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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메초 상세페이지

인터메초

  • 관심 11
소장
종이책 정가
21,000원
전자책 정가
19%↓
17,000원
판매가
17,000원
출간 정보
  • 2026.03.30 전자책 출간
  • 2026.02.2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9.9만 자
  • 27.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376312
UCI
-
인터메초

작품 정보

무엇이었던 우리가
다른 무엇이 되어가는 이행의 시간, 인터메초
전 세계적 현상이라 불리는 샐리 루니의 최신작
<뉴욕타임스> <타임> 등 20개 매체 올해의 책 |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열광적 지지를 얻어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한 샐리 루니의 신작 《인터메초》 한국어판이 출간된다. 《노멀 피플》 《친구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불안한 현대인의 심리를 정밀한 언어로 포착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그 사유의 폭을 상실로, 인간의 모든 고뇌를 퇴색시키는 필멸성으로 확장한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두 형제에게 찾아온 삶의 막간(인터메초)에 대한 이야기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순간에 찾아온 사랑과 애증, 관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들은 생을 다시 이끌어나갈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멈칫거리며 결국 필멸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인간이라면 우리는 어디에서 삶을 지속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작가는 이 작품에서 보편적 슬픔과 성장의 순간을 특유의 표현력과 한 단계 나아간 문학적 완성도로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의 작품 중 최고”(NPR)라는 찬사를 받았다. 애틋한 드라마로 시작해 삶의 의미에 머무르게 되는 작품이다.

작가

샐리 루니Sally Rooney
학력
트리니티 칼리지 영문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인터메초 (샐리 루니, 허진)
  •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샐리 루니, 김희용)

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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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남겨진 두 형제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 소설의 중심은 죽음 자체가 아니다. 죽음 뒤에 무너지는 관계의 모습이다. 두 형제는 아버지를 잃었지만 같은 상실을 겪지 않는다. 각자가 잃은 것은 다르다. 기대던 방식도 다르다. 그래서 슬픔은 곧바로 공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거리와 오해를 드러낸다. 제목 ‘인터메초’는 정확하다. 체스에서는 끼어드는 수다. 음악에서는 간주곡이다. 이 소설은 삶의 본줄기에서 밀려난 듯한 시간이 사실은 삶의 한복판임을 보여준다. 사람은 상실 앞에서 성숙해지지 않는다. 더 서툴어지고 더 흔들린다. 그럼에도 관계는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다음 수를 생각한다. 이 소설은 그 과정을 끝까지 본다.

    pae***
    2026.04.17
  • 형제 간의 묘한 경쟁과 갈등, 그리고 상처받은 마음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어루만져 주는 낯선 사람들의 등장. 그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는 인물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낸 감동적인 소설이다. 무엇보다 두 형제, 피터와 아이번이라는 인물의 개성과 대비가 인상 깊다. 큰아들로서 쏟아지는 기대를 홀로 감당해야 했던 피터의 고독, 막내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주변으로 밀려나며 스스로를 위축시키게 된 아이번의 무기력함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형제 간의 애증을 다룬 작품 중에서도 이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관계를 풀어낸 경우가 있었나 싶을 만큼 몰입감 있게 읽힌다. 아이번은 나이가 많고 이혼 경험이 있는 마거릿에게서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안정감과 삶의 기쁨을 발견한다. 반면 피터는 사랑했던 연인 실비아와의 관계가 단절된 이후, 훨씬 어린 여대생 나오미와 깊은 관계로 얽히게 된다. 형제는 어딘가 닮아 있어, 타인의 시선에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대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도 닮아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상처를 주며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나 결국 이들을 갈등에서 건져 올리는 것은,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관계 속에 있던 여성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특히 아이번과 마거릿의 관계는 이 작품에서 가장 섬세하게 빛나는 부분이다. 타인에게서 늘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던 아이번이 마거릿을 통해 점차 정서적 안정과 사랑을 경험해 가는 과정은 매우 조용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알코올 중독과 폭력을 일삼던 전남편과의 관계를 끝내고 홀로 살아가던 마거릿은, 자신보다 훨씬 젊고 똑똑한 아이번에게 끌리면서도 감정을 쉽게 내보이지 않으려 애쓴다. 아이번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하며, 무엇보다 그를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타인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지켜주려는 그들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피터는 더욱 불안정한 궤도를 따라간다. 실비아와의 단절 이후 공허함을 견디지 못한 채 여러 관계를 떠돌고, 나오미와의 관계에서도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린다. 겉으로는 자신감 있고 화려해 보이지만, 내면의 공허는 점점 깊어지고 결국 술과 약물에 의존하게 된다. 그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버텨줄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아버지의 부재, 마음을 닫아버린 동생, 그리고 새로운 삶에 적응해버린 어머니. 이러한 관계의 단절은 피터를 더욱 고립시킨다. 처음에는 그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후반부에 이르러 그의 상황을 온전히 알게 되면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어느 가정에서나 갈등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을 견디고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의외로 가족 바깥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있다는 감각, 서로를 안쓰러워하며 지켜보는 시선. 이 소설은 그러한 관계의 온기가 한 사람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를 조용하게 보여준다. _________ 삶 자체가 사람을 잡아두고 의미를 부여하는 그물망이다. 속박을 벗어던지고 의미 없는 존재로 계속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타인이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하지만 타인이 없으면 삶 자체도 없다. 재단, 비난, 실망, 갈등. 그것들은 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수단이다. 마거릿은 친구들, 이제는 끝난 결혼 생활, 가족, 동료, 마을 사람들 때문에 자신이 꿈꾸는 무한하고 즉흥적인 삶을 완전히 자유롭게 누릴 수 없다. 하지만 아이번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무언가 때문에 이전의 존재로 마음대로 돌아갈 수도 없다. 타인의 요구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증식할 뿐이다. 점점 더 복잡하고 더 어려워진다. 마거릿은 이렇게도 생각한다. 삶이 많아진다고, 점점 더 많아진다고. 인터메초 | 샐리 루니, 허진 저 #인터메초 #샐리루니 #은행나무

    geo***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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