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식물의 시간 상세페이지

식물의 시간

서로를 책임지는 느린 존재들의 이야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1.07.16 전자책 출간
  • 2021.05.0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8만 자
  • 2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422727
ECN
-
식물의 시간

작품 정보

‘아픈 몸을 가진 내가, 내 몸 하나 책임지기 힘든 내가 이 식물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을까?’ 화훼 단지에서 작은 마삭나무 한 그루를 데려온 날부터 조금씩 반려식물들을 들이게 된 저자가 식물과 지내는 사계절의 일상에 대해 적었다. 실내 생활에서 식물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나 커진 코로나19 시대, 식물과 인간이라는 전혀 다른 존재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공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크론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아프고 약한 몸으로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이 자신처럼 작고 연약한 식물들을 돌보고 그 삶에 개입하게 되면서 느낀 소회와 통찰들을 풀어내고자 했다. 저자와 반려식물들은 느리고 연약한 그 모습 그대로 관계 맺고, 교감하며, 서로를 돕는다. 저자는 작고 사소하다고 치부되는 그 어떤 삶도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자신의 반려식물들 덕택에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 복잡성을 고민하고자 택한 방편이 ‘식물의 시간’을 섬세히 파악해보는 것이었다. 우리가 포착하지 못할 뿐 식물은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 리듬에 따라 매순간 부지런히 움직이고 성장한다. 반려인간으로서 식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려면 느리고 불투명한 그 시간을 오롯이 함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어쩌면 이는 생산성이라는 단일한 시계가 인정하지 않는 천차만별의 시간들에 다가가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작가

안희제
학력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 과정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문화인류학 학사
경력
비마이너 칼럼니스트
시사인 칼럼니스트
문화일보 칼럼니스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두 번째 수능을 준비하던 2014년 7월 만성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진단받았다. 건강했던 과거와 아픈 현재 사이에서 방황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노들장애학궁리소에서 질병과 장애에 관한 수업을 듣고 학내 장애인권 단체에서 활동하며 장애와 질병의 경계, 그 경계를 구성하고 공고히 하는 권력을 고민하게 되었다. 대학은 경제학과로 입학했지만, 관련 공부를 이어나가고자 문화인류학을 이중 전공하고, 문화인류학과 학부-대학원 연계과정 중에 있다. 학내외에서 여러 활동에 조금씩 참여했지만, 연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의 24대 회장과 장애인권위원회 5, 6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장애인권 활동에 가장 열심히 참여했다. 2019년 2월부터 진보적 장애인 언론 《비마이너》에 〈안희제의 말 많은 경계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고 있다. 오로민경 작가의 전시 ‘영인과 나비’에 글과 물품들로 함께했고, 전시 연계 프로그램 ‘공감각 운동회’의 패널로 참여했다. 시민연극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로 아픈 몸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의 〈아픈 몸, 무대에 서다〉 연재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여러 매체에 조금씩 글을 실었다. 아픈 사람들이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건강이 아닌 난치가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증명과 변명 : 죽음을 계획한 어느 청년 남성이 남기는 질문들 (안희제)
  • 망설이는 사랑 (안희제)
  • 몸이 말이 될 때 (안희제, 이다울)
  • 식물의 시간 (안희제)
  • 난치의 상상력 (안희제)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일인칭 가난 (안온)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나의 비타, 나의 버지니아 (버지니아 울프, 비타 색빌웨스트)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김하현)
  • 매일 행복할 일만 가득할 당신에게 (김태환(장문))
  • 개정판 | 한 말씀만 하소서 (박완서)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김희정)
  • 사물의 뒷모습 (안규철)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