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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상세페이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문학동네 세계문학

  • 관심 36
소장
종이책 정가
19,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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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23.09.06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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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32만 자
  • 1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95220
ECN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작품 정보

무라카미 하루키, 6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출간 즉시 서점 베스트셀러 1위!

첫 발표 이후 43년, 마음에 품어왔던 소설을 마침내 완성하다.
하루키적 상상력의 모든 것이 담긴 결정적 세계!

“이 작품에는 무언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처음부터 그렇게 느껴왔다.” _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판이 9월 6일 출간된다. 이번 작품은 현지에서 2023년 4월 출간 당일 독자들의 행렬과 언론의 취재 열기로 주요 서점이 마비되었고, 2개월 만에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신작의 전 세계 최초 번역본을 문학동네가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집필과 발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특별하다. 1979년 데뷔 이래, 무라카미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책으로 엮어 공식 출간했다. 그중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중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980)이었다. 하루키는 이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지 않았지만 작가로서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2020년, 작가는 마침내 사십 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다듬어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70대의 작가가 청년 시절에 그렸던 세계를 마침내 완성한 것이다. 거장 하루키가 43년간 견고히 구축해온 세계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내가 쓴 소설 가운데 책이 되어 나오지 않은 것은 거의 없을 텐데, 이 작품만은 일본에서도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아직 한 번도 출판되지 않았다. (…) 그사이 나는 서른한 살에서 일흔한 살이 되었다. (…) 어쨌거나 이 작품을 이렇게 다시 한번, 새로운 형태로 다듬어 쓸 수 있어서(혹은 완성할 수 있어서) 솔직히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 나에게 이 작품은 줄곧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신경쓰이는 존재였으므로. (…) 그것은 역시 나에게(나라는 작가에게, 나라는 인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시였다. 사십 년 만에 새로 쓰면서 다시 한번 ‘그 도시’에 돌아가보고, 그 사실을 새삼 통감했다.”
_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작가 후기에서


마음속에 비밀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해, 우리는 둘만의 비밀 도시를 만들었다.

분리되는 그림자, 바늘 없는 시계탑,
그리고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네가 나에게 그 도시를 알려주었다.
도시는 사방이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에는 시간이 없다. 시계에도 바늘이 없다.
도시에 들어가려면 내 그림자도 버려야 한다.

네가 일한다고 했던 도서관으로 간다.
그런데 너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도서관에는 책 대신 사람들의 꿈이 놓여 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그 꿈들을 읽는 것이다.

꿈을 읽으려면 내 눈에 상처를 내야 한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나,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너.

이 비밀의 도시에서 이제 우리는 무엇이 되어가는 걸까……

나: 열일곱 살 남고생. 고교생 에세이 대회에서 ‘너’를 만나 호감을 품는다. 일생일대의 용기를 쥐어짜내 ‘너’에게 친구가 되자고 제안한다. ‘너’가 들려주는 미지의 도시 이야기에 빠져들어 그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는 일에 몰두한다.

너: 열여섯 살 여고생. 매일 꾸는 꿈을 생생하게 기억해서 ‘꿈 일기’를 쓴다. ‘여기 있는 나는 가짜이고, 진짜 나는 벽으로 둘러싸인 그 도시에 산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자취를 감춘다.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사방이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로 들어가는 문은 오직 하나, 건장한 문지기가 지키고 있다. 도시에는 특별한 자격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바늘이 없는 시계: 그 도시의 시계에는 바늘이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을 감각하게 된다.

분리되는 그림자: 그 도시의 사람들에게는 그림자가 없다. 원래 그림자를 갖고 태어나지만 어릴 때 헤어져야 한다. 다른 도시의 사람이 그곳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그림자를 버려야 한다.

꿈 도서관: 도시에는 도서관이 하나 있다. 그런데 도서관에는 책이 없다. 그 대신 수많은 사람들의 꿈이 마치 달걀과 비슷한 모양으로 줄지어 놓여 있다.

