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에게 남은 건 복수뿐이다!”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빼앗긴 여인의 통쾌한 반격
전 세계 220만 부 판매! 전 세계 24개국 번역 출간!
◎ 도서 소개
데뷔작 『리얼 라이즈』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이래, 『29초』, 『홀리데이』를 연이어 발표하며 심리 스릴러의 거장으로 명성을 굳힌 영국 베스트셀러 작가 T. M. 로건의 신작 장편소설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스릴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그는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리얼 라이즈』로 ‘아마존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심리 스릴러 1위’에 오르며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10개국에 판권을 계약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리 스릴러의 신예로 급부상한 그는 두 번째 작품으로 강력한 리벤지 스릴러 『29초』를 선보여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라는 찬사와 함께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3년 10월 넷플릭스 실사 영화 〈원피스〉 제작진에 의해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출간된 『홀리데이』는 전작을 뛰어넘은 완벽한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채널5에서 4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영국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이로써 영국에서만 22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T. M. 로건의 최신작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절정에 이른 그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우먼 인 윈도』의 작가 A. J. 핀은 “너무나 매혹적인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라고 평했으며,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로건은 영국 스릴러 작가들 중에서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마더: 무덤에서 온 여자』는 한 여인이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관 속에 누워 있고, 두 아들이 슬프게 흐느끼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인은 그늘 속에 몸을 숨긴 채 애써 눈물을 삼킬 뿐이다. 강렬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이 소설은 평범한 워킹맘 헤더가 하룻밤 사이에 전도유망한 남편을 죽인 살인자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로 작가 T. M. 로건의 특기인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 반전이 독자들을 강렬하게 매료시킨다.
억울하게 남편 살해 누명을 쓴 여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추적을 시작하다!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헤더가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마시고 부부 싸움까지 했다는 정황에 몇 가지 불리한 증거가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남편 살인자로 낙인찍히면서 시작된다. 체포 과정에서 얼굴을 찡그린 것조차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인 것으로 묘사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얼음 여왕’, ‘수컷을 잡아먹는 흑거미’라는 별명과 함께 언론을 오르내린다. 10년을 복역한 헤더는 진범을 찾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데 심리 스릴러의 거장답게 이 과정 하나하나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 속에 속도감 있는 문체로 전개된다. 하지만 실마리가 잡히려고 할 때마다 어디선가 뻗어 오는 어둠의 손길로 인해 막다른 벽에 부딪히고, 결국 헤더는 상상치도 못할 결단을 내리게 된다. 그저 평범하기만을 바랐지만 하루 아침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헤더는 과연 짜릿한 복수를 이뤄내고 자신의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누구든 단 하룻밤 사이에, 한순간에, 인생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
