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재버워크의 밤 상세페이지

재버워크의 밤

미스터리 책장

  • 관심 8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30%↓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4.11.04 전자책 출간
  • 2024.10.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1만 자
  • 23.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1608170
ECN
-
재버워크의 밤

작품 정보

“만약 자신이 그날 자정 전에 죽을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때 술을 마셨을까? 나라면 당연히 마셨을 테지만.”

앨리스의 몸이 작아지게 만들었던
‘나를 마셔요’ 약병이 끔찍한 죽음을 불러온다!

주인공 닥 스토거는 지역 주간지 《캐멀 시티 클라리온》의 편집인이다. 매일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 동네에서 화끈한 특종 기사를 내는 것이 닥의 소원. 하지만 내일 아침 발간될 주간지에도 역시나 심심한 기사들뿐이다. 그런데 여느 때처럼 조판 작업을 마친 뒤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던 닥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닥, 난리났어. 완전 살인이야!” 뒤이어 정체불명의 남자가 닥을 폐허로 초대하고, 잔혹한 갱단이 그의 뒤를 쫓는다. 소원과 죽음이 함께 닥쳐온 밤, 과연 닥은 이 밤을 살아남아 주간지에 사건들을 실을 수 있을까?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에서 39번째로 출간되는 『재버워크의 밤』은 단편소설의 명수 프레드릭 브라운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장편소설이다. 주로 SF와 미스터리 장르에서 활동한 브라운은 낮에는 신문 인쇄공으로, 밤에는 펄프 픽션 소설가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재버워크의 밤』은 앨리스 이야기의 열렬한 팬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범죄소설로,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에서 ‘앨리스’의 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소설이라고 격찬한 작품이기도 하다. 앨리스 이야기처럼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속도감 있게 펼쳐져 읽기를 멈출 수 없는 재미가 이어지고, 흩어진 미스터리를 말끔하게 매듭짓는 결말부가 인상적인 수작이다.
앨리스 이야기의 ‘광팬’이 살인으로 얼룩진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다
『재버워크의 밤』은 작가 프레드릭 브라운의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 감각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루이스 캐럴의 시 「재버워키」에서 영감을 받았다. 「재버워키」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로, 캐럴 특유의 기괴하고 상징적인 언어로 괴물 재버워크와의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브라운은 이 시에 담긴 초현실적이고 불가해한 분위기를 자기만의 색깔로 『재버워크의 밤』에 녹여냈다.
루이스 캐럴의 광팬인 주인공 닥 스토거는 「재버워키」를 줄줄 외울 수도 있는 사람으로, 급작스럽고 잔혹한 사건들을 맞닥뜨리고는 루이스 캐럴의 세계관을 해석하듯 어떻게든 상황을 헤쳐나가려 애쓴다. 작품 속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은 ‘앨리스’ 이야기 속의 환상적인 세계를 반영하듯 아이러니하게 전개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독자들은 현실에 존재할 리 없는 괴물 재버워크가 정말 나타난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이처럼 브라운은 캐럴의 작품 속 상징적이고 불합리한 세계를 반영하여, 독자들이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혼란을 느끼도록 만든다. 특히 각 장의 첫머리에 자리한 앨리스 이야기의 인용구들은 주인공이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비상식적이고 불가해한 상황이 기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듯, 앨리스 이야기는 이 작품에서 단순한 문학적 참조를 넘어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브라운은 캐럴이 만든 비현실적 세계와 자신의 미스터리 플롯을 결합해, 독자가 불가해한 환상의 세계가 작동하는 원리를 고민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현실 세계의 논리적 사건들을 추적하게 한다.
한편 작품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술잔을 기울이고, 또 끊임없이 ‘한 잔’ 타령을 하는 주인공은 ‘믿을 수 없는 화자’로서 작품의 서스펜스를 한층 강화한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서술하고 있는 광경이 정말로 현실인지 환상인지, 아니면 술주정인지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중심을 잃지 않고 결말로 힘있게 나아간다. 혼란을 가중하는 것처럼 보였던 사건들이 어떠한 패턴을 지녔는지는 주인공 닥 스토거만이 눈치챌 수 있다. 가장 탐정 같지 않은 허풍선이, 주정뱅이, 몽상가 같은 인물이지만 결말부에 이르러서는 깔끔하고 논리적인 추론을 내놓는다. 탐정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탐정의 해설’ 파트가 이 작품에서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작가의 위트와 스토리텔링 솜씨가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즐거운 독서를 담보한다.
초기 장르소설계에서 프레드릭 브라운은 빛바래지 않는 경이로운 상상력과 대담한 필력으로 오랫동안 기억되어왔다. 장르문학의 대부 스티븐 킹은 저서 『죽음의 무도』(조재형 옮김, 황금가지, 2010)에서 프레드릭 브라운의 단편집 『악몽과 기젠스탁(Nightmares and Geezenstacks)』(국내에는 『아레나』(고호관 옮김, 서커스, 2016)로 출간되었다)을 언급하며 특히 중요한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 하드보일드의 거장 중 하나인 미키 스필레인은 “프레드릭 브라운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라고 공언했으며, SF의 대부 필립 K. 딕은 “프레드릭 브라운의 「웨이버리」(『아마겟돈』(조호근 옮김, 서커스, 2016) 수록)는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SF 단편 중에서 비할 데 없이 중요한 작품이다. 반드시 이 단편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앨프리드 히치콕, 기예르모 델 토로, 코니 윌리스, 닐 게이먼 등 유수의 장르 소설 작가들이 여전히 그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엘릭시르의‘미스터리 책장’ 시리즈
프레드릭 브라운의 『재버워크의 밤』은 ‘미스터리 책장’시리즈를 통해 39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이다.
2012년 첫 출간된 ‘미스터리 책장’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미스터리 소설 전집이다. 이전까지 일서 중역과 축약본으로밖에 읽을 수 없었던 전설의 미스터리, 미처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믿을 수 있는 전문 번역가의 번역과 멋진 장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본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스릴러, 유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걸작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2022년에 10주년을 맞은‘미스터리 책장’은 새로운 판형과 디자인으로 리부트되었다. 엘릭시르는 미스터리 초심자부터 장르 문법에 익숙한 마니아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 펼쳐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다채로운 미스터리 걸작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작가