열일곱 살 남고생인 ‘나’, 열여섯 살 여고생인 ‘너’. 고교생 에세이 대회에서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 그들은, 화창한 여름날 순수한 한쌍의 소년과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야. 진짜 나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그 도시에 살아.” 소년은 어리둥절하지만, 이내 소녀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 이야기를 따라 소년이 도시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해가던 나날, 돌연 소녀가 사라진다. 우연한 사고인지, 무언가의 암시일지 종잡을 수 없어 괴로워하던 소년은 소녀가 남긴 단서를 따라 그 미지의 도시로 향한다. 단 하나의 분명한 현실과 사실을 갈구하는 일이 무의미한 그곳, 인간의 믿음이 끊임없이 시험당하는 그곳에서 과연 ‘나’는 어떤 진실을 발견할 수 있을까.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뜻깊은 ‘완성’ 그리고 ‘시작’
더불어 ‘하루키의 세계’로 안내하는 완벽한 입문작!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하나의 매듭이자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작품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현실과 비현실을 다채롭게 넘나들며 하루키적 상상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그의 신작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하루키 세계를 완성한 작품’으로, 이제 막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를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하루키 세계로 들어가는 완벽한 입문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
국적
일본
출생
1949년 1월 12일
학력
2012년 하와이대학교 마노아캠퍼스 명예박사
1975년 와세다대학교 영화연극과 학사
데뷔
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수상
2014년 벨트문학상
2012년 제11회 고야바시 히데오상
2011년 제23회 카탈로니아 국제상
2009년 스페인 예술 문학 훈장
2009년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
2009년 제24회 예루살렘상
2006년 세계환상문학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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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트레일러


리뷰

4.4

구매자 별점
24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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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오코와 와타나베의 뒷 이야기.. 떠나버린 자와 남겨진자의 본질을 찾는 여행

    ter***
    2025.04.23
  • 작가의 걸작 장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평행세계적 변주. 지극히 하루키스러운 문장과 이야기이다. 따라서 하루키스러움에 목말라있다면 이 책은 충분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같이 책을 읽은 친구의 한줄평을 첨언한다. "뭐 이런 이야기가 다 재미가 있지?"

    blu***
    2024.07.08
  • 실체가 없는 것의 아름다움

    chi***
    2024.05.11
  • 꼭꼭 씹어가며 읽었어요. 후루룩 빨리 읽어내는게 아까워서요. 참 좋네요.

    cry***
    2024.04.23
  • 끝까지 읽는 것이 만만치는 않았네요..

    kis***
    2024.04.15
  • 이 책으로 새로 하루키에 입문하려는 분들은 심각하게 지루할수도 있습니다.ㅎㅎㅎ 그동안 봐왔던 분들께는.. 평작정도 아닐까요?

    han***
    2024.02.12
  • 애매한데 뭔가 힘이 부족한듯 애매해.하루키의 모든 소설 수필 들을 읽어왔지만 뭔가 애매해졌어

    drc***
    2024.01.28
  • 작가 이름때문에 유명한 책 이 작가가 처음인 사람들은 볼 필요가 없는 책. 재미없고 감동도 없고 아무 의미 없는 책 요새는 이런 류의 소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손 꼽히는 재미 없는 책

    hon***
    2023.12.14
  • 하루키의 이 작고 예민한 감성을, 그가 7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느끼게 해준다는 사실이 가장 놀랍습니다. 1부 중반부 이후부터 2부 마지막까지 재미있고, 3부의 모호함때문에 별 한개를 빼봅니다. 그래도 그의 소설을 읽으면 나의 회색 일상이 미묘하게 온기를 띄며 채색되어 새로워지는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하루키의 안경으로 우리의 일상이 달라 보이는게 그의 소설의 가장 큰 재미이자 혜택입니다.

    tin***
    2023.12.04
  • 하드보일드도 재미없어서 그만뒀는데 열어보니 또 그곳 이야기였다. 꾸역꾸역 다 읽긴했지만 잘 모르겠다.

    seu***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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