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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인연 : 외로움이 깊어 인연이 되었던 어느 젊은 날 상세페이지

동경인연 : 외로움이 깊어 인연이 되었던 어느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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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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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24.07.09 전자책 출간
  • 2024.07.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4만 자
  • 22.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963586
ECN
-
동경인연 : 외로움이 깊어 인연이 되었던 어느 젊은 날

작품 정보


동경 오치아이의 낯선 골목 4조반 다다미방,
밤이 깊어지면 덧문을 열어 둔 어느 창에서
노란 불빛 따라 별 하나가 흘러나온다.


동경인연(東京因緣)에 대하여

우리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의미를 깨닫는다. 그 시절 그곳 그 인연은 그저 추억의 한 자락으로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완성해주는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이 되기도 한다.
일본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이은주는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와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에 이은 세 번째 에세이 『동경인연』에서 삶의 큰 강을 건널 용기를 주었던 젊은 날의 한 페이지를 열어 보인다. 그 속에는 문학이 있었고, 열정과 우정이 있었고, 배려와 사랑이, 사람들이 있었다.
이은주의 청춘의 키워드는 문학과 일본이었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주저앉지 않고 도전정신으로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동경의 오치아이 4조반 다다미방을 거처로 삼고,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에서 문학가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가난한 유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건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낯선 언어, 낯선 환경, 낯선 사람. 닥치는 대로 시작한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돌아가면 빈방의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이은주의 20대는 재능에 대한 회의,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닥친 경제적 곤란까지 더해져서 청춘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대신에 지구의 무게를 견뎌야만 했다.
이러한 청춘의 한 시절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힘을 준 구원의 손길은 문학의 힘과 인연의 위로에서 온다. 우리에게 일본인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누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타인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개인마다 다른 것이었고,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온기를 지닌 사람들이었다.
청춘에 대한 애도일기이자 청춘송가인 『동경인연』은 막연한 편견에 가로막힌 일본인에 대한 마음을 문학의 이름으로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화려하지 않고 담담하지만 상황과 감정선에 대한 적확한 문장들로 별처럼 반짝이는 인연의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

이은주
경력
번역가
학습지 교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번역가가 되기 위해 20대부터 꿈을 키웠고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를 번역하면서 꿈을 이루었다. 문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보냈다.
4년 동안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번역한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열린책들에서 나왔을 때는 니혼대학예술학부 입학 때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기분이 들기도 했다.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남동생의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직업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죽을힘을 다해 투잡, 쓰리잡을 했지만, 문학에 대한 안테나만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지타니 오사무의 『배를 타라』3권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근무하면서 번역하면서 ‘꼭 등단을 하지 않아도 글을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조카들을 키우며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일하는 엄마대신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는 할머니의 죽음을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 후 할머니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돌봄과 나눔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 문학의 한 형태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옮긴 책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좋은책만들기),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작가정신), 『아임 소리 마마』(황금가지), 『사랑하는 다나다군』(황매), 『버전 업』(중앙북스), 『러브 디톡스』(중앙북스), 『한일병합사』(눈빛), 『나는 드럭스토어에 탐닉한다』(갤리온), 『나는 뮤지엄샵에 탐닉한다』(갤리온),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열린책들), 『배를 타라』(북폴리오), 『이웃 사람』(눈빛)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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