프레드릭 브라운Fredric Brown
국적
미국
출생
1906년 10월 29일
사망
1972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재버워크의 밤 (프레드릭 브라운, 최세민)
  • 반전과 반전 (프레드릭 브라운)
  • 멋진 피날레 (맥 레이놀즈, 프레드릭 브라운)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미스터리 책장더보기

  • 독 초콜릿 사건 (앤소니 버클리 콕스, 이동윤)
  • 살인해드립니다 (로렌스 블록, 이수현)
  • 상복의 랑데부 (코넬 울리히, 이은선)
  • 제비뽑기 (셜리 잭슨, 김시현)
  • 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권도희)
  • 힐 하우스의 유령 (셜리 잭슨, 김시현)
  • 트렌트 최후의 사건 (에드먼드 클레리휴 벤틀리, 유소영)
  •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셜리 잭슨, 성문영)
  • 구석의 노인 사건집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 이경아)
  • 오시리스의 눈 (리차드 오스틴 프리먼, 이경아)
  • 영국식 살인 (시릴 헤어, 이경아)
  •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 (이든 필포츠, 이경아)
  • 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 이은선)
  • 유괴 (다카기 아키미쓰, 이규원)
  • 법정의 마녀 (다카기 아키미쓰, 박춘상)
  •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나쓰키 시즈코, 추지나)
  • 가짜 경감 듀 (피터 러브시, 이동윤)
  • 어두운 거울 속에 (헬렌 매클로이, 권영주)
  • 황제의 코담뱃갑 (존 딕슨 카, 이동윤)
  • 소름 (로스 맥도날드, 김명남)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베스트더보기

  •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허유영)
  • 개정판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5 -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김남주)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엄일녀)
  • 이상한 집 2 (우케쓰, 김은모)
  •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오삭)
  •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김은영)
  • 살인 택배 (정해연)
  • 이상한 집 (우케쓰)
  • 이상한 그림 (우케쓰, 김은모)
  •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 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 아리아드네의 목소리 (이노우에 마기, 이연승)
  • 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이민희)
  • 하우스메이드 2 (프리다 맥파든, 황성연)
  •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 (요네자와 호노부, 김선영)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 개정판 | 13.67 (찬호께이, 강초아)
  • 수상탑의 살인 (김영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