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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노린 음모 상세페이지

미국을 노린 음모

  • 관심 5
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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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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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출간 정보
  • 2023.05.22 전자책 출간
  • 2023.05.12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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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31.8만 자
  • 3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93301
ECN
-
미국을 노린 음모

작품 정보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우리 삶은 악몽이 된다.”

비뚤어진 선동, 요동치는 민심, 가려진 진실
최악의 악몽으로 다시 쓰는 역사
반드시 읽어야 할 또하나의 필립 로스!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작가들의 작가”로 꼽히는 필립 로스 타계 5주기를 맞아 문학동네에서 『미국을 노린 음모』를 선보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이다. 대서양 무착륙 횡단비행에 성공해 미국의 영웅이 된 찰스 린드버그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한 유대인 가족의 삶은 하루아침에 참혹한 비극을 맞이하는데…… 아홉 살 소년의 눈에 비친 히스테리, 무지, 악의, 어리석음, 증오, 두려움의 역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잘못 뽑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에 대한 끔찍한 예언이자 악몽을 보여준다.

“역사란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야.
심지어 평범한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언젠가는 역사가 된단다.”

“이제 노벨문학상만 받으면 된다”는 말과 함께 해마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데뷔 이래 50여 년간 서른 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면서도 매번 꾸준히 주목을 받아옴은 물론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작가들의 작가”로 꼽히는 필립 로스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필립 로스 타계 5주기를 맞아 문학동네에서 『미국을 노린 음모』를 선보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이다. 로스는 이 작품으로 “미국을 테마로 한 탁월한 역사소설에 수여하는” 미국 역사가협회상(2005)과 영국 WH 스미스 문학상 ‘올해의 도서상’(2005)을 수상했다. <가디언>은 “로스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썼다. 살아 있는 모든 이의 피부를 파고드는 역사를 그보다 잘 포착해내는 작가는 없다”라고 평했다. 2019년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HBO에서 제작, 방영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미국의 전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1940년 대선에서 찰스 린드버그에게 패배해 3선에 실패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대서양 무착륙 횡단비행에 성공해 미국의 영웅이 된 찰스 린드버그는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지 않을 것을 공약으로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되고, 고립주의와 친파시즘, 반유대주의를 표방하는 정책을 펼쳐나간다. 미국 사회는 급격히 우경화되고 국민들은 분열한다. 그리고 한 유대인 가족의 삶은 하루아침에 참혹한 비극을 맞이하는데…… 아홉 살 소년의 눈에 비친 히스테리, 무지, 악의, 어리석음, 증오, 두려움의 역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오직 필립 로스만이 쓸 수 있는 유크로니아(Uchronia, 과거의 허구적 시기) 소설이자 최악의 악몽으로 다시 쓰는 역사다.

이것은 예언이 아니다. 이것은 악몽이다. _뉴요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찰스 A. 린드버그는 실존 인물이다. 1927년 5월, 25세의 스턴트 비행사이자 항공 우편 비행사인 찰스 린드버그는 단엽기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뉴욕에서 출발해 서른세 시간 삼십 분 후 파리에 착륙한다. 이 최초의 무착륙 단독 대서양 횡단 비행으로 그는 국민 영웅에 등극한다. 그의 도전과 성공은 대공황으로 시름하던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전 국민의 희망이자 우상이 된 그는 당시 대통령 쿨리지로부터 훈장을 받고 미국 육군 항공단 대령으로 임명된다. 나치의 항공기 개발에 관한 정보 수집을 위해 독일을 드나들던 그는 친구에게 “그(히틀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위대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베를린에서 열린 만찬회에서 ‘독일제국에 봉사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독일독수리공로훈장을 수여받는다. 히틀러가 체코와 폴란드를 침공한 뒤, 그는 미국의 세계대전 참전에 반대하고 루스벨트 대통령의 개입주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은연중에 미국의 참전을 종용하는 세력으로 유대인을 지목한다.

필립 로스는 어느 책에서 몇몇 공화당 고립주의자들이 린드버그를 1940년 대통령 후보로 출마시키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린드버그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상상력을 펼쳐간다. 그러자 우리가 알던 역사와 다른 일들이 벌어진다. 린드버그의 고립주의 정책으로 미국은 유럽 전쟁에서 발을 떼지만, 사실상 나치의 손아귀에 놀아나며 유대계 미국인의 삶은 위태로워진다. 유대인에 대한 혐오와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고 국민들은 극렬하게 분열한다.

