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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전속 신관인 하루는 황제 레온을 몰래 흠모하고 있었다. 성적유희나 다름없는 음란한 「고해성사」도 바람기 많은 레온의 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모하는 이와 몸을 섞는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 감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조차 송구하여 그저 계속 곁에 있을 수 있기만을 바라면서 연심을 묻어두고 있던 하루. 그러나 신임 성기사 제인에게 그 괴로운 짝사랑을 들키게 된 것도 모자라 그의 구애를 받게 된다. 얼음 같은 눈동자로 진지하게 바라보

어리석게 살아온 탓에 집도 가족도 모두 잃고만 모모타. 살아봤자 아무 소용없다며 자포자기에 빠지려던 순간, 우연히 지나가던 경찰관에게 제지당한다. 고지식한 바른 소리에 화가 나서 그 경찰관 하마우즈에게 ‘안게 해 달라.’ 고 억지를 부리지만, 그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모모타를 구해주었다-. 그를 위해 살기로 맹세하는 모모타였지만… 순수한 사랑이 모든 것을 바꿔나간다. 대인기의 모모×론 시리즈!

통신사의 홍콩지부에서 특파원으로 일하는 히구치 케이는 학창 시절, 어느 사정으로 인해 홍콩 유학생인 리황에게 거역하지 못한 채 성적인 조교를 당했다. 하지만 리황은 점차 케이에게 끌리고, 케이 역시 리황에게 마음을 준다. 그러다 갑자기 리황이 모국으로 돌아가 연락이 두절되고 마는데. 필사적인 각오로 "좋아해." 라고 고백한 케이의 입술을 실컷 탐한 뒤 "진짜 싫어." 라는 말을 남기고…….그로부터 8년이 지난 칠석날, 두 사람은 재회하지만―.

“저런 것과 대화하면 안 돼.” 평범한 사람에게는 없는 힘을 지닌 골동품 가게 점주 카츠라기 세이를 어릴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사야. 용인되지 않는 사랑에 고통스럽던 어느 밤, 사야는 이형(異形)의 존재에게 빙의되고 만다. 그런 사야를 억지로 깔아 눕히고 안기 시작한 세이. “나쁜 걸 전부 내보내자.” 며 사야의 몸을 더듬는 손가락은 뜨겁고 농밀하여, 조신하게 닫힌 입구를 음란하게 녹여버린다. 달콤한 애무로 민감해진 몸은 세이의 요구에 미칠 듯

이 이상은 널 더 좋아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대학생인 이소가이 마코토는 인기배우인 의붓형 쇼우고와 둘이 고향인 시고쿠를 떠나 도쿄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사건 이후, 형제라는 금기의 벽을 넘어 두 사람은 연인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쇼우고를 사랑하면서도 죄책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마코토와 달리 쇼우고는 안으면 안을수록 마코토에게 빠져들어 독점욕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 20

광고대리점의 엘리트, 마사키 후미히코와 동기인 미즈사와 린쇼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둘만의 밀월여행에서 마사키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동거 생활을 만끽 중인 두 사람. 그러나 어느 날 아침, 마사키의 해외 발령 소식을 들은 린쇼는 경악하고 만다. 이전부터 알고 있던 전근 사실을 숨긴 채 이 남자는 달콤한 말을 속삭였던 것이다. 분노한 린쇼는 마사키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는데―?! ⓒ 2015 Jin Kizuki. All rights reserv

화려한 일류 호텔의 기획과에 근무하는 아마미야의 업무는 컨시어지의 의뢰를 받아 투숙객이 요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보람되기는 하지만 미모의 치프 컨시어지 오보로야의 터무니없는 의뢰에 정신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완벽하고 냉정하게만 보였던 오보로야의 귀여운 일면을 접하고, 점점 그가 신경 쓰이게 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비연애 체질인 아마미야는 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조차 모르는 상태. 그

“슬슬 나도, 네 극상의 꿀을 맛보도록 하지―.” 판타지 소설가인 아키라는 매형인 하야토에게 은밀한 연정을 품고 있었다. 어느 날 하야토의 고향에 같이 간 아키라는 용신을 안치한 사당이 무너져있는 걸 발견한다. 그날 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뱀이 전신을 핥아내리 듯 기어 다니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이제껏 맛본 적 없는 쾌락에 혐오감과 함께 몸부림치는 아키라. 어느새 하야토를 향한 연정과 겹쳐져, 몸을 희롱당하고 범해지는 기쁨에 빠져간다. 심지어

“죽어도 돼. 누군가 그렇게 말해줬으면 했던 거지?” 하나시마 쥰이치는 어느 비 오는 날 밤, 자신을 상처 입히려는 듯 우산도 쓰지 않고 비를 맞고 있는 남자를 만난다. 그런 그를 내버려둘 수가 없어서, 쥰이치는 남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러나 집에 오자마자 남자는 “당신이 죽고 싶지 않아질 만큼, 사랑해줄게.” 라며 쥰이치를 덮치는데…. ⓒ 2014 Hisamu Chiyoji. All rights reserved. On-line t

달콤한 외모와 가벼운 성격의 인기남이자, 대기업 회사원인 니와는 대학 시절 유일하게 함락시키지 못한 동갑의 카시와바와 몇 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자위대의 음악단원이 된 카시와바에게 처음에는 가볍게 다가간 니와. 하지만 카시와바의 상냥한 성격과 금욕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다시금 진심을 다해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난공불락 그 자체. 게다가 카시와바를 연모하는 라이벌까지 등장하자 니와는 일단 체면불구하고 들이대어 보는데 ―?!

행복이 두려웠어, 줄곧 모르고 살아왔으니까― 대학교 3학년인 키타즈메 소라는 양친을 일찍 여의고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은 채 줄곧 혼자서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 사고를 계기로 상점가에서 양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츠츠미 하야토를 만나 그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여태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연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평범한 가족의 풍경. 그것은 소라가 늘 동경하던 공간이었다. 자신이 있을 곳은 어디에 있는 걸까? 외로운