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서가명강 04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상세페이지

서가명강 04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한강의 기적에서 헬조선까지 잃어버린 사회의 품격을 찾아서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20%↓
14,400원
판매가
14,400원
출간 정보
  • 2019.06.21 전자책 출간
  • 2019.05.1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8만 자
  • 2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82065
ECN
-
서가명강 04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작품 정보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불신, 불만, 불안으로 얼룩진 나라에서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역설의 시대다. 산업화에 성공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이 되었지만, 정작 국민 대다수는 이 모든 업적을 ‘남의 이야기’라고 느낀다. 행복감은 떨어지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다.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민주화를 이룬지 30년이 넘었는데, 정작 투표장에 가는 유권자는 줄었다. 촛불혁명을 이루었다는데, 시민의 정치효능감은 바닥이다. 풍요의 역설이자 민주화의 역설이다.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 경제를 더 성장시키면 해결될까? 아니면 민주화가 부족해서인가? 그러나 문제는 고용 없는 성장, 참여 없는 민주주의라는 데 있다. 이런 역설 사회의 해답을 ‘사회의 품격’에서 찾아보았다. 그것이 경제의 토대이자 민주주의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 11-12쪽】



외환위기 전까지 한국인은 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경험했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했으며, 그 기대가 충족되는 삶을 살았다. 아들 세대는 아버지보다 나아진 사회를 경험했고, 또 그 자식 세대는 자신보다 더 개선된 사회에서 살 것이라 기대했다. 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외환위기는 그런 기대가 틀렸다는 것을 집단으로 체험하게 했다. (…) 에코 세대는 이처럼 사회적 분위기가 바뀐 다음에 사회에 진출한 세대다. 당연히 과도한 위험회피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1부 우리는 왜 ‘불신, 불만, 불안’ 3불 사회가 되었는가 : 40-42쪽】



사회적으로 중산층에 대한 비현실적 기준이 광범하게 받아들여졌다. 예컨대 2013년 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이라고 불리려면 얼마나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평균 월급 567만 원, 연봉 7000만 원이라고 답했는데, 통계청 조사 결과 이 정도 소득은 상위 6.5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 중산층의 기준이 이와 같이 높게 매겨져 있으니까 당연히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은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 기준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답은 바로 강남8학군이다. 강남에서 30평짜리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모델로 자신과 비교해온 국민이 모두 자학적인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2부 당신은 중산층인가, 서민인가 : 141-142쪽】



앞서 살펴본 스위스치즈 모델처럼 여러 겹의 안전장치들 중 한 겹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대구지하철 사건과 같은 극단적인 피해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모두 안타까워했는데, 그로부터 20년 후에 똑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예고된 참사였던 세월호 사건 또한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가 모두 무력화된 결과였다. 즉 세월호 사건은 예외적인 한 번의 재난이 아니라 그 사건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갑판 위의 노동력 관리, 해운회사의 운영과 조직문화, 연안해운을 둘러싼 규제기관의 역할, 정부의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시스템적 요소들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종합 결과물이었다.

【3부 갈등은 성숙한 사회를 위한 자원이다 : 186-187쪽】



현재 우리나라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팽배해 있고, 제도와 정부를 불신하며 현실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청년층은 위험은 기피하려 하고 사회적 의제에 대한 참여가 소극적이며, 변화 의지가 부족하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각자도생하되, 경쟁이 심하고 공동체 의식은 낮다 보니 이 모두가 행복감이 떨어지는 사회적 원인이 된다. 이는 사회의 품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겪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좋은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치고, 제도에 대한 신뢰가 높고, 현실에 만족하며,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해 창업과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참여를 통해 능동적 변화를 끌어내려는 공동체 의식이 높은 사회, 이런 사회라면 국민들의 행복감은 높아질 것이다.

【4부 존경받는 기업, 살고 싶은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리다: 239-240쪽】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아픈’ 대한민국에 사회학이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는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한국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대중교양서다. 저자는 수많은 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루고,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인 부를 누리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빈곤하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은 한국을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의 행복감은 점점 떨어지고, 자살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왜 이런 역설의 바람이 한국을 집어삼키게 되었을까? 저자는 한국사회의 역설에 대한 해결책으로 ‘품격’을 꼽았다. 창의성이 넘치고 서로 신뢰하는 사회, 체제와 규율이 잘 지켜지는 사회, 도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사회, 이러한 ‘품격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 한국은 비로소 내일을 그릴 수 있다는 메시지다.




