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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문학에 대해서는 정말 황석영 선생님을 넘어설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각종 직업군의 피난민 이야기를 다 꿰고 계시는 듯. 이번엔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던 피난민 의사 이야기다. 대쪽같은 신념으로 의술을 천직으로 알고 행하던 의사 한영덕. 북에서도 남에서도 그가 마음 편히 자리잡을 곳은 없었다. 소설을 읽다보니 요즘시대에 우리와 함께 살고있는 탈북자들, 새터민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디 이런 아픔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 <한씨연대기>는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북쪽과 남쪽 모두로부터 버림받은 양심적인 한 피난민 의사의 비극적인 일대기를 그린 작품. 북에서 당원과 군인보다 위급한 일반 환자를 먼저 돌보았다는 이유로 투옥되었던 주인공이 목숨을 걸고 넘어온 남쪽에서도 주변에 이용당하다 간첩으로 몰려 고초를 겪는다. 분단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국가사회적인 차원 뿐만 아니라 개인사의 층위에서 어떤 뒤틀림과 단절로 작용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황폐한 역사 속에서도 끝내 살아가려는 인간의 모습과 함께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거부감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문제작이기도 하다. _________ “우리 오라바니가 들으시문 섭섭해할 거디만, 만약에 오라바니가 아니구 내 남편이댔으문 너이는 이 자리에서 내 손에 칼 맞구 죽었을 거다.” 민상호가 웃으면서 한영숙씨의 어깨를 잡아 한쪽으로 비켜 세우고 대꾸했다. “야, 참으라우. 다 참아둬야 살인죄두 면할 거 아니가.” “너이 뼈를 갈아 한강물에다…… 아니 기러문 한이 맺헤서 안 되갔다. 이댐에 내 고향 대동강에 개져다가 훌훌 뿌리갔다.” 한여사의 볼 위로 눈물이 줄지어 흘러내렸다. 한씨연대기 | 황석영 저 #한씨연대기 #황석영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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