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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땀 상세페이지

바늘땀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 관심 2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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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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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0원
판매가
12,500원
출간 정보
  • 2021.02.25 전자책 출간
  • 2012.01.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27 쪽
  • 133.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352526
ECN
-
바늘땀

작품 정보

당신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는가, 아니면 데이비드처럼 불행했는가. 사실 행복한 유년 시절이란 환상일지 모른다. 누구나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처를 입은 채 어른이 되니까. 작가의 어린 시절도 그랬다. 매정한 부모는 늘 무관심했고, 간단한 줄 알았던 수술은 소중한 것을 앗아 갔다. 『바늘땀』은 그 환부를 과감히 드러내는 작가의 회고록이다.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다가 세상과 담을 쌓아 버린 소년의 외로운 시간이 한 권의 흑백 만화 속에 켜켜이 쌓여 있다. 작가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트라우마를 끄집어내는 순간, 끔찍한 악몽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승화시키는 순간, 그는 마음속 상처 입은 소년을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그리고 이는 작가의 카타르시스를 넘어 독자의 가려진 상흔마저 들춰내고, 위로한다.

어두웠던 유년 시절을 그림으로 회고한 아름다운 그래픽 희비극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스몰의 그래픽노블 데뷔작 『바늘땀』이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바늘땀은 폐쇄적인 가정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다. 아들에게 조금의 애정도 주지 않았던 매정한 부모는 어린 데이비드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작가는 그 상처를 회고하며 다소 충격적인 성장기를 과감한 흑백 드로잉을 통해 풀어 놓는다.

여섯 살 소년 데이비드에의 시선 속에 가정이란 온기는커녕 서늘한 냉기가 흐르는 차가운 곳이었다. 밥을 먹던 엄마가 포크를 1센티미터만 옆으로 밀쳐도 식탁에는 전운이 서렸다. 호기심 많은 소년의 질문에 돌아오는 것은 날 선 신경질뿐이었고, 소년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아 간다. 데이비드가 열한 살이 되던 해, 목에서 피지낭종으로 의심되는 혹이 발견된다. 사치스러운 소비를 계속하면서도 치료비를 아까워하는 부모 때문에, 데이비드는 3년 뒤에야 혹 제거 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나 보니 또 한 차례의 수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수술은 결국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는다.

나는 나의 과거와 직면해야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작업은 매우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고, 심지어 신나기까지 했다.
― 데이비드 스몰


데이비드 스몰은 그래픽노블이 자신의 회고록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형식이라고 이야기한다. 말이 없거나, 말을 잃은 이들의 수수께끼 같은 감정선을 표현하기에는 그림이 적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드로잉 솜씨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바늘땀』을 만화만이 성취할 수 있는 장점으로 고루 채웠다. 어린이 그림책으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일러스트레이터답게, 과하게 힘을 주지 않은 가벼운 드로잉은 능숙하고 유려하다. 인물의 표정은 변화무쌍하고, 움직임은 부드러우며, 앵글과 동선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미묘한 표정 변화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감각의 작가는 소년 데이비드의 익살스러운 얼굴에서도 어린 아이의 경계심을 투영하고, 주름살 몇 개의 차이만으로도 점차 고조되는 할머니의 감정을 묘사한다. 책을 읽는 동안 과거를 회상하고 있음을 환기하는 흑백 농담은 작품의 건조한 공기를 살리면서, 컬러로는 담아내지 못할 감성을 이끌어 낸다.

작가

데이비드 스몰David Small
학력
예일대학교 석사
예일대학교 미학 학사
수상
미국 도서관 협회 알렉스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예일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시간 대학교와 뉴욕 주립 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에스콰이어』, 『플레이보이』 등의 간행물에 삽화를 그리며 활동을 시작했다. 좋은 책을 알아보는 안목도 뛰어나 『뉴욕 타임스』의 서평 전문 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마흔이 가까워서야 비로소 어린이책을 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진짜 예술가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1998년 『리디아의 정원』과 2013년 『엘리엇에게 엉뚱한 친구가 생겼어요』로 두 번의 칼데콧 명예상을, 2001년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로 칼데콧상을 수상했다. 아내이자 작가인 세라 스튜어트와는 『리디아의 정원』을 비롯해 『도서관』, 『돈이 열리는 나무』, 『한나의 여행』, 『이사벨의 방』 등 여러 그림책을 함께 만들었다. 2009년 자전적 작품 『바늘땀』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 그리고 미국 도서관 협회의 알렉스상을 수상하며 그래픽노블 분야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바늘땀』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나 혼자』는 작가 줄스 파이퍼의 표현처럼 <그림으로 그린 시>와 같다. 주변 사람들의 상실을 차례대로 겪으며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는 스몰의 단순하지만 섬세한 그림과 만나 더욱더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스산한 심리적 통찰로 가득한 『나 혼자』는 한 편의 현대 소설처럼 우리 기억에 남은 성장통을 되살린다. 그는 현재 아내와 함께 미시간주 세인트 조지프강 근처의 188년 된 고택에서 살고 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바늘땀 (데이비드 스몰, 이예원)
  • 나 혼자 (데이비드 스몰, 김승일)

리뷰

4.4

구매자 별점
22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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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ytw***
    2024.07.05
  •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은 책

    wjd***
    2022.11.08
  • 씁쓸하기도 하고..용기가 필요했을 작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mie***
    2022.10.24
  • 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노블. 이 작가 책을 몇 권 몰아서 보다보니 점점 빠져든다. 스토리 자체도 뭔가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림체 자체도 만화적인 상상력이 너무 잘 구현되는 느낌이라. 어릴 때 다사다난한 가족사가 있어서 그런지 할 말이 많은 사람같이 보인다. 예일대학교 석사 출신이라는데, 가방끈이 길어서 그런가 재능이 많은 사람인듯. 마지막에 불행한 할머니, 엄마의 운명적 굴레에서 나는 벗어나고 말겠다는 의지가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실제로 작가는 할머니, 엄마보다는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바늘땀 #데이비드스몰 #미메시스그래픽노블 #자전적소설 #그래픽노블 #성장소설 #독서 #책읽기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미메시스

    geo***
    2022.09.28
  • 멋진책암 흥미로움 연출도 좋고

    har***
    2022.08.14
  • 거친 전개 속 외롭고 고독한 한 아이의 성장 스토리다. 가족의 모습이 너무나 제각각이고 모두가 이해받지 못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 실화라니…

    emi***
    2022.05.11
  •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동성과 관계하는 엄마와 결국 아들의 목에 암을 만들고 만 아빠와, 치료가 시급해 보였던 아이 목은 뒷전인 부모까지..애 삶을 돌려내라!

    wlt***
    2022.04.17
  • 결국 모든 것의 시작은 인정하는 것부터다

    hin***
    2022.04.01
  • 데이빗 스몰ㅡ좋아하는 작가였어요. 리디아의 정원을 애정하기에. 사라스튜어트와 부부셨군요. 어른이 된다는건 본 것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할 수 있는 힘을 갖는거라는 깨달음을 가져봅니다.

    but***
    2022.03.18
  • 실화임에 참 놀랍고 슬프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가 견뎌내준 시간이 참 고맙네요.

    pud***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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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스러운 인체 드로잉 (소은 박경선)
  • 스토리텔링 바이블 (대니얼 조슈아 루빈, 이한이)
  • 비전 : [빛], [색], [구성]으로 스토리를 전한다 (한스 P. 바커, 사나탄 수리아반쉬)
  •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최민)
  • 만화 캐릭터 포즈 입문 (김나정, YA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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