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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꺼리며 고독하게 살아온 유야와 학생회 임원으로 인망이 두터운 소우는 같은 반이자 기숙사의 룸메이트. 정반대인 두 사람의 비밀―밖에서는 타인인 척, 방에서는 연인 관계라는 것. 소우가 유야를 만지는 손끝은 달콤하고, 유야에게 있어서 태어나 처음 느끼는 사랑이었다. 하지만 어느 여름날, 소우가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돌연 끝이 났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수년 후, 소우를 잊지 않고 있던 유야

작은 체구로 자기 일에 열심인 ‘총무부의 난쟁이’ 쿠라치 타이키는 동료로부터 이상한 미션을 받는다. 타이키의 친구인 지나치게 잘생긴 영업맨 후지와라 토키노리에게 여사원들이 푹 빠져 있어 업무에 지장이 있으니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인 후지와라는 무뚝뚝하고 여자를 싫어하여 놀랍게도 26세인 현재까지도 동정이었다. 여자를 소개해줘도 쫓아 버리는 후지와라에게 사람의 피부가 주는 쾌감에 대해 역설하며 설득하려 하는 타이키.

수수께끼에 휩싸인 아사미의 과거가 밝혀진다― 젊고 수완 좋은 검사 쿠로다 신지는 학생 시절, 한 편입생과 만난다. 그의 이름은― 아사미 류이치.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으며 여러 가지 어두운 소문이 무성한 수수께끼 같은 동급생. 아사미는 학생 사이에서 두려움과 선망의 대상이다. 그런 아사미와 쿠로다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친해지게 되는데…?

이 이상은 널 더 좋아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대학생인 이소가이 마코토는 인기배우인 의붓형 쇼우고와 둘이 고향인 시고쿠를 떠나 도쿄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사건 이후, 형제라는 금기의 벽을 넘어 두 사람은 연인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쇼우고를 사랑하면서도 죄책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마코토와 달리 쇼우고는 안으면 안을수록 마코토에게 빠져들어 독점욕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 20

-예전에, 그 귀를 자주 깨물었다. 크리스마스이브, 실업가 키츠타카가 10여 년 만에 재회한 것은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했던 남자 사강.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지만, 아침이 되자 사강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 후 키츠타카는 다시 만나자고 쫓아다니지만 사강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러나 몸만이라면… 이란 말에 키츠타카는 다시 사강을 품에 안는데…. 사랑하고 싶은 남자와 사랑하지 않는 남자- 어른이기에 더욱 어려운 연애. 그래도 인간은 어쩔 수

사랑해, 나의 로즈나이트 장미기사단의 총수이며 유일한 로즈나이트인 케이는 금발의 수호자 레빈과 붉은 머리의 수호자 라울, 두 사람의 수호를 받으며 언데드의 시조이자 초대 로즈나이트이기도 한 아담과 사투를 펼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싸움은 더욱 비참해져 가고 모두를 비롯해 결국엔 케이와 레빈마저도 상처 입어간다. 그러던 중, 케이는 어떤 진실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언데드가 되어 레빈과 함께 살 것인가, 인간으로서 라울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허락한 건 오로지 육체뿐이었는데-! 유서 깊은 백작가에서 태어난 타카토 아오이는 자신이 백작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살아왔다. 그런 자신의 집안이 사기를 당해 재산을 빼앗기기전까지는... 그리고 귀족을 혐오하는 거만한 남자 하야미 토우고를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집안의 빚을 몸으로 갚기 위해 아오이가 토우고의 저택을 찾아간 그 날밤. '너의 주인은 바로 나'라며 토우고는 아오이에게 온갖 수치와 모욕을 안겨 주는데... 처음엔 그저

경시청에 소속된, 빼어난 미모의 엘리트 SP 레오나는, 실연을 당해 자포자기 하게 된 그 날 밤 와일드한 외국인에게 강제로 끌려가고 만다. “―너를 처음으로 정복하게 되는 남자는 바로 나다.” 가슴에 붉은 장미 문신을 새긴, 눈길을 빼앗기고 말 정도로 늠름한 사내에게 격렬하게 안긴 레오나는 쾌락에 빠져든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미 사내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정사가 남긴 열기를 품은 채 출근한 레오나는 중동의 한 나라에서 왔다는 사

사막의 땅, 자하타르 왕국의 왕자 마라크는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청년. 한편, 어머니가 다른 바드르는 이국의 피가 섞인 탓에 피부가 하얗고 첫째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당하고 있었다. 왕궁에서도 고립되어 있는 가운데, 단 한 사람 마라크만이 바드르를 경애하고 있었다. 그렇게 우애 깊은 그들이었다?그 비극의 밤이 오기 전까지는. 운명이 뒤얽힌 왕가에 감춰진 무시무시한 진실. 그리고 동생의 배신을 안 바드르는 마라크를 비밀의 성에 가둬놓고 밤

미모의 변호사 시노즈카 토모루는 시선을 맞추는 것만으로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어, 일족에서는 "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능력 덕분에 진실을 꿰뚫어 보는 시노즈카는 재판에서 져 본 적이 없었으나, 야쿠자로 오해받을 정도로 거친 검사 사이가로부터 부정을 의심받고 트집을 잡힌다. 일반인에게 능력이 알려져서는 안 되기에, 시노즈카는 사이가를 방해물로 판단하고 자신의 육체를 미끼로 유혹해 지배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능력이 통하지 않아

자신을 돈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꺼내준, 사나운 인상의 과묵한 젊은 실업가 하루카와 그의 비서가 되어 곁에 있게 된 요시토. ―그런 두 사람에게 다시금 그늘이 드리워진다. 하루카를 만나기 전까지 요시토가 폭력배 두목에게 사로잡혀 있던 계기가 된 사건과 양친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는데!! 요시토는 하루카에게 힘을 얻어 과거와 마주하기를 결심하지만, 너무나도 무거운 진실을 앞에 두고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Haruhi Tono 2012.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