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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길라잡이 상세페이지

인공지능의 길라잡이

인간에서 기술까지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22,000원
판매가
22,000원
출간 정보
  • 2026.02.10 전자책 출간
  • 2026.02.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79 쪽
  • 44.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088217
UCI
-
인공지능의 길라잡이

작품 정보

'21세기의 기술 혁신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주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인공지능은 더 이상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현실이다.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자동 번역, 자율주행, 의료 진단, 예술 창작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 감성과 판단, 그리고 사회 질서의 형태까지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AI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선사하지만, 동시에 깊은 질문을 던진다. “기계가 생각할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인가?” 이 물음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윤리, 그리고 문명의 방향을 다시 묻게 만드는 철학적 질문이다.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할수록,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인공지능은 하루아침에 등장한 기술이 아니다. 그 뿌리는 인간이 ‘자신을 이해하려는 욕망’에 있다. 고대 그리스의 피그말리온 신화, 유대 전설의 골렘, 중세의 자동인형, 근대의 계산기와 기계적 논리체계는 모두 ‘생각하는 존재’를 만들고자 했던 인간의 오랜 꿈을 보여준다. 이 꿈은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과 의식을 재현하려는 철학적 열망의 역사였다.
20세기 중반, 앨런 튜링은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며 인간의 사유를 과학의 언어로 번역하려는 첫 시도를 했다. 이후 인공지능의 발전사는 인간의 지성이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이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기술의 차원에서 되풀이한 지적 여정이었다. 인공지능은 알고리즘의 산물이지만, 그 본질은 인간 사유의 철학적 결과물이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의 역사는 인간이 자신을 닮은 지성을 창조하려는 문명사적 탐구의 연속이었다.
오늘날 인공지능은 사회 전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되었다. 교육, 의료, 예술, 경제, 미디어, 행정, 정치 전반에서 그 영향력은 전례 없이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진화가 인간의 성찰을 앞지르게 된다면, 우리는 편리함 속에서 인간의 주체성과 윤리를 잃을 위험이 있다.
AI의 발전은 새로운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고, 기계가 창작과 결정의 영역에 진입하는 지금,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것은 곧 기술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는 일이다. 인공지능의 진보가 인류를 이롭게 하려면, 그 기반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이 책 『인공지능의 길라잡이; 인간에서 기술까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의 결과물이 아니라 인간의 지성, 윤리, 예술, 사회적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인공지능을 배운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동작 원리를 익히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이 인간의 사고와 가치, 관계,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는 일이다.
본 교재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역사, 기술의 원리를 다루는 동시에 정의(Justice), 예술, 미디어, 경영, 통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한다. 여러 전공의 교수진이 협력해 기술적 설명과 인문학적 사유를 조화롭게 구성했으며,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의 난이도를 조정하였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활용의 기술’이 아닌 ‘이해의 교양’으로 접근한다. 인공지능을 익힌다는 것은 코드나 시스템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철학과 사회의 구조를 읽어내는 통찰을 키우는 일이다. 기술은 인간의 손끝에서 태어나지만, 그 의미와 방향은 인간의 마음이 결정한다.
오늘날 인공지능을 모른다는 것은 곧 현대 사회의 언어를 모른다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은 이미 언어, 경제, 예술, 교육, 윤리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기본 문법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갖추어야 할 교양적 책무이다.
AI 시대의 진정한 교양은 기술의 작동 원리를 아는 능력이 아니라, 그 기술의 이면에서 인간의 의도와 철학을 읽어내는 통찰력이다. 기계가 만들어 내는 결과보다, 인간이 그 기술을 통해 무엇을 꿈꾸고 어떤 사회를 지향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질과 한계, 그리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새롭게 묻게 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매개로 인간의 사고와 감성, 사회의 구조와 윤리를 함께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교양 교재이다.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상상력을 함께 키워, 인공지능을 단순히 ‘활용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해하고 성찰하는 인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되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손끝에서 태어났지만, 그 방향은 인간의 사유가 결정한다. 이 책이 인공지능의 세계로 들어가는 독자들에게 기술을 넘어 인간을 바라보는 사유의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 교재가 대학 교양 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술과 인간, 과학과 철학을 잇는 지적 여정을 열어주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좋은 책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점은 양해를 바라며, 추후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자유아카데미 홈페이지 자료실(www.freeaca.com)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니 참고해 주기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의 출간에 도움을 주신 자유아카데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작가

박현식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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