로스는 “그(린드버그)가 출마하고 당선되는 것이 전혀 터무니없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은 공화당 고립주의자와 민주당 개입주의자로 양분되다시피 했다. 반유대주의 단체들의 활동은 맹렬했고, 헨리 포드는 기독교 지상주의를 설교했고, 린드버그는 아리아인 우월주의를 주창했다. 작품 속 사건들은 철저히 사실적 토대 위에서 펼쳐졌다. 작가는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을 작품으로 끌고 들어오면서도 근거 없는 상상력을 펼치지 않았다. 이 책의 말미에 덧붙여진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의 일대기와 역사적 사실들이 작가의 이런 노력을 뒷받침한다. 이 소설의 가장 소름 돋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모든 최악의 악몽이 사실은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잘못 뽑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때아닌 디스토피아 소설 열풍이 불었다. 문학작품들에서 예견한 디스토피아가 도래하고야 말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 디스토피아 소설 열풍의 중심에 필립 로스의 『미국을 노린 음모』가 있었다. 이 소설은 이런 열풍에 힘입어 HBO방송국에서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사람들은 믿지 못했다. 『위대한 미국 소설』은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현실이 되어버린 암울한 미래를 충분히 생생하게 그려냈다. 미국사회에 처절한 경고를 던진 이 소설이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 “잘못 뽑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에 대해 또 한번 끔찍한 예언이자 악몽을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

필립 로스
국적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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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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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로스의 2004년 작품. 이런 작품이 있었다는게 정말 충격적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가상소설을 썼다는게, 그리고 민감한 파시즘 문제, 반유대인 문제를 드려내놓고 썼다는게 정말 용감하다고 해야할지 민폐라고 해야할지. 루즈벨트 대통령이 삼선에 실패하고 대신 친나치 성향의 공화당후보 린드버그가 대선을 잡았다는 상상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필립은 독실한 유대인가정의 소년이다. 형인 샌디는 그림을 잘 그리고 잘생긴 재능있는 소년인데 동생 필립과 함께 대통령 린드버그를 존경한다. 특히 샌디는 유대교인임에도 돼지고기를 먹고 맛있었다고 말하는 등 기존 가족들의 질서에 엇나가는 횡보를 보이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성향이 다른 어버지와 충돌하기도 한다. 사촌 형 앨빈은 캐나다에 반나치 투쟁을 위해 입대했다가 한 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찬 상태로 귀향한다. 이들의 아버지 허만은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을 옹호하는 민주당 지지자다. 린드버그의 반유대주의 정책에 저항하며 이주도 거부하고 이민가자는 부인의 권유에도 ‘우리는 미국인이다. 그들이 받아주지 않는다고 미국을 떠날 수 없다’며 뿌리친다. 극중에 유대교 랍비 라이오넬 벵겔스도프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보수 성향의 랍비로 정치적 야심이 있어서 반유대조의 성향의 린드버그 행정부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필립의 이모 또한 유대인이지만 정부에 협력하며 승승장구한다. 한편, 월터 윈첼이라는 라디오 진행자도 등장한다. 그는 반 린드버그 성향으로, 라디오를 통해 린드버그를 풍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린드버그 행정부와 반복하다가 방송에서 잘리고 유력 대통령 후보 신분이 된다. 결국 연설도중에 암살당하고 만다. 이 즈음에 파일럿 출신이던 린드버그 대통령이 비행을 시도했다가 갑자기 행방불명 되면서 유대인들의 짓이 아니냐는 여론에 나라가 시끄러워지고, 위기감을 느낀 유대인들이 동요한다. 반유대주의자들과 KKK단의 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살해되고 미국은 대혼란에 빠진다. 이야기 후반부에 대 반전이 펼쳐지는데, 사실은 나치에서 린드버그 대통령의 아들을 사고사로 위장하여 납치한 다음, 이를 미끼로 린드버그 대통령에게 친나치, 반유대주의 정책을 펼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후에 린드버그가 마음대로 조종되지 않자 비행중 실종되는 시나리오를 만들었던 것. 우와... 어마어마한 이야기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정말인지 알쏭달쏭한데, 정황을 다 알고있는 미국인들이 읽었다면 짜릿짜릿 쫄깃쫄깃한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어느 부분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상황이랑 비슷하게 겹치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아~ 하는 탄성이 나기도 하고. 신기하면서도 한탄스러웠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평범한 백성으로 살기가 녹록치 않은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____________ 당치 않은 얘기지만 미국이 파시즘국가가 되면, 린드버그의 돌격대원들은 나를 강제수용소에 집어넣어 가둘 수 있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분명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들은 여러분도 강제수용소에 집어넣어 가둘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쯤이면 여러분도 이 점을 충분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산 히틀러주의자들이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은 미국에 대한 나의 사랑과 미국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입니다. 그들이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은 선거의 힘입니다. 잘 속는 사람들, 순진한 사람들, 겁 많은 사람들이 봉이 되어 그들을 다시 워싱턴DC에 들여보내주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히틀러주의자들의 미국을 노린 음모는 반드시 멈춰야 하고, 그 음모를 멈출 사람은 여러분입니다. 바로 뉴욕 시민 여러분입니다! 1942년 11월 3일 화요일, 자유를 사랑하는 이 위대한 도시의 시민인 여러분의 투표권입니다 미국을 노린 음모 | 필립 로스, 김한영 저 #미국을노린음모 #필립로스 #문학동네 #반유대주의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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