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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상세페이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 관심 3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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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16.08.23 전자책 출간
  • 2016.08.0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5만 자
  • 28.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221793
ECN
-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작품 정보

텀블벅 펀딩과 행사 판매, 소규모 독립서점 직판만으로 7000부 돌파
예약판매로 2판 1쇄 완판된 화제의 책
당신이 알고, 상대방이 모른다

이 책은 점차 가시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우리 사회의 화두, 성차별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여성들이 더 이상 일방적으로 참거나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느낀 차별은 당신이 가장 잘 안다고, 차별에 무지한 사람에게 당신의 앎을 꼭 증명하고 인정받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완전무결한 논리를 갖고 있지 않아도 당신의 경험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고.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어떤 대화에서든 ‘좋게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우선 대화하지 않을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다. 여성은 언제나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네가 무례하기 때문에 너와 얘기하고 싶지 않아.” “이 사건이 여성혐오범죄인지 아닌지 얘기하고 싶으면 여성혐오가 무슨 뜻인지 정도는 알아보고 와.” “내 경험을 네가 판단하지 마. 네 생각은 안 궁금해”라고.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백인보다 흑인의 경험을 들어야 한다. 무엇이 차별인지는 그 차별을 차별이라 지속적으로 느껴온 쪽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불어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불어가 모국어인 이의 말에 공신력이 있다. 모국어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직관은 그것을 갖지 못한 이가 쉽게 재단하고 평가할 수 없는 강력한 앎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여성의 경험을 들어야 한다. 무엇이 차별인지를 직접 겪으면서 그런 차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말하고 행동할지를 끝없이 성찰하고 고민해온 여성들의 경험이, 이 문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앎이다.

때문에 여성이 느낀 차별의 경험은 “야 그건 성차별 아니야”라는 남성의 판단으로 지워져선 안 되며, 애초에 남이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차별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의 ‘인정’과 ‘이해’를 구하려 너무 애쓰거나 참지 말자. 원치 않는 대화는 애초에 끊어내고, 논쟁을 시작할 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무례한 말에 지고 싶지 않을 때 통쾌하게 한 방을 먹이자. 물론 기꺼이 대답해주고 싶을 때는, 적절하고 멋진 대답으로 상대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작가

이민경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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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이민경)

리뷰

4.7

구매자 별점
50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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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페이크 논란에 화가 너무 나고 무지한 내가 싫어서 주변인에게 추천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님은 정말 화가 나고 또 나서 자기처럼 당하지 말라고 이 책을 쓰신게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페미니즘을 부정하는 모든 말에 대응책이 다 담겨있다.

    par***
    2024.08.27
  • 이 글을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후회가 되네요. 책에서 서술된 바와 같이 정확한 수치와 통계가 있는 글을 아닙니다. 다만, 나열된 모든 글자들은 오로지 우리를 위해 쓴 것임은 명확합니다. 그동안 그들과 대화하며 상처받고 자책했던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설득하고 싶어서 부단히도 노력했었는데 어째서 잘되지 않았는지 깨달았습니다. 이해는 스스로가 하는 것인데 주제에 관심도 없는 기득권자에게 열심히 설득하니 될 리가요. 이제는 '나'를 공격하지 않으려고요. 이걸 깨닫게 해준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더 이상 나를 압박하는 틀에 고통받지 않겠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많은 위로가 됐어요.

    dbf***
    2022.04.07
  • 계속 보고 실전에서 사용할게요 잘 읽었습니다

    juk***
    2021.09.04
  • 페미니즘의 자아성찰을 위한 최고의 책. 이 책이 비판하는 오류와 모순을 스스로에게 검증해보면 탈출은 너무나도 쉽다. 모든 페미니스트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rid***
    2021.08.15
  • 내가 무지하다 생각해 더 잘 말하고 설득하기 위해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작가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내가 답답하게 느겼던 말로설명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 많았는데 닳도록 보며 활용하고싶어요, 작가님의 당당함이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kuj***
    2020.11.27
  • 나에겐 대답할 의무가 없다는 문장 하나만으로도 별 5개를 주고싶습니다

    ame***
    2020.10.26
  • 댓글부터가 이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를 설명하네. 차별주의자들은 이 책을 읽고 얻는 게 불쾌감 뿐이다.

    pmk***
    2020.09.21
  • 읽다보니까 머릿속에 떠오르는 지인들이 몇 있네요... 남자와 대화할 때만큼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지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데 반응이 어떨지 뻔히 보여서 망설여지네요. 책 내용은 첫 페미니즘 입문서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wlt***
    2020.05.20
  • 정말 페미니즘을 하면서 받은 질문중 대체 너가 하는 페미니즘이란게 뭐니? ... 당시 대답을 완벽히 해내지 못했다는 것에 페미니스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며 스스로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많이 했었는데 알고보니 나는 그들에게 완벽한 설명따윈 할 필요 조차 없었네요,,

    ska***
    2020.05.12
  • 페미니즘 입문서는 아닌듯. 인식이 부족하고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매뉴얼

    7by***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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