비웃게 만드는 교육, 유럽의 전쟁이 강요한 살인 교육일 뿐이다. 부조리하고 추악한 인간 현실을 인식게 하고 냉혹한 생존법을 가르치는 교육일 뿐이다. 그러나 야네크와 도브란스키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언정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사이다. 폴란드 해방을 목전에 앞두고 도브란스키는 전사하게 되고 유언으로 자신이 집필하던 <유렵의 역사>를 야네크에서 이어줄 것을 부탁한다. 첫번째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촘촘하고 흠결이 없어보이는 작품이었다. 읽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마음 한쪽을 콕콕 쑤시는 감정이 올라오는. 역시 천재는 천재인듯. ________ “‘유럽의 교육’이야. 타데크 흐무라가 권한 제목이지. 틀림없이 빈정거리는 뜻에서 한 말이었겠지만…… 그에게 유럽의 교육이란 폭탄, 학살, 포로 총살, 짐승처럼 구덩이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 뭐 그런 거지. 하지만 나는, 나는 도전에 응하겠어. 자유, 존엄성, 인간으로서의 명예, 그 모두가 결국은 사람들로 하여금 목숨을 내놓게 하는 한 편의 동화일 뿐이라고 얼마든지 말해도 좋아. 진실은 역사의 순간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과 같은 시간 속에 있어. 그런 때에는 인간이 절망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모든 것, 인간에게 믿음을 갖게 해주고 계속 살아가게 해주는 모든 것이 은신처를, 피난처를 필요로 하지. 그 피난처는 음악일 수도 있고, 시일 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어. 나는 내 책이 그런 피난처 중 하나가 되기를 바라. 전쟁을 겪은 후, 모든 것이 끝난 후 그 책을 펼 때 사람들이 아직 다치지 않고 남아 있는 자신들의 선의를 다시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 저들이 우리를 짐승처럼 살게 했지만 우리를 절망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원해. 절망한 예술이란 없어. 절망스러운 것, 그건 오직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뿐이야.” 유럽의 교육 | 로맹 가리, 한선예 저 #유럽의교육 #로맹가리 #책세상 #폴란드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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