바로 내가 이 불편한 진실의 살아 있는 증거다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모로 일하던 영국인 루이즈 우드워드가 돌보던 아기에 대한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한때 영미 양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되었다. 음모의 덫에 걸려 살인자로 낙인찍힌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 용의자를 선정적으로 다루는 언론과 가정 폭력을 좁은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경찰을 비판하는 동시에 잘못된 재판으로 철저히 파괴된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T. M. 로건은 데뷔 이래 거의 해마다 작품을 발표하는 왕성한 창작열을 자랑하면서도 항상 전작을 뛰어넘는 수작을 발표해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그 흐름은 여지없이 이어져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의 작가 엘러리 로이드는 이 소설을 T. M. 로건의 작품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으면서 “가슴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지게 하는 스릴러의 대가”라는 찬사를 보냈고, 『다른 승객』의 저자 루이즈 캔들리시 역시 “아드레날린 충만한 스릴러”라는 평과 함께 이 작품이 가장 뛰어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숨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다가 충격적 반전에 온몸이 전율하게 하는 작가의 완숙한 솜씨를 느끼고 싶다면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긴장감 넘치고 설득력 있는 스릴러, 로건은 영국 스릴러 작가들 중에서 최고다. _《선데이 익스프레스》
★★★ 심장이 멎고, 뒤틀리고, 놓칠 수 없는 짜릿함. _크리스 휘태커(작가)
★★★ 강렬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셀 수 없이 이어진다. _《선데이 타임스》
★★★ T. M. 로건이 독자들에게 영리한 도전장을 보냈다. 별 다섯 개짜리 걸작 스릴러. _《선》
◎ 줄거리
헤더는 하원 의원인 남편 리엄의 불륜 정황을 포착하고 크게 다툰다. 헤더가 와인을 마시고 억지로 잠을 청하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남편은 거실 소파에서 칼에 찔린 채 피투성이 주검으로 발견된다. 하룻밤 사이에 살인자로 몰려 철창신세가 된 헤더, 10년 후 가석방으로 풀려나지만 ‘남편 살인자’라는 낙인은 여전하다. 시부모는 헤더의 두 아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스코틀랜드 변방으로 쫓아내려고 하지만, 헤더는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에서 찾은 자료를 단서로 전직 기자 오언 태너를 만나 애초에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수께끼의 미국인 삼인조가 보호관찰 시설로 찾아오지만, 같은 방 동료인 조디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마침내 사건의 진상을 밝힐 실마리가 나타나자 삼인조가 다시 나타나 추적을 그만두라며 협박하고, 급기야는 시누이 에이미가 대낮에 길에서 테러를 당한다. 헤더는 오언의 집으로 피신하지만, 난데없이 경찰이 폭행 혐의로 체포하겠다며 들이닥치고, 가까스로 경찰의 수색을 피한 다음에는 또다시 삼인조가 납치 시도를 한다. 경찰에 수배된 상태에서 오언과 연락이 끊기고 조디마저 떠나보내게 되자, 헤더는 절망 끝에서 모든 것을 걸고 최후의 도박을 벌이기로 한다.
◎ 책 속에서
“우리는 헤더를 그녀가 저지른 일, 그 단 한 번의 행위가 아닌 헤더라는 사람으로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녀가 약한 인간으로서 저지른 어떠한 죄도 사하여 주시기를.” _12쪽
“게다가 당신은, 당신은 지금 여기 몰래 숨어서 누군지 모를 여자랑 통화하고 있잖아! 내 얼굴에 대고 거짓말을 하잖아!” _31쪽
남편이 죽었고, 우리 엄마도 돌아가셨으며, 두 아들에게 나는 낯선 사람으로 전락했다. 집과 직업, 경력, 평판, 모두 사라졌다. 모두 타버려 고운 재가 되었고 바람에 실려 날아갔다. 내가 알던 삶은 영원히 사라졌다. _45쪽
잔인한 운명은 남의 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눈에 저들은 순진해빠진 사람들일 뿐이다. 어쩌면 저리도 모를까. 누구든, 언제든 전부 다 잃을 수 있다는 게 현실이다. _59쪽
나는 이 거짓의 숲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숲을 모조리 태워버릴 것이다. _62쪽
“교도소에선 모두가 거짓말을 해. 진실은 너무나 암울하니까.” _239쪽
“죽음을 기다리는 대합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_247쪽
여기, 우리 두 사람은 모두 패배자다. 인생에 지고 만 패배자들. _252쪽
중독자는 믿는 게 아니야. 우린 모두에게 거짓말을 하거든. _350쪽
돌아갈 길은 없었다.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관통하는 것뿐이었다. 진실을 찾을 때까지 계속 가고, 계속 밀어붙이는 것뿐이었다. _391쪽
“그게 나예요. 나는 10년 전에 죽었고, 이제 돌아왔죠. 알아들어요?” _402쪽
이 밤이 나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마는 때가 될까. 마지막으로 남은 내 예전 삶의 조각이 내던져지고 바람에 흩어져, 그 자리를 이 냉혹하고 타협을 모르는 낯선 사람이 차지하고 마는 때가 될까. 아니면 나는 그 사이 어딘가에, 어느 쪽도 아닌 회색 지대에 속하게 될 운명인 걸까. _408쪽
늘 범죄 그 자체보다 은폐가 더 나쁜 법. 딱 오언이 말한 그대로였다. _434쪽
“언니는 이미 죽은 사람이잖아.” _438쪽
“속임수라는 건 말이죠, 우리가 어리석어서 속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믿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속는 거예요. 그게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든,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이든, 어떤 비밀스러운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든, 우리 자신의 세계관을 강화하는 이야기라 믿는 거죠.” _4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