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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환대 상세페이지

우리의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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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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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3.07.11 전자책 출간
  • 2023.07.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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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8.6만 자
  • 43.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041759
ECN
-
우리의 환대

작품 정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사랑이 아닌
타인을 환대하는 용기이다

*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장희원 첫 소설집 *
* 마음의 온기가 삭막한 이 시대의 희망처럼 읽힌다 *

영영 오지 않을 사람들에게, 환대를…
그리운 건 언제나 찰나의 우리였기에

2020년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장희원의 첫번째 소설집 『우리의 환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마음의 온기가 삭막한 이 시대의 희망처럼 읽힌다”(오정희·성석제)라는 심사평과 함께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장희원은 일상 속 소외된 마음과 그 이면에 남아 있는 희망을 정확한 문체와 사려 깊은 묘사로 꾸준히 그려왔다. “모두 자신에게 기대고 있는 누군가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환대』는 타인을 환대하는 용기야말로 자기 자신과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오랜 시간 세공하듯 다듬어진 아홉 편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가 ‘부재’인 것 역시 지나간 시간과 흩어진 마음마저 껴안으려는 작가의 선하고 단단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볼 수 있다. 소설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영영 잃어버렸거나 서서히 잃어가는 과정에 놓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고로 자식을 잃고 혼자 시골로 내려간 아버지(「폭설이 내리기 시작할 때」)와 죽은 애인과 갔었던 여행지에 혼자 가는 여자(「남겨진 사람들」) 등 소중한 사람을 잃은 이들은 마음이 무너지는 것마저 망각한 채 살아간다. 그들은 이미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으려 하거나 자신에게서 멀어진 이에 대해 원망을 토로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가까이 있었음에도 서로를 알지 못했던 시간으로 돌아가 그때의 마음을 천천히 되짚을 뿐이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 모리스 블랑쇼는 “글을 쓴다는 것은 시간의 부재의 매혹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며 이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 주도를 할 수 없는, 긍정 이전에 이미 긍정이 되돌아와 있는 그러한 시간”(모리스 블랑쇼, 『문학의 공간』, 이달승 옮김, 그린비, 2010, p. 28)이라 했다. 장희원의 소설에서는 스스로 세상을 등진 딸이 엄마에게로 가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오래전에 사랑했던 사람과 펄펄 내리는 눈을 맞을 수도 있다.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가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처럼 소설 속 인물들은 서로의 부재를 확인하고 더 밝고 선명한 세계로 나아간다. 이미 사라진 대상과 시간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을 증명하는 게 문학이라면 신예 장희원은 이러한 작업을 그 어떤 부침 없이 감각적으로 또 믿음직하게 해낸다.

작가

장희원
데뷔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폐차」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녹을 때까지 기다려 (오한기, 한유주)
  • 관종이란 말이 좀 그렇죠 (김홍, 서이제)
  • 우리의 환대 (장희원)
  •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김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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