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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의 대화 상세페이지

강나루의 대화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16,000원
판매가
16,000원
출간 정보
  • 2026.07.30 전자책 출간
  • 2025.05.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2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149776
UCI
-
강나루의 대화

작품 소개

김종호의 시는 외로움에서 비롯되고 외로움 속에서 절망하며 외로움 속에서 깊어진다. 그것은 무엇보다 김종호가 살아온 자연환경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는 제주 애월에서 살고 있다. 특정 시기 제주를 떠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제주에서 자라고 산 세월이 대부분이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바다로 에워싸인 섬이다. 바다는 해안에서 수평선에 이르기까지 대개 일망무제(一望無際)다. 제주에 산다는 것은 일망무제한 바다와 더불어 산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종호의 시에 바다가 그득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중략)
김종호의 시는 외로움 속에서 그 외로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과 내적인 대화를 통해 깊어진 시다. 그 과정은 기독교인으로서 절대자 앞에서 괴로워하면서도 그 괴로움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절대자 앞에 나아간 것과 같다. 그는 시는 왜 쓰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 대답은 이러했다. ‘시는 쓰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그렇다, 시는 시인이 쓰는 행위이지만 그것은 곧 자신이 살아내는 행위다. 왜? 살기 위해서. 그러나 여기에 김종호는 보다 더 뜻깊은 대화의 결과를 덧붙임으로써 자기 시 쓰기의 깊이를 보여준다. ‘나는 시를 쓴다, 침몰하는 배의 사람들, 그 사람들과 끝까지 관계 맺음을 하기 위해서!’ 김종호의 시는 이렇듯 외로움과 함께하고 그것을 견뎌냈다.
― 박덕규(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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