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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 거대한 체구의 서준보다는 작았지만, 하진도 성인 남성이었다. 답답함에 하진은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뭐 하는 짓이냐고!” 서준은 한 손으로 하진의 두 팔을 잡아 고정했다. “가만히 있어. 발정 난 눈으로 날 먼저 본 건 형이잖아.” 뜨거운 숨이 하진의 목덜미로 쏟아졌다. 하진의 셔츠 단추를 푸는 서준의 손길이 조급했다. 후두둑.

[본문 중에] “있잖아 선우야. 나랑 할래? 나 진짜 잘하거든?” 허벅지에 입술을 대고 시선만 들어 올려다보며 유혹하는 상현의 모습에 선우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뜬금없이 정말 갑자기. “와, 그 곤란한 표정 진짜 꼴리네. 울리고 싶게.” “……!!” 잠시 홀려서 나갔던 정신이 돌아왔다. 선우는 상현에게서 몸을 떼어내려 바르작거렸다. “나 이, 이제 가봐야…”

[본문 중에] 젊은 나이에 화려한 스펙. 고결하리만치 단정한 품행. 연우는 억눌린 욕정을 풀어내느라 정신없이 허리를 들썩였다. “으흣.” 연우는 신음이 새어나갈세라 입을 찌그러뜨렸다. “인상 풀어요. 내 머리 잡고, 소리 내도 돼요.” 학교 아니면 집.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생활은 연우를 미치게 했다. 연우가 난생처음 저지른 일탈은 희찬이었다. 남부럽지 않은 연우의 삶은 결핍으로 똘똘 뭉쳐진 껍데기였다. 흔들 흔들…… 수치도 모르게 제자의 손에

[본문 중에] 쓰라린 뺨에 촉촉한 입술이 닿자 더욱 아팠지만, 자신이 입을 열면 다시금 날아올 손바닥이 무서워 은재는 신음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거 싫어… 근데… 왜 아랫도리가 반응하는 거지…’ 하지만 그런 자신의 몸은 이성과 다르게 본능에 충실하고 있었다. 얘기를 꺼낼 때 고준우의 취향에 맞춰 M이라 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도 M성향을 가진 것이었다. “애무는 귀부터.” 어느덧 상의 단추를 다 푸르고 옷을 벗긴 준우가 은재의 귀를 살짝 깨

[본문 중에] 안에서 들려오는 물 찬 소리와 제 허리 짓에 하찮게 흔들리는 그의 몸뚱아리가 미치도록 야해서 주원은 제 입술을 혀로 핥아 올리고 허공에 만족스러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러고는 색정에 잠식된 눈동자를 그를 내려다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예준아, 이 소리 싫어?” 주원은 허리를 멈추지 않고 흔들며 예준에게 물었고, 예준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안 들리게 해줄까?” 예준은 지금까지 속았던 것도 잊고 또 그의 말에 고개

[본문 중에] “형님이 매 순간 미웠지만 동시에 연모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이 화를 일으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욕심을 부려 처를 상처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이리 약하고 어리석은 것인데. 심장은 애정과 사모에 취약하다는 것을 제가 어찌 미리 알았겠습니까.” 우루는 속의 것을 모두 터트렸다. 꽃봉오리가 터지며, 품고 있던 꽃가루를 모두 퍼트리는 것처럼 모든 말들이 우명의 심장에 나라와 꽃혔다,

“이걸로 선생님을 즐겁게 해드리죠. 물론 저도 비밀은 지키겠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불출산 자락에 위치한 스파르타식 기숙학원의 B사감. 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학생들 간에 오가는 ‘러브레터’. 기필코 찾아내 태운 러브레터만 수만 통. 그런 그에게도 비밀은 있었으니 어느 밤 러브레터를 벗 삼아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은밀한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켜 그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 게다가 그 이후로도 그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자신에게 황홀함을 선사

”영우아.“ ”헉, 허윽....“ ”너 이렇게 하는 거 좋아했잖아.“ 위태롭게 흔들리던 영우의 상체에서 손을 뗀 주한의 양손이 목을 감싼 것은 순식간이었다. 이미 밧줄로 인해 압박됨과 동시에 빠르게 박아지고 있는 성기 때문에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있었는데, 아예 커다란 주한의 손이 올라와 목을 조르기 시작하니 눈앞이 새까맣게 변했다. 주한이 하고 있는 말은 이미 웅얼거림으로 바뀌어 귓가에서 울리기만 했다. ”아, 어흑....“

“해봤어?” “아니.” 해보았냐고 묻는 현우 또한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보였지만,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지훈의 어깨를 지그시 누르며 뒤로 밀어 넘긴 현우의 손이 고간으로 향했다. 야한 상상을 해보지 않은 것도, 혼자 만져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남의 손길이 닿는 것은 처음이었다. 의식하지 못해 알지 못했지만 현우의 손은 생각보다 컸다. 바지와 속옷을 전부 입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나라하게 닿는 것 같아 숨이 멎었다.

어플에서 아빈을 자극한 상연 때문에 성기의 길고 짧음을 대보기 위해 둘은 만나게 되고, 아빈은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길이와 굵기의 성기를 보게 된다.

윤성의 부탁, 그러니까 남자 애인 행세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들인 선하는 윤성을 도와주고, 진짜 남자 애인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