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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상세페이지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 관심 15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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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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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출간 정보
  • 2017.11.03 전자책 출간
  • 2013.03.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9만 자
  • 1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2731449
UCI
-
책 읽어주는 남자

작품 정보

전 세계 48개국 번역 출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케이트 윈슬렛 주연 영화 《더 리더》 원작


독일 현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대표작이자 영화 《더 리더》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책 읽어주는 남자》(1995)가 시공사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15세 소년과 36세 여인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 속에 역사와 인간의 죄의식, 사랑, 윤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독일어권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독일의 한스 팔라다 상과 디 벨트 문학상,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부르 상, 프랑스의 로르 바타이옹 상, 일본의 마이니치신문 특별문화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부케 상 등 각국의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문학적 성취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48개국에 번역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이 작품은 여러 대학의 독일 문학과 홀로코스트 문학 과정에 커리큘럼으로 포함되어 있을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탁월하게 성취한 수작이다. 슐링크는 이 작품으로 인한 문화적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에 프랑스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리고 나란히 누워 있기……
내가 책을 읽어주는 것은 그녀에게 이야기하는
그리고 그녀와 이야기하는 내 나름의 방식이었다.“
- 본문에서

열다섯 살 소년 미하엘은 하굣길에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우연히 길을 지나던 서른여섯 살의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미하엘은 감사 인사를 하러 그녀를 다시 찾아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세상에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연인이 된다. 한나는 미하엘과 사랑을 나누기 전에 그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말한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행위 그러고 나서 잠시 같이 누워 있기.’ 어느새 이것이 두 사람 만남의 의식이 되어간다. 《오디세이아》 《에밀리아 갈로티》 《전쟁과 평화》 등 미하엘이 한나에게 읽어주는 책의 수는 늘어가고, 사랑이 깊어갈수록 한나의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남겨진 소년 미하엘은 한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진정이었는지, 반대로 자신에 대한 한나의 사랑 역시 진정이었는지에 대한 지울 수 없는 마음의 불신을 갖게 된다.

8년 후 법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된 미하엘은 법정에서 나치 전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나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미하엘은 한나가 필사적으로 숨겨온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차리고 커다란 혼란에 빠진다. 미하엘은 그 비밀이 한나의 죄를 경감시켜줄 것을 알면서도 세상에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끝내 한나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후 법학자로서 살아가며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미하엘은 한나를 지켜주지 못한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밤마다 카세트테이프에 책을 녹음하기 시작한다. 그 카세트테이프는 감옥에 있는 한나에게 전달되고 이 새로운 의식은 한나가 사면될 때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마침내 사면되던 날 아침 한나는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은 채로 발견된다. 그녀가 남긴 유품들을 정리하던 미하엘은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실린 신문 기사를 발견하고 눈물을 삼킨다. 한나는 그와의 첫 만남 후로 한 번도 그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서 내쫓지도 손에서 놓지도 않았던 것이다.

“사실 한나에게 손가락질을 해야 했지만 한나에게 향한 손가락질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
- 본문에서

사랑과 나치의 시대사,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밑바닥에 자리 잡은 인간의 자존심과 약점의 문제가 이 소설의 내적인 근간을 이루고 있다. 사랑과 죄의식, 이해와 유죄판결, 그리움과 수치와 분노라는 상반되는 감정이 주인공의 마음을 끝까지 괴롭히는 모티브로 남아 있는데,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철학적인 차원으로까지 상승한다.
누구에게도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 때문에 나치 수용소의 감시원으로서 살인을 저지르고, 게다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까지 뒤집어쓴 한나는 어찌 보면 전쟁에 이용당하고 유린당한 한 개인에 지나지 않는다. 법의 이름으로 그녀를 심판하고 그녀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며 손가락질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녀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역시 그녀가 저지른 죄과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개인사적인 사랑 이야기와 정치적인 갈등, 그리고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문제 등 인간사의 복잡한 양상이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는 이 소설은 미하엘과 한나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려진 죄와 책임의 문제를 통해 진정한 과거사의 청산이란 무엇인지 조용히 묻고 있다.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Bernhard Schlink
국적
독일
출생
1944년 7월 6일
학력
하이델베르크 대학 법학
경력
1992년 베를린 훔볼트 대학 법대 교수
1993년 뉴욕 예시바 대학 객원교수
1988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헌법재판소 판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리뷰

4.7

구매자 별점
32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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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제목이 달라서 같은 책인 줄 몰랐네요. 처음에 읽을 때는 뭔 얘긴가 싶었는데 커서 읽으니 재미로 읽을 만한 글은 아니었단 생각이 드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었어요

    enj***
    2026.04.30
  • 페이지를 넘길수록 사랑이라는 감정 안에 죄책감, 수치심, 역사적 책임 같은 무거운 질문들을 함께 끌어안고 있다는 걸 깨닫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미하엘과 한나의 관계는 분명 강렬하고 애틋하지만, 이 소설이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는 두 사람의 사랑 자체보다도 그 사랑을 바라보는 독자의 감정을 끊임없이 흔들어놓기 때문인 것 같다.

    cha***
    2026.04.30
  • 더리더 옛날에 영화로 봤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인지 내용이 얼핏 기억나서 그 기분으로 소설로 읽으니 새롭고 좋았습니다

    got***
    2026.04.30
  • 단순한 사랑 얘기가 아니라서 생각하면서 보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역시나 복잡하고 묵직한 감정이라는 걸...잘 보여주네요

    sds***
    2026.04.30
  • 더리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원작 소설이 있는 건 처음 알았네요.. 흥미롭게 봤습니다 ㅜ 영화도 그랬지만 책이 좀 더 감정선이 섬세한 거 같고 생각할 거리들이 많은 거 같아요..

    kgy***
    2026.04.30
  • 영화를 먼저 접했는데 원작이 있어서 보게 됐음 금기된 사랑 뒤에 남은 죄와 기억들의 여운이 묵직하게 남음

    lay***
    2026.04.30
  • 영화 <더 리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원작 도서로도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와 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책으로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nan***
    2026.04.30
  • 책 읽어주는 남자, 영화로 먼저 보고 원작을 읽었어요. 감정선이 섬세합니다. 결말 부분이 참 여운이 깊네요. 읽으며 답답했지만 결국 등장인물 모두가 이해가는...

    lyo***
    2026.04.30
  • 더리더의 원작이 있는줄 몰랐는데 원작소설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단순 러브스토리로 끝나는게 아닌 나치시대의 시대상과 고뇌 갈등이 나타나 있어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소설이었습니다

    dsd***
    2026.04.30
  • 이번에 읽은 작품 중에 가장 가슴 깊이 남은 소설이었어요. 엇갈린 운명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구원하고자 했던 두 사람의 짙은 감정선이 가슴 먹먹하네요. 이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아요.

    oli***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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