◎ 출판사 서평

헬조선, 흙수저, N포 세대…
불신, 불만, 불안으로 얼룩진 나라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국은 성공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기적의 나라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마음은 ‘불신’, ‘불만’, ‘불안’으로 가득 차 ‘3불 사회’라는 용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고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자살률은 급증하고 정치적 냉소가 심각해진, 이른바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이재열 교수는 한국사회가 이러한 역설에 빠지게 된 이유를 점차 우리 사회에 불신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서로 믿지 못하고 개인의 도전과 창의력이 줄어들었다는 것과도 연관시킨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급속한 경제성장기에 사회에 진출해 성취감을 느끼며 중산층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등장한 에코 세대(1979~1992년생)는 다르다. 그들은 1997년의 외환위기 이후 ‘불안’이 널리 퍼진 한국사회에 진출하여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교육을 받았고 각종 자격증으로 다양한 능력을 갖춘 에코 세대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꿈꾼다. 동시에 이들은 지질하게 살고 싶지 않아 하며 결혼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한다. 이런 에코 세대들이 풍요롭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살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세대 간에 드러나는 뚜렷한 갈등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본다. 또한 ‘3불 사회’ 속에서도 인간적으로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해결책을 여러 가지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아픈’ 대한민국에 사회학이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
‘사회의 품격’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품격’을 놓고 보면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람도 ‘됨됨이’를 보듯이 나라나 조직에 대한 평가에서도 품격이 중요한데, 한국에는 아직 품격이 부족하다. 우리가 직면한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 그리고 3불에 대한 해결책도 결국 ‘사회의 품격’을 찾는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포용하며, 신뢰하고, 활력 넘치는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품격 있는 사회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 ‘평등’, ‘연대’, ‘역량’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즉, 사회경제적 안정성이 갖추어져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남녀 간, 인종 간, 정규직과의 차별이 없고, 서로 신뢰하고 공통의 규칙아래에 연대하고,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놓치고 있는 가치들을 다시 인식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헬조선’의 불명예를 안은 한국이 갈등과 불신을 넘어서 ‘품격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는 해답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이재열
국적
대한민국
학력
1992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198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
198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경력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정보센터 소장
2013년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2007년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2004년 한국이론사회학회 연구담당 운영위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디지털 사회를 생각한다 (이재열, 강정한)
  • 인간을 위한 미래 (김대식, 김도현)
  • 서가명강 04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이재열)
  • 아픈 사회를 넘어 (조병희, 이재열)
  • 공동체의 삶 (김문조, 박명림)
  •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이재열, 강원택)

리뷰

3.5

구매자 별점
27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책의 두께에 비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고, 결론 제시가 너무 무난하다. 차라리 무엇이 문제인지 더 파고들어가는게 책의완성도에 있어서는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pgw***
    2022.07.24
  • 21세기 들어 대두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방안이 뻔하고 추상적이다.

    jsl***
    2020.06.10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서가명강 시리즈더보기

  • 서가명강 01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 서가명강 02 -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
  • 서가명강 03 -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최영기)
  • 서가명강 05 - 왜 칸트인가 (김상환)
  • 서가명강 06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조성준)
  • 서가명강 07 -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김현균)
  • 서가명강 08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강원택)
  • 서가명강 09 -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윤성철)
  • 서가명강 10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이효원)
  • 서가명강 11 -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남성현)
  • 서가명강 12 -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권오영)
  • 서가명강 13 - 불온한 것들의 미학 (이해완)
  • 서가명강 14 -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박훈)
  • 서가명강 15 -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홍진호)
  • 서가명강 16 -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구범진)
  • 서가명강 17 -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김광현)
  • 서가명강 18 -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박찬국)
  • 서가명강 19 -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오희숙)
  • 서가명강 20 -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김덕수)
  • 서가명강 21 -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권준수)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내면소통 명상수업 (김주환)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