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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소설을, 이렇게 망칠 수 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그대들의 직업정신은 공포장르입니다.
와 이렇게 오타가 많다니! 이런 책 처음 봤어요. 한두개는 그럴수 있다고 치지만, 이건 오타 교정을 한번도 안한 수준이네요. 아무리 전자북 출판사 라지만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우울증과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10대소년 홀든 콜필드. 어른들에게 강압적으로 억눌려지내다 사춘기에 이르러 그들 세계에서 느낀 모든 부당함과 모순이 거친 말투와 극단적인 행동으로 발현된다. 결국 문제아로 낙인찍혀 퇴학당하고 갈곳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며 겪게되는 이야기. 처음에는 홀든 콜필드의 태도를 그냥 읽고 넘기기가 무척 힘들었으나 그 소년이 당했던 또래들의 괴롭힘, 학생을 존중하지 않는 교사와 학교로부터의 무례함, 심지어 가출한 후 마음을 의지했던 선생님으로부터의 성추행 등 까지 읽고나서는 그 아이가 너무 불쌍했다. 그런 처지에서도 자신에게 사랑과 동정심, 믿음을 보여준 여동생 피비를 아끼고 지켜주려는 오빠의 마음이 눈물겹기까지 했다는. 작품의 내용은 어른들의 세계와 어린이의 세계로 철저히 양립하여 대치하는 구조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는 공간 ’호밀밭‘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 그 둘레의 낭떠러지는 어린이의 순수함을 앗아가는 어른들의 세계다. 홀든은 낭터러지로 아이들이 떻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파수꾼임을 자체한다. 화났다가, 슬펐다가, 다시 화가 마구마구 솟아나는 독서경험. 어른들이 잘 해야한다,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더 하게된다. 나쁜 애들 뒤에는 못난 어른들이 있다. _______ 그리고 나서 그애는 손을 내밀며 ‘비야, 어머, 비가 오네.’ 하고 말했다. “알고 있어.” 그런 다음 그애가 무엇을 했는가 하면, 내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어 내 빨강 사냥 모자를 꺼내더니 내 머리에다 씌워 주는 것이었다. 난 여기엔 손들고 말았다. “넌 필요 없니?” 하고 내가 물었다. “오빠가 잠깐 써도 돼.” “알았어. 이젠 빨리 가 봐. 놓치겠다. 너 목마에 못 타겠다.” 그래도 피비는 서성대기만 했다. “아까 말한 것 정말이야? 정말 아무 데도 안 가? 나중에 진짜로 집에 가겠어?” 하고 피비가 내게 물었다. “그럼.” 하고 나는 말했다. 나도 그럴 생각이었다. 나는 피비에게 거짓말하지 않았다. 결국은 집으로 돌아갔으니 말이다. 호밀밭의 파수꾼 | J. D. 샐린저 저 #호밀밭의파수꾼 #JD샐린저 #해성전자북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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