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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헛수고> 영문판. 1597년에 초연된 셰익스피어의 로맨틱 희극. 나바르(Navarre) 왕 ‘페르디난드(Ferdinand)’는 친구이자 신하인 베로네, 두마인, 롱가비예에게 3년간 세속적 욕망을 끊고 학문에만 전념하여 세상의 귀감(龜鑑)이 될 것을 제안한다. 세 명의 신하들은 왕과 굳은 맹세를 한다. 그러나 프랑스의 공주가 세 명의 시녀들을 거느리고 나바르 궁전을 방문하자 왕과 신하들은 그녀들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데...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영문판. 1602∼1605년경에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윌리엄 페인터(William Painter)의 <쾌락의 궁전 The Palace of Pleasure>에 수록된 설화를 원전으로 한 희극이다. 남편으로부터 아내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혹한 상황 속에서,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 기지(機智)와 재치(才致)를 발휘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르미날> 영문판. 1885년에 출간된 에밀 졸라의 장편소설. ‘제르미날(Germinal)’은 파종(播種) 후 싹이 트는 달(아월 芽月)이란 뜻이며, 사회주의적 정열에 불타는 광부 ‘에티엔(Etienne)’을 통해 19세기 탄광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과 파업(罷業) 등을 그린 작품이다.

<잠언> 영문판. 1665년에 출간된 라 로슈푸코의 잠언집. 원제는 <잠언과 성찰 Réflexions ou Sentences et Maximes Morales>로, 총 504개의 잠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행위란 한 꺼풀만 벗기면 모두가 이기심(利己心)이나 자애심(自愛心)에서 나온다는 페시미즘(Pessimism)의 근본 사상을 근간으로 하여, 인간 심리의 미묘한 심층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파르마의 수도원> 영문판. 1839년에 출간된 스탕달의 장편소설. 1796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가 밀라노에 입성하고, 로베르 중위는 델 동고 후작부인의 집에 머문다. 그로부터 2년 후, 델 동고 부인의 둘째 아들 ‘파브리스 델 동고(Fabrice del Dongo)’가 태어난다. 코모 호수 근처에 있는 그리앙타에서 파브리스는 미망인이 된 ‘지나(Gina)’ 고모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유년기를 보낸다. 나폴레옹의 열렬한 숭배자가 된

<앨리스 B. 토클라스의 자서전> 영문판. 1933년에 출간된 거트루드 스타인의 자전적 장편소설. 거트루드의 출세작으로, 동성 연인 ‘앨리스(Alice)’의 목소리를 빌어 자신의 삶을 서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헤밍웨이, 피카소, 마티스 등 아직 세상에 이름을 떨치기 전 거장들의 모습과 그들 사이에서 인생과 예술을 음미하며 낭만적인 삶을 살았던 거트루드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목로주점> 영문판. 1877년에 출간된 에밀 졸라의 장편소설. 단지 배불리 먹고, 편히 자고, 매 안 맞고 사는 게 소원인 ‘제르베즈(Gervaise)’는 늘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피해 모자 제조공 ‘랑티에(Lantier)’와 함께 파리로 나와 동거생활에 들어간다. 제르베즈는 아이를 둘 낳고 세탁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지만, 게으른 랑티에는 가정을 돌보지 않고 술만 퍼마신다. 제르베즈에게 돈을 내놓으라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던

<카밀라> 영문판. 1796년에 출간된 패니 버니의 장편소설. 원제는 <카밀라 혹은 젊음의 초상 Camilla or, A Picture of Youth>로, 생기발랄한 젊은 처녀가 세상살이를 경험하면서 철이 드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에블리나> 영문판. 1778년에 출간된 패니 버니의 장편소설. 원제는 <에블리나 혹은 젊은 숙녀의 상류사회로의 입장에 관한 이야기 Evelina or The History of a Young Lady's Entrance into the World>로, 18세기 후반 영국사회를 배경으로 한 서간체 소설이다. 방탕한 영국 귀족의 숨겨진 딸로, 그 존재를 숨기기 위해 17년 동안 시골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주인공 ‘에블리나(Evelina)'는 시골을

<아내> 영문판. 1892년에 발표된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 가난하고 신경증적인 한 남자가 부부간의 견해차(見解差)와 괴리(乖離),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나지막하게 토로하고 있다.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 영문판 1822년에 출간된 토머스 드 퀸시의 경장편소설. 작자의 아편 중독 경험을 쓴 자전소설로, 맨체스터 그래머스쿨을 뛰쳐나와 런던 등지를 떠돌던 이야기부터 아편을 복용하게 된 경위, 아편이 주는 몽환(夢幻)의 쾌락과 부작용으로 인한 무서운 환상과 불안감, 마침내 중독의 악습(惡習)에서 벗어나는 과정 등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