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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 체 상세페이지

피델 & 체

불가능을 가능케 한 두 혁명가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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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9,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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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40원
판매가
31,840원
출간 정보
  • 2026.02.10 전자책 출간
  • 2026.01.2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93 쪽
  • 24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578199
UCI
-
피델 & 체

작품 정보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
뜨거운 혁명의 두뇌와 심장


◎ 도서 소개

혁명의 전설로 남은 두 리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우정

치기 어린 변호사와 망명자 의사가
혁명의 주역으로 거듭나기까지
피델과 체의 우정은 어떻게 혁명을 피워냈는가

정치적 통찰과 리더로 성장하는 길을 제시하는 그레이트 하모니 시리즈 6번째 책. 이 책은 20세기를 상징하는 두 인물, 피델 카스트로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우정과 혁명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기존의 개별 전기들과 차별화되어, 둘 사이 깊은 관계의 본질과 연대를 추적하는 국내 유일의 이중 전기(dual biography)다.
책은 쿠바 혁명의 준비 단계인 멕시코에서의 만남부터 시작하여, 낡은 목조선 그란마호를 타고 감행한 쿠바 상륙과 산맥에서의 험난한 게릴라전을 거쳐 혁명의 승리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또한 피델이 혁명의 ‘심장’으로서 대중을 이끌고 체가 ‘두뇌’로서 정책을 설계하며 공조한 시기, 그리고 냉전의 정점이었던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의 갈등과 협력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아바나, 워싱턴, 모스크바 등 전 세계에서 방대한 기밀문서와 인터뷰를 수집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전혀 다른 리더십을 지닌 두 천재적 지도자가 관계를 쌓아나가며 불가능한 과업을 달성하는 여정을 추체험하고, 시대를 초월한 혁명의 유산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두 사내의 열정과 우정이 점점 깊어지는 이 책의 서사 자체가 독서의 재미를 가져다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피델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수년 후에 백악관 자료정리 기간에 발견되었다. 편지에서 피델은 당돌하게도 “이봐요 미국인, 10달러짜리 지폐 한 장 보내주시죠?” 하고 물었다._42쪽

그는 역까지 마중 나온 컨버터블에 올라 만면에 의기양양한 미소를 띤 채 가져온 종과 함께 시가행진을 벌였다. 수천 명의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피델은 트레이드마크인 정장 차림에 처음으로 넥타이를 반듯이 매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자세를 취하면서 군중을 헤쳐나갔다. ...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피델의 이름이 정치판에 등장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종종 폭력적인 사태도 발생하는 좁은 아바나 학생정치판에서 피델은 이제 “가장 흥미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_52쪽

그는 에르네스토의 말투도 자기 못지않게 이상하다며 그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그 별명이 이제 곧 에르네스토의 유일한 이름이, 그것도 단지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그런 이름으로 남는다. 대다수 아르헨티나 사람들처럼 에르네스토도 말할 때마다 어떤 단어를 습관적으로 되풀이하곤 했는데, 그 단어가 바로 ‘체’였다. 바로 그 유명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등장이었다._96쪽

“지금 제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이 어디든지 간에 무기를 들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_114쪽

""그 전쟁은 우리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어떤 사람을 죽이거나, 소총을 들거나, 이러저러한 형식으로 투쟁하는 어떤 행위 하나하나가 아니라, 그 모두가 뒤섞여 하나의 총체가 된, 전쟁 그 자체였다.""_170쪽

피델과 체는 시가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서류와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지금뿐만 아니라 혁명 후의 미래에도 적용될 전술을 결정지었다. 이는 끈끈한 협력 관계의 시작이었고, 이때부터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강력한 콤비로 성장할 씨앗이 뿌려진 것이다._200쪽

아바나에 도착한 날 밤, 피델은 처음으로 곧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마라톤 연설’을 했다. ... 연설이 끝나갈 무렵에 조명 하나가 피델의 어깨 위로 내려앉은 비둘기 두 마리를 포착했다. 신심이 깊고 미신을 잘 믿는 쿠바에서 이 상징적인 장면은 모종의 진리처럼 여겨졌다. 순간 군중들 사이에서 감탄으로 숨이 막힌 듯 “피델! 피델! 피델!”하고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_223쪽

피델은 이 전투에 깊숙이 관여했다. 피델은 자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방어 전략을 직접 감독하면서 수 차례 최전선을 방문했다. 어떤 때에는 직접 탱크를 몰고 최전방에 나서서 적의 부대를 격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피델의 경호원에 따르면 피델은 여전히 정치가처럼 싸웠다고 한다. 피델은 일단 적들을 진압하고 나면 탱크 안에서 회중전등을 켜놓고 연설 문구를 작성했던 것이다._265쪽

체가 혁명가의 요건에 대해 쓴 수많은 연설과 글들을 보면 항상 피델 카스트로라는 인물이 떠오른다. 가끔씩은 피델 카스트로라는 이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_279쪽

지하주차장에는 체의 비서인 그라발로사와 체의 운전기사이자 경호원인 카르데나스가 카오디오를 틀어놓고 체를 기다리고 있었다. ... 갑자기 체가 개를 데리고 나타나자 카르데나스는 잔소리를 들을 것을 예상하면서 재빨리 라디오 스위치를 돌렸다. 그러나 체는 끄라는 말 대신에 소리를 질렀다. “이봐, 당장 그 음악을 다시 틀어!” 그 노래는 체가 가장 좋아하는 탱고 음악인 카를로스 가르델의 〈안녕, 친구들이여〉였다. 체는 그 음악을 들으며 집무실을 떠났다. 사탕수수를 베러 간다는 말을 남긴 채._340쪽

테란은 체가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잠시 동안 그는 감히 총을 쏘지 못했다. 그의 눈에는 자신 앞에 있는 체가 점점 커지는 것처럼 보였다. 나중에 테란은 체가 “크게, 아주 크게, 거대하게” 변했다고 회상했다. ... 하지만 테란을 현실로 되돌려놓은 사람은 체였다. “정신 차리게. 조준을 잘 하라고. 그저 사람 한 명 죽이는 것뿐이네.” 체가 쏘아붙였다._388쪽

수년이 흐른 후 어느 기자가 체에 대해 묻자 피델은 의자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채 광택이 나는 나무탁자를 주먹으로 누르면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더니 낮은 목소리로 ‘나는 체에 대해 많이 꿈꿉니다. 그가 살아서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꿈꿉니다. 나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장면을 꿈꿉니다’라고 말했다.”_392쪽

작가

사이먼 리드헨리Simon Reid-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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