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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선생님께서 암 투병을 시작하신 후에 쓰신 에세이집이지만 선생님의 다른 책을 읽었다면 알 수 있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선생님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었습니다. 요즘에 느끼는 암이라는 병의 무거움과 당시에 느끼던 암의 무서움은 아마 크게 다를 것입니다. 그 생각을 하고 읽으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계속해서 놀라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주변과 나누며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삶. 인간과 세상과 삶에 대한 사랑. 선생님께서 너무나 멋진 삶을 사셨다는 것을 느끼면서 보여주신 그 삶의 방식이 너무나 부러워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 교과서에 문제집에도 실려 있는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 교수님의 글을 읽다 보면 그럼에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이 작품은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끝내 긍정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한 인간의 눈부신 삶의 기록입니다.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와 세 번에 걸친 암 투병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연속 속에서도 작가는 결코 삶을 원망하거나 냉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문학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경이로운 '기적'으로 일궈냈습니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울림은 거창한 성공이나 비현실적인 성취가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고 숨을 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범하게 웃고 떠드는 일상 자체가 얼마나 눈물겨운 기적인지를 깊이 깨닫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는 그녀의 다정하고 단단한 문장들은 섣부른 위로가 아닌, 온몸으로 삶을 겪어낸 자만이 건넬 수 있는 진실이기에 가슴을 먹먹하게 울립니다. 당장 내일이 막막해 주저앉고 싶을 때, 혹은 반복되는 일상의 무게에 지쳐 삶의 소중함을 잊을때마다 펴볼 듯 합니다. 작가가 온 힘을 다해, 그러나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아온 기적이 앞으로 살아갈 새로운 기적의 든든한 씨앗이 되어줄 느낌입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조용히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이런 에세이는 너무 뻔하거나 억지로 감동 주려고 하면 오히려 거리감 느껴지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냥 담담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처음엔 암 투병 이야기라고 해서 좀 무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다. 힘든 얘기를 하는데도 글이 어둡게 가라앉지 않는다. 오히려 중간중간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마음이 이상해진다. 이 정도 상황이면 충분히 힘들고 지칠 법한데 글에서는 계속 희망을 얘기한다. 그게 억지로 긍정하려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 같아서 더 와닿았다. 읽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내 일상 생각하게 된다. 평소에는 그냥 당연하게 넘겼던 하루들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별거 아닌 하루도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특별한 일이 없어도 그냥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특히 좋았던 건 위로 방식이다.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이런 식으로 쉽게 말하지 않는다. 힘든 건 힘든 거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살아가보자는 쪽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부담 없이 받아들여진다. 읽는 내내 누가 옆에서 조용히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라 편했다. 문장도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데 이상하게 한 문장씩 오래 남는다. 읽을 때보다 다 읽고 나서 더 생각나는 글들이 많다. 괜히 다시 펼쳐보게 되는 부분도 생긴다. 다 읽고 나니까 기분이 확 좋아진다기보다는 마음이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다. 크게 변한 건 없는데도 괜히 덜 흔들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요즘 좀 지치거나 생각 많을 때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담 없이 읽히는데 남는 건 꽤 큰 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 소개 내용 중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보고 읽어보게 됐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수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세 번의 암 투병이라는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결코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故 장영희 교수의 고귀한 생애가 담긴 감동적인 에세이입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말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랐던 기적임을 일깨워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세상에 온기를 전하려 했던 저자의 진심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줍니다. 삶이 막막하고 절망스럽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 보시길 권합니다. 당신의 오늘이 이미 하나의 기적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희망이란 무엇일까. 허상일까 동력이 될까. 모두가 희망을 가져라고 이야기하는 세상이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왜 가져야하는 건지. 쓸모없는 환상이 아닐지 의문을 가져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실마리가 설핏 잡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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