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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인 나는 21살인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 5년 후, 21살인 나는 26살인 그에게 선전포고 했다. 몇 달 후, 나는 그에게... 형의 친구 승희에게 첫눈에 반해 난생 처음 첫사랑과 짝사랑을 경험한 서호. 5년 후, 다시 만난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그는 냉정하게 선을 긋는다. 다정하고, 상냥했던 그는 왜 변했을까? 밀어내고, 오해하며 거리를 뒀지만, 이제는 깍지 낀 손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 별다를 것 있는

신우는 오랜만에 회식을 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신의 집 문 앞에 있는 낯선 사람을 보게 된다. 그 사람은 신우의 집 앞에 몸을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다. 흔들어 깨워봤지만, 전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난감해하던 신우는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된다. 자신보다 한 뼘 이상 큰 그를 침대에 겨우 눕히고 나서야 제대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어딘가 낯익은 얼굴. 아무리 연예인에 대해 관심이 없

“어디요?” “선영건설.” 국세청에서 일하는 민재가 속한 조세 3국은 탈세에 관한 제보를 받게 되고 대한민국 건설사 1위인 선영건설의 특별 세무조사를 맡게 된다. 그리고 특별 세무조사를 위해 찾아간 회사에서 사장인 차태준과 마주치는데. “할 수 있으면 다 해봐요. 나오는 건 없을 거니까.” “자부하시네요?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는데.” “아직 뭘 모르나 보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어도 그 먼지를 없는 것처럼 만들 수는 있지.

안동 권씨 추밀공파 37대손 권지율. 본명은 권순율이다. 위에 형들이 3명. 딸이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가 지극정성 빌었으나 딸처럼 예쁘고 고운 막내 아들이 태어나 예쁨 받으며 귀하게 자랐다. 세차 배정 항렬에 따라 순자 돌림을 써야했기 때문에 순율이 되었다. 집안에서는 끝자만 불러 율이라 불리지만 이름을 극도로 싫어하여 스스로 지율이라 이름 하였다.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 지역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지율은 심부름으로 처음 서울행 버스에

갑돌의 쌍둥이 형인 갑식은 내관이 되기 위해 궁에 들어가 거세를 하지만 갑작스럽게 죽고 만다. 집안의 생계를 위해 부모는 갑식 대신 갑돌을 궁에 들여보낸다. 타고난 센스와 눈치로 갑돌은 들키지 않고 형의 행세를 하며 내관이 되고 우수한 성적으로 세자궁으로 들어가 어릴 때부터 세자인 율을 보필하게 된다. 남중일색. 율을 처음 보고 느낀 갑돌의 심정이었다. 심지어 다정하기까지 한 그의 성격에 갑돌은 품으면 안 되는 연정을 품게 된다. 그렇게 혼자만

‘황태자’로 불리는 톱배우, 황태주. 소처럼 열일하며 다작하던 그가 돌연 휴가를 선언한다. 5년 전 헤어진, 혹은 사라진… 연인 유다민을 찾으러 나서는데. 다민의 곁에는 태주가 상상도 못했던 정체, 야무진 얼딩 꼬맹이가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

“너, 해봤어?” 시작은 호기심 가득한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서 모든 게 시작됐다. 혼자만 음미하던 감정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고, 친구가 연인으로, 한 번으로 그칠 관계가 평생 나눠가질 진심으로 변했다. "난 상관없어. 너만 있으면 돼." "바라는 게 있다면 네가 날 싫어하지 않는 것." "그리고 손해 보는 건 늘 나였으면 하는 것." 스무 살 최지민과 스무 살 이우영의 어쩌면 매일, 한 해, 평생이 될 이야

처음부터 그와는 안 되는 사이였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마음은 멈출 수가 없었다. 미카엘. 성당에서 신부수업을 받는 사제인 지원을 부르는 이름이었다. 자신의 이름보다 미카엘로 더 많이 불렸다. 이제는 미카엘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지원의 본명을 불러주는 유일한 사람. 재벌그룹의 막내아들이자 톱배우 윤승현.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그럼에도 두 사람은 사랑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던 신부의 길을 처음으로 후회했다. 수

“술 한 잔 해요. 지금.” 갑작스럽게 걸려 온 전화. 시간은 늦은 새벽이었다. 은재는 자다 깬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시혁을 만나러 간다. 얼굴이 알려진 두 사람이었지만, 평일 늦은 새벽 시간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 마주 앉았다. “이 새벽에 무슨 술을 마시자고 불러내?” “이 새벽이니까 마셔야죠.” 빙긋 웃는 시혁. 은재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그 잘생긴 얼굴을 보면 쉽게 화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한 잔, 두 잔 늘어가는 술을

단우의 결혼식 날. 이한은 맑은 얼굴을 하고 웃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상념에 빠진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드라마 촬영장, 그리고 함께했던 생일의 추억까지. 이한은 단우를 만난 이후, 다른 사람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그건 단우도 잘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한과 단우의 마음은 끝내 이어지지 못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잖아.” 청첩장을 건네주던 날 단우가 한 말이었다. 그렇게 단우는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됐다. 이한은 미친 듯이

혜성은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하는 교수 리우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리우의 연구실에서 1:1로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을 보기도 전에 갑자기 돌발 상황이 생기고, 혜성이 꿈에서도 상상해본 적 없던 일이 벌어지는데...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BL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