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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왕 상세페이지

숲의 왕

제5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7,500원
전자책 정가
29%↓
5,300원
판매가
5,300원
출간 정보
  • 2000.02.2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6만 자
  • 6.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29904
ECN
-
숲의 왕

작품 정보

이 책은 인간을 복원하고 자연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환경문제라는 가시적 주제 안에는 그 동안 쉬 잊어왔던 인간 생명의 근원과 인간이 이루어온 물질 문명의 바탕을 되찾아보려는 힘겨운 고투가 내장되어 있다. 작품 속에 빈번히 등장하는 여러 민족의 신화와 원시부족의 풍습들에는 생명 본연의 승고와 존엄을 되짚어가는 문제의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소설가 오정희씨는 "희생과 부활의 제의라고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지상의 낙원, 그 원형의 재건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신화와 전설, 문헌을 섭렵하며 이끌어가고 있다. 병든 지구, 병든 인간에 대한 일종의 환경 보고서이면서 우리들이 잊고 잃어버린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과 삶에 대한 꿈에의 일깨움이기도 하다"고 정리한다.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삶에 묵은 사연 하나씩을 품고,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 이름 붙인 숲속의 공간에 새로운 삶의 장을 설정한다. 이름하여 '숲의 형제단'. 언뜻 사교 집단으로도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이들의 공동체 생활은 자연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이루어진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하는 '닥터 그린'의 연설은 소설 전체의 주제와 '숲의 형제단'의 존재 이유를 상세히 드러내주고 있다. 자연으로부티 생성된 인간이 본연의 자리를 망각하고 생명력의 바탕이 되는 자연을 파괴해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하는 작가는 고대신화적 상상력으로의 접목을 시도한다.

자연의 풍요와 평화를 주관하는 신화 속의 '숲의 왕'은 부족의 상징이자 승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숲의 왕'은 인위적인 공간인 '에피쿠로스의 정원'도 '숲의 형제단'도 아니다. 소설의 결말에는 대화재와 집단적 환각 현상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거나 떠나버리고 만다.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는 인위적 집단은 해체되고 마을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임 노인에게로 그 해답은 돌아간다.

『숲의 왕』은 그 진지한 문제의식 못지않게 인간 내면을 성찰하는 묘사력과 형상화도 뛰어나다. 문학평론가 김화영씨는 "이 작품의 장점은 우리 문단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상력, 묘사력, 분석력의 직관적 통합에 있다. 내가 처음부터 이 작품의 매혹에서 끝내 놓여나지 못했던 것은 작품의 심장부에서 선보이는 '불'의 묘사에서 느낀 충격적 아름다움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 "만약 바슐라르가 살아서 이 대목을 읽었더라면 그는 분명『불의 정신분석』이나『촛불의 불꽃』어디쯤에 감동적인 한 챕터를 추가했을 것"이라고까지 평하고 있다.

작가 김영래는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동고등학교를 중퇴했다. 학교가 인간성을 말살하고 젊음의 창의력올 도태시키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1997년『동서문학』신인상에「소금쟁이」의 4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약 7년간의 창작과정을 거쳐 완성한 작품『숲의 왕』으로 제5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했다.

작가

김영래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3년
데뷔
1997년 동서문학 신인상 시 부문 '소금쟁이'
수상
2000년 제5회 문학동네 소설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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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수염의 성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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