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항생제 열전 상세페이지

항생제 열전

이야기로 감염학 시리즈 2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0,000원
전자책 정가
30%↓
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19.10.21 전자책 출간
  • 2019.03.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9만 자
  • 4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554872
ECN
-
항생제 열전

작품 정보

2018년 가을에 졸저 ‘이야기로 풀어 본 감염학’을 출간한 데 이어, 이야기 감염학 시리즈 제2탄인 ‘항생제 열전’을 세상에 선보인다.

애초에 이 글들을 블로그(https://blog.naver.com/mogulkor)에 연재할 당시에는 ‘항생제의 연대기’라는 가제로 시작했었다. ‘연대기’라는 용어가 시사하듯이 마법의 탄환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의 항생제들을 시간 순서대로 차례차례 소개하는 것이 최초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초반에 글을 몇 차례 연재해 가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연대 순으로 기술하다 보면, 항생제 하나 소개할 때마다 이 종류에서 저 종류로 왔다갔다하게 되어, 읽을 이들에게 혼동을 주는 것은 물론이요, 잘 정립된 체계 없이 중구난방의 난맥상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항생제 종류마다 일종의 가문처럼 취급하여 각각의 가족사를 기술한다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하게 되었다. 사마천의 ‘사기’로 치자면 ‘열전’에 해당하는 셈. 그래서 제목도 ‘항생제 열전’으로 바꾸었다.

또 한 가지 기조를 바꾼 것은 열전의 주체를 누구(?)로 삼느냐는 것이었다. 보통 항생제의 역사를 다룬다고 하면 통상적으로 항생제를 발견 내지 만든 ‘사람’을 중심으로 기술하게 마련이다. 사실 Salvarsan 606을 합성해 낸 에를리히나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 항생제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왁스만 등, 위인전의 형식으로 기술하는 것이 가독성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항생제가 거의 없던 개발 초기에야 위인전이 빛을 보지만, 종류가 급증한 시대에 접어들면 어느 슈퍼 히어로 한 명의 기적적인 활약이 아닌, 우리와 다름 없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좀 더 끈기 있고 좀더 성실한 이름 모를 unsung hero들의 대 협동이 잔뜩 나온다. 그래서 오늘날에 가까울수록 위인전만큼의 임팩트를 받기가 어렵다. 그리고 주제는 분명히 ‘항생제’인 이상, ‘사람’이 아닌 ‘항생제’가 중심이 되어야 함을 잊고 있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항생제의 열전이므로, 각 종류별로 항생제가 초기의 모습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단점을 보완하고 어떻게 힘을 더 기르게 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진정한 항생제의 역사라는 것. 그래서 이 ‘항생제 열전’은 항생제 개발에 매진한 위대한 선대 과학자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항생제 자체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에 초점을 더 맞추게 되었다. 그 결과, 소위 약리학적인 측면에서 구조-작용 관계(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의 개선 역사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항생제 각각의 종류마다 ‘왜’ 이런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가를 시대 순서에 따른 변천사로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뚜렷한 색깔이다.



저자 유진홍

작가 소개

유진홍 교수
가톨릭의과대학 졸업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2015-2017)
대한감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위원장
대한감염학회장(2019-2021)
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6년 대한과학기술총연맹 우수논문상 및 1998년 가톨릭대학원 최우수논문상(임상부문)을 수상했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 (2013-2015년),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2015년-2017년)을 지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감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리뷰

4.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더보기

  •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유진홍)
  • 내 곁의 적 (유진홍)

과학일반 베스트더보기

  •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레이 커즈와일, 이충호)
  • 나답게 살고 싶어서 뇌과학을 읽습니다 (이케가야 유지, 김현정)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동광)
  • 코스모스 (칼 세이건, 홍승수)
  •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 GPT (정진호, 박상길)
  • 블랙홀 (브라이언 콕스, 제프 포셔)
  • 수면의 뇌과학 (크리스 윈터, 이한음)
  •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김정훈)
  • 모든 것이 양자 이론 (곽재식)
  • 한국전문소생술 (대한심폐소생협회)
  • 우울할 땐 뇌 과학 (알렉스 코브, 정지인)
  • 존재의 역사 (팀 콜슨, 이진구)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 다가올 초대륙 (로스 미첼, 이현숙)
  • 이데올로기 브레인 (레오르 즈미그로드, 김아림)
  • 브레인 에너지 (크리스토퍼 M. 팔머, 이한나)
  • 감각 측정에 관한 베버 페히너 법칙 이야기 (최행진)
  • 죽음의 역사 (앤드루 도이그, 석혜미)
  • 차이에 관한 생각 (프란스 드 발, 이충호)
  •